미국 보스톤마라톤대회에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오늘 폭발을 우리는 테러로 규정한다”며 총력 지원을 지시했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쯤 대회 결승점 부근에서 20여초 간격으로 폭발이 있었다. 부상자들은 경기장 인근 부스와 매사추세츠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과 경찰은 4개의 폭탄 중 2개가 터져 이번 사고가 발생했으며 인근 JFK 도서관 근처에서 폭발이 한 번 더 있었다고 언급하고, 어떠한 사전 위협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보스톤총영사관은 15일(현지시간) 폭발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되거나 알려진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마라톤대회 한국인 참가자는 모두 57명으로 이들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대회 참가자나 관중, 관광객 등이 더 있을 수 있어 현지 경찰 등을 통해 한인 피해자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 1분기 한국영화 관객 수 역대 최대를 달성하는 등 영화 관객 수 관련 신기록이 쏟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013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결과(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한국영화 관객 수가 분기 최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한국영화 관객은 3,845만 명으로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2012년 3분기 기록인 3,722만 명을 경신(전년 동기 대비 53.9%, 1,346만 명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극장 관객 수는 5,544만 명, 매출액은 4,063억 원으로 2012년 1분기에 비해 관객은 34.9%(1,435만 명), 매출은 28.3%(896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1,810만 명으로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12년 8월의 1,701만 명을 넘겼으며, 2월 11일 한국영화 관객 수는 138만 명으로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07년 8월 4일의 116만 명을 넘어섰다. 매년 1분기는 통상 비수기로 인식돼 왔으나, 국민들의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은 영화 관람이 한국영화의 전반적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가 학생으로 위장해 북한 잠입 취재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B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 소속 존 스위니 기자를 포함한 3명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런던정치경제대학(LSE) 학생으로 위장해 북한에 다녀왔다. 존 스위니는 지난 1980년 LSE를 졸업했으며 이 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는 부인 도미코 스위니의 도움으로 방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형법이 허위로 입국 허가를 받은 사람에게 징역형 등을 규정하고 있어 학생의 안전을 볼모로 잡은 채, 신분을 속이고 현지 잠입 취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BBC 측은 스위니가 교수로 위장해 잠입 취재한 사실을 시인하며 학생들에게 북한 여행에 기자가 동행한다는 것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BBC보도국장 세리 토마스는 “BBC가 기만한 단체는 (대학과 학생들이 아닌) 오직 북한 정부뿐”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익적 측면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LSE 학생연합 사무총장 알렉스 피터스 데이
지난 14일 베이징에 이어 허난(河南)성에서도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도 의심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바이러스가 북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안팎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선 AI 감염자 60명 중 13명이 사망했다. 그동안 환자는 상하이 등 주로 중동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지만 점차 북쪽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만 중국시보는 대만 질병 통제센터를 인용해 “상하이 저장 장수 안후이 등에서만 확산하던 신종 AI 바이러스(H7N9)가 수백km 떨어진 베이징에서도 출현한 것은 장강(長江) 삼각주 지역에 머물던 철새떼가 번식 등을 위해 북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AI가 중국 북부로 확산되자 우리 보건 당국이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에 이어 베이징도 발열감시 대상 지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5일 “지난 주말 신종 AI가 베이징과 허난성 등으로 북상함에 따라 베이징에서 출발한 여행객에 대해서도 적외선 열감지 장비를 활용한 발열감시를 실시하기로 했다&r
“제가 언제부터 월드가수였다고, 망해도 상관없다”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지난 13일 오후 9시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현재(15일 오전 9시) 4천만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 상승은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전 세계 팬들의 싸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이는 공개 당일 800만 건 조회 수를 기록했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 뮤직비디오 기록을 훌쩍 뛰어 넘는 기록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젠틀맨’이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 코믹한 반전, 시건방춤을 재해석한 댄스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싸이는 젠틀맨의 시건방춤에 대해 “앞으로도 한국의 춤과 노래를 많이 리메이크해 해외에 선보이면서 원곡자들이 재조명받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MBC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참여했고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출연해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발매된 '젠틀맨'은 싸이가 작사,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 유건형이 편곡한 곡으로 유쾌한 후렴구의 클라이맥스 부분이 특징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 최고 12.7% 싼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경영진흥원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40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이 26만7817원으로, 대형 마트 29만6400원에 비해 9.6%(2만8583원), SSM 30만6899원에 비해 12.7%(3만9082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40개 제품 중 75%인 30개 제품에서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보다 저렴했고 90%인 36개 품목에서 SSM보다 저렴했다. 채소류는 대형 마트보다 13.9%, SSM보다 17.6% 저렴했다. 대형 마트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품목은 △육란(12.2%) △곡물(10.4%) △과일(9.0%) △가공식품(7.2%) △공산품(5.9%)순이었다. SSM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품목은 △곡물류(16.3%) △공산품(15.5%) △육란(11.1%) △과일(8.3%) △가공식품(7.3%)이었다 시장경영진흥원에서는 격월 단위로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전국 36개 전통시장 인근 SSM(36개)을 대상으로 생필품 40개 품목에 대한 현장가격을 조사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연구팀은 전국의 암환자·보호자 900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2.2%의 암환자 보호자가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 38.1%의 암환자 보호자는 불안 증상을 느꼈고, 17.7%는 지난 1년간 자살충동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실제 자살기도를 했던 암환자 보호자도 2.8%에 달했다. 실제로 대장암에 걸린 남편을 간호했던 아내 김oo(58세)씨는 “항암치료, 재발, 재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의 불안정한 육체적 정신적 상황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며 “투병기가 1년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우울증 진단을 받아 약물 처방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연구팀은 장기간 암환자를 돌보면서 우울감을 나타내는 암환자 보호자에 대해서는 가족과 의료진이 암환자에 준하는 정도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동안 큰 몸에 비해 비행 좌석이 비좁아 불편했던 고객을 위한 대형 좌석이 등장한다. 유럽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13 국제항공기술 박람회’에서 복도 좌석 전체를 ‘비만 승객 전용석’으로 하는 A320기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어버스 측은 원하는 A320기 구매 항공사에 복도 좌석 폭을 18인치(45.72cm)인 기존 좌석보다 더 큰 20인치(약 50.8cm)크기로 설치해 줄 방침이다. 대신 공간 확보를 위해 비만 전용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폭이 1인치씩 줄어들게 된다. 한편 대형 좌석은 일반 좌석보다 요금이 더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이에 소식을 접한 한 승객은 “기본적으로 일반 좌석 폭이 1인치씩 줄어드는 것에 반대한다”며 “그나마 비만 전용석과 일반 좌석의 요금 차별화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카드 결제 구조가 단순화 될 전망이다. 신용카드 결제 승인을 대행하는 밴사의 역할을 축소하고 카드사와 가맹점이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23일부터 밴사의 카드 결제 매입 대행을 전격 중단하고 해당 업무를 직접 처리하겠다는 내용의 '신용판매내역 전자매입방식 변경 안내' 공문을 지난 3일 각 밴사에 통보했다. 밴사는 신용카드사를 대신해 가맹점 모집과 카드 단말기 관리, 카드 승인, 전표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때문에 고객이 카드로 결제할 때는 밴 비용 80~150원 정도가 들어간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그간 카드 수수료가 높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가맹점, 밴사, 카드사로 이어지는 복잡한 결제구조 때문이었기 때문에 밴사의 역할을 줄이면 카드사로서는 경영 부담을 덜게 된다”며 “카드결제 과정에서 밴사를 아예 배제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카드 결제 구조를 합리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고 말했다. 이에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 관계자는 “사전에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제 매입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하는 등 밴사들은 대
중국에서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 추세에 접어들면서 감염자와 사망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H7N9형 AI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모두 10명이며 누적 감염 환자 수도 38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은 11일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H7N9 AI 사태가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베르나르 발라 OIE 사무총장은 "H7N9형 AI 바이러스가 조류에선 검출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사람에게는 위험하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는 가금류에서 저병원성이지만 인간에게 감염되면 심각한 병에 걸린다"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리콜 사태에 이어 에어백 결함으로 일본 주요 자동차업계에서 총 300만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다. 이는 일본의 자동차 안전장치 공급업체 타카타(Takata)가 생산한 보조석 에어백의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에어백 생산 단계에서 압력이 과도하게 들어가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지거나 이로 인해 글로브 박스 또는 대시보드의 플라스틱 물질들이 파손돼 튀오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토요타가 173만 대로 가장 많고, 혼다 114만 대, 닛산 48만 대, 마쓰다 4만 5천500대 등이며 모두 지난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들이다. 이번 에어백 문제로 지금까지 보고된 사건은 미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것을 합쳐 총 5건이고, 이로 인한 부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 사고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안전장치 문제로 인한 리콜이라는 점에 있어서 일본 업체들의 소비자 신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며 반면 "현대기아차 리콜 이슈는 비안전계와 비구동계 원인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심리 악화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박한철(60∙사법연수원 13기, 사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이강국 소장 퇴임 이후 81일간 이어진 헌재소장 공백 사태도 해소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266명 가운데 찬성 168표, 반대 97표, 무효 1표로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63.2%의 찬성률로, 지난 2월 정홍원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 찬성률 72.4% 보다는 낮은 수치다. 인사특위는 인사경과보고서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서 종합전문요양기관을 산재보험의료기관으로 한 것에 대해 합헌의견을 개진하는 등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입장에 선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27년 동안 법조계에 몸담아 온 전문성뿐만 아니라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고 '적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등 야당 소속 위원들은 박 후보자의 김앤장 근무 경력 등을 이유로 "헌법재판소장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소장직)공백 상태가 계속되는 동안 위헌 소지가 있거나 평의에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쉬는 대체휴일제(공휴일 이월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는 대체휴일제 도입에 대해 “기업 경영 환경을 심각히 악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대체휴일제에 찬성하는 쪽은 휴식을 통한 재충전이 노동 생산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을 통해 근무 집중도를 높이면 생산성이 좋아지고 직업병이나 산업재해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로누적에 따른 산업재해로 연간 경제적 손실액 17조6000억원(2011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조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정치권 노동계 모두 대체휴일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가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총 관계자는 “우리나라 공휴일 수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적지 않은데 휴일이 또 늘어나면 기업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휴일이 하루 늘어나면 대중소기업의 생산 차질액(4조937억원)과 이에 따르는 생산 유발 효과를 감안할 때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외국인 투자기업과 주한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완벽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경제부처 장·차관 외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을 참석시켰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를 비롯해 6개 주한 상의 관계자 7명과, 이베이·씨티은행·스탠다드차타드 은행·지멘스·중국은행 등 국내에 들어온 외국 투자기업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북한이 가해 온 일련의 도발위협이 '대남 흔들기 전략'이라고 판단하고, 북한발 리스크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진정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북한발 리스크가 외국기업들의 자금유출이나 투자침체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최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과 일본의 주한대사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부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5만명, 이를 통해 거둔 의료관광 수입은 1억465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류 등에 힘입어 5년 전과 비교해 수입 규모는 2.1배 성장했고 해외 환자 유치실적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료관광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지만 미국의 연간 수입에 비하면 20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신흥국 부유층의 의료서비스 요구 수준 고급화, 해외여행의 보편화, 의술과 치료비에 대한 국가별 비교 활성화 등으로 전 세계 의료관광시장이 지난 8년간 2.5배 성장했다”며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와 같은 의료관광대국형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국이나 인도, 싱가포르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등 의료산업 활성화 조치를 통해 2010년 기준 각각 156만명, 73만1000명, 72만5000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