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3.5p%로, 지난 동시간대 대선보다 1.7%p 높게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9~30일 실시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사전 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합산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일 저녁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여의도 공원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인파가 모여 이 후보를 환호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여의도공원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것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이끈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시민들이 모여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극대화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내일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날이자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날”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헌법을 구했던 것처럼 투표로 정치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사격 꿈나무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금융권 최초의 메이저 사격대회인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총 8일간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진행되며 전국 421개팀, 3099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는 역대 개최된 사격대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14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루게 된다.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본 대회는 많은 선수들이 부담없이 참가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참가비 전액을 기업은행에서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사격 활성화를 위해 1977년부터 IBK사격단을 직접 운영해왔으며 이외에도 역도, 태권도, 테니스, 바둑, 레슬링, 씨름 등에 후원함으로써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태 은행장은 “대한민국 사격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응원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비인기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강화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기반을 확장, 장기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최근 UNIST와 ‘e-SKB 산학 협동과정’ 연장에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날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UNIST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현실 UNIST 부총장과 박기수 SK온 R&D 본부장, 이승노 선행공정개발실장, 김영식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는 SK온과 UNIST가 공동으로 설계한 배터리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3월 시작된 이 과정은 참가 학생에게 등록금과 연구장려금을 제공하며, 졸업 후 SK온 취업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참여학과 및 선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에너지화학공학과 중심에서 기계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까지 참여 학과를 넓히고, 석사 과정뿐 아니라 박사 과정 진학자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아울러 기존에는 입학 시점에만 지원 가능했던 것을, 재학 중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범행 이틀 만에 법원에 출석했다. 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원모(60) 씨는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범행을 인정했다. “할 말이 없나”라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했다. 이날 심문은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 주재로 약 15분 만에 종료됐다. 원 씨는 방화 직후 스스로 들것에 실려 나와 피해자인 척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며, “계획 범행이냐”, “이혼 소송과 관련해 불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원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8시 43분께,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달리던 5호선 지하철 객차 내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해 승객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129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또 열차 1량이 일부 소실돼 약 3억 3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서 원 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에 사용된 휘발유는 2주 전 주유소에서 미리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의 진술이 사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에 이어 부품에도 25% 관세를 적용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8일 윤진식 회장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사 ‘이든텍’을 방문해, ‘부산 자동차 부품 업계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5곳이 참석해,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적용으로 인한 수출 애로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린태 이든텍 대표(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이달 3일부터 미국이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가 장기화하면 중소기업들은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통상 이슈는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협회의 적극적인 외교·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석 기업인 A사 관계자는 “미국으로 직접 혹은 간접 수출되는 300여 개 부품 중 48개 품목이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 제품으로 분류돼 이미 3월부터 25%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며 “나머지 부품들도 순차적으로 높은 관세 대상에
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이 전 연령대에 걸쳐 10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4년과 2024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소득과 소비지출 및 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담은 '세대별 소비성향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분석 결과, 10년 전과 비교해 3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소득이 늘었으나 이에 비례해 소비 지출이 증가하지 않았다. 가계 가처분소득 중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2014년 73.6%에서 2024년 70.3%로 3.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의 평균소비성향이 69.3%에서 62.4%로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또 30대 이하(73.7%→71.6%), 40대(76.5%→76.2%), 50대(70.3%→68.3%), 70대(79.3%→76.3%) 등 전 연령대에 걸쳐 10년 전보다 평균소비성향이 하락했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월평균 가처분소득(348만2천원→346만8천원)과 소비 금액(248만3천원→256만7천원)도 줄어들었다. 신동한 산업연구원 박사는 "주택 구입 이자, 각종 세금 같은 비소비지출을 모두 제외한 가처분소득 중
한화세미텍이 지난 3월 인공지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장비인 TC본더 양산에 성공한 후 고객사 지원을 위한 거점 센터 조성에 나섰다. 한화세미텍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TC본더 등 첨단 패키징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장 인근에 별도 기술센터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화세미텍은 수 차례 품질 검증을 거친 끝에 SK하이닉스에 양산용 TC본더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3월 첫 수주 이래 이달까지 알려진 수주액만 805억원에 달한다. 일부 TC본더는 현장 배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천 기술센터는 현장에 투입된 TC본더의 정상 운용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TC본더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공정이 복잡해 전문 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투입 초기인 만큼 장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 대응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천 기술센터에는 한화세미텍의 TC본더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초기 장비 설치와 점검 ▲공정 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수많은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피날레 유세를 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부인 설난영 여사와 딸·사위, 손자·손녀 등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내일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주도할 인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AI 메모리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도약하려는 SK하이닉스의 비전에 공감하고, 함께할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한 자리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기술 전문가 및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현지 우수 인력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의 특징은 시스템 아키텍처 관련 세션을 새롭게 마련한 점이다. SK하이닉스는 “AI 중심 컴퓨팅 시대에 걸맞은 메모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스템 기술 역량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해당 세션의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초청 인재들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 공간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고용량 eSSD, 저전력 고성능 메모리 모듈인 LPCAMM2 등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용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회사의 기술 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6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토스프라임(Toss Prime) 유료 멤버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계좌 변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스프라임은 토스페이 결제 시 추가 4%의 적립 혜택(최대 1만2천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구독형 멤버십이며, 최근 현명한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 유입으로 매월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토스 앱 내 토스프라임 가입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으로 정기결제 계좌를 변경하고 첫 결제를 완료한 고객에게 2개월간 월 구독료의 50%를 토스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 전용 금융상품인 ‘신한 토스페이 적금’을 출시했으며, 금융권 최초 토스프라임 구독형 멤버십 연계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소비에 익숙한 핀테크 이용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일상 속 소비 경험에 가치를 더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