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6일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을 가슴 깊이 추모하며, 그들이 남긴 사명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은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15주기”라며 “나라를 위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던 이들의 이름을 조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생존 장병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0년 3월 26일 밤 9시 22분, 서해 백령도 해역에서 조국을 지키던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했다”며 “이날 임무를 수행하던 46명의 장병이 장렬히 전사했고, 구조작업 중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며 온 국민이 깊은 비통에 잠겼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함은 단지 한 척의 군함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지키려는 대한민국의 의지였다”며 “바다 깊은 곳에 잠든 용사들의 희생은 지금도 대한민국 국가를 지키는 이들에게 큰 용기이자 책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젊은 생명이 이유 없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면서 “그날의 교훈을 되새기며, 정치권 모두가 이 땅의 장병이 안전하
올해 첫 달 태어난 아기가 2만4,000명으로 늘면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3,947명이었다. 작년 1월(2만1,461명)과 비교하면 2,486명(11.6%) 증가했다. 1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685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증가폭은 2011년 4,641명 이후 최대증가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2차 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당시 급감했던 결혼이 늘면서 출산율도 반등하는 흐름이다. 이미 연간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 8,300명 늘어나면서 9년 만에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늘면서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증가했다. 1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1년 전(0.80명)보다 0.08명 늘었다. 통계청이 출산율이 반등하는 시점에 맞춰 월별 합계출산율 지표를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 정책 성과 홍보를 위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경상북도 의성군을 찾아 산불 피해 현황을 살피고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故 박현우 기장을 조문했다. 이어 우 의장은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피해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고운사를 방문했다. 먼저 우원식 의장은 의성군청 임시청사를 방문해 산불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일주일째 계속되는 산불로 상심이 클 경북도민과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산불에 맞서고 있는 소방관과 진화대원,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큰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하고, 임시 거처 마련, 식수·마스크 등 생필품 보급 등 피해주민들에게 세심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면서 "국회도 추경을 통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빠른 일상 회복 등 산불 피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의성군청소년문화의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복합휴게소에 전통장류 제조업체 '상록수된장마을'과 협업해 지역특산품 '대부토 포고 고추장'을 활용한 메뉴 4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안산복합휴게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출시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안산시 지역 전통장류 제조업체 '상록수된장마을'과 협업하여 대부도 포도 고추장을 활용한 비빔밥 메뉴 4종을 개발했다. 대부도 포도 고추장은 상록수된장마을에서 안산시 지역 특산품 '대부도 포도'로 만든 고추장으로, 2012년 특허를 받았다. 안산휴게소는 2022년 5월 오픈 당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안산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 출시를 추진하였고, 안산시 지역 전통장류 제조업체 '상록수된장마을'과 의기투합하여 안산시 대표 특산물인 대부도 포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대부도 포도 고추장을 활용한 비빔밥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 '봄나물 육회 비빔밥(15,000원)'은 봄 제철 식재료 부추, 봄동나물, 미나리에 육회와 특제 대부도 포도 고추장 소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31일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1년 11월 7일 당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과 강혜경 씨의 통화녹음(46초)을 공개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 씨로부터 받은 공표용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전 사전 유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강혜경 씨가 “‘자료가 왜 공표되기 전에 왜 자꾸 올라가요’, ‘자료가 공표도 되기 전에 왜 자꾸 올라가냐고’”라고 하자 김태열 소장은 “쥴리가 사고 쳤지 뭐”라고 답했다는 내용이다. 요약하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으로부터 받은 공표용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전 사전 유출해 명태균 측인 강혜경, 김태열 씨 전전긍긍하는 내용이다. 진상조사단은 김건희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를 지적하며 “공직선거법은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공표하기 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등록 없이 공표하거나 보도하면 3천만 원 이하 과태료 처벌 대상으로 김건희 여사가 단체대화방에서 조사 결과를 올렸다면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수원시에는 4개의 대표 하천이 수원지역을 관통하고 있다. 수원천과 원천리천, 황구지천과 서호천 등 4대 하천이 하천으로서 그 역할을 굳건하게 지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수원시는 평상시에는 물론이고 우기 등 비상시에도 하천으로서의 그 역할을 충분하게 해낼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가 영통구 관내에 있는 '원천리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봄을 맞아 원천리천이 깨끗하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난 26일 원천리천 일대에서 ‘2025년 봄맞이 원천리천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 신창훈 안전건설과장은 "'2025년 봄맞이 원천리천 환경정화 활동’은 영통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다양한 환경정화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영통구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1월 15일부로 조직 개편을 통해 시에서 구로 하천 유지 관리 권한을 이관하여 하천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 작업에 박사승 영통구청장과 직원, 단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환경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구는 구청의 인접 하천구간 정화 활동을
국민의힘이 29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지진으로 슬픔과 충격에 빠진 미얀마와 태국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또한 이 지진의 여파로 태국 방콕에서는 건설 중인 고층 빌딩이 무너져 많은 사람들이 매몰되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관련해 정확한 집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상자 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급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생명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며, 재난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의무”라면서 “ 대한민국은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조속한 수습을 위해 당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슬픔과 충격에 빠진 미얀마와 태국 국민들께 위로를 보내며,
진보당이 28일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날 “국민의 시선은 지난 12월 3일 이후 내란 수괴를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에 쏠려있다. 그런데 장장 105일 동안 헌재는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며 “87년 항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헌법재판소의 제1의 임무는 헌정질서 수호임에도, 헌정 파괴 행위를 방치하고 있는 헌재를 진보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내란 수괴와 극우 내란 세력들이 악랄한 준동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며 “국민의 명령만이 위기에 빠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선고 기일을 한시라도 빨리 발표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헌재 규탄 범국민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종덕 의원은 “더 이상 국가 혼란을 막아야 한다. 국민들의 일상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혼란을 부추기지 말고, 오늘이라도 당장 선고 기일을 발표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너무 힘들다. 산불 때문에 온 국민이 걱정이 많다. 우리나라의 국격은 무너질 대로 무너졌
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가통계연구원은 이달 이런 내용의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발간했다. 1970∼1994년생 청년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cohort·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눠 교육 수준, 고용, 자립 시기 등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은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섰다. 1980∼1984년생의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에서 69.4%, 여성에서 72.1%로 집계됐다. 1985∼1989년생의 경우 각각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특히 1990∼1994년생의 경우 여성의 대학 졸업 비율이 78.5%로, 남성(65.3%)보다 13%p 이상 높았다. 즉, 늦게 태어난 세대일수록 성별에 따른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비중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대학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 비율에서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 시기는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첫 취업 연령을 코호트
6년 전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모욕성 막말을 한 차명진 전 국회의원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 민사 법원도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민사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차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세월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1심 법원의 판단을 취소해 달라"는 차 전 의원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특히 재판부는 "차 전 의원이 (인터넷) 게시물에 사용한 단어는 피해자들을 조롱하거나 혐오하는 표현이고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이라는 부분은 자극적인 데다 반인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편향적이고 선동적인 표현도 있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인격적으로 비난하는 내용도 있다"며 "명예훼손 정도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차 전 의원은 항소심 재판에서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은 사실을 전제로 한 주관적인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며 "비록 모욕적인 표현을 썼더라도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021년 12월 "피고가 사용한
30일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작한 경북 산불은 일주일만인 28일에, 경남은 10일만인 이날 오후 1시께 주불이 완전 진화됐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공식 발표하고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8천여㏊로 추산됐다. 주택 3천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천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 고 본부장은 "산불 피해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참담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상실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경북·경남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재민 구호활동을 펴고 있다. 또 의료, 세금, 통신 등 기관별 지원사항이 포함된 '산불 종합안내서'를 마련하고, 7곳의 현장지원반을 통해 주민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는
헌법재판소에 윤석열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해외에 거주 중인 유학생과 연구자 100여명의 뜻을 모아 시국선언문을 선언했다. '윤석열 탄핵을 위한 해외한인유학생·연구자 네트워크'는 27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탄핵 결정을 촉구했다. 이날 총 18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스페인, 폴란드, 덴마크, 스웨덴, 싱가포르, 호주, 터키, 오스트리아, 체코) 발기인 49명과 서명인 24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는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한시도 국가를 더 맡길 수 없고, 국민을 배신한 국민의힘에게도 국정의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우리는 특정 정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민주주의와 시민의 안전이 희생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사독재 정권 시절 자유를 억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짓밟기 위해 선포되었던 계엄령들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선배 학생들과 시민들을 기억한다. 민주주의적 토대 없이는 학문이 바로설 수 없으며, 우리는 선배들의 자랑스러운 정신을 이어받은 후배 학생·연구자로서 세계 곳곳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