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최근 옥포국가산업단지 내 거제사업장에서 김희철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진행했다. 12일 진행된 선포식에서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안전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리셋(Re-Set)’하고 ‘리스타트(Re-Start)’하겠다는 의지를 다 함께 천명했다. 한화오션은 안전 혁신 선포를 통해 제도·시스템·사람에 걸쳐 근본적인 안전문화 혁신을 추진하며,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하는 실천 중심의 안전경영을 본격화한다. 한화오션의 변화는 제도·시스템·사람을 아우르는 ‘20대 안전 혁신 과제’를 통해 현실화된다. 제도 측면에서 △안전 준수 동기부여 방안과 KPI(핵심성과지표) 연계 강화 △협력사 안전 관리 고도화 △형식적 제도와 절차의 과감한 폐지를 통해 실효성 중심의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시스템 분야에서는 반복 사고 유형에 대한 예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척결 프로세스인 Safe Guard 119 운영을 포함해 △안전 제도 실행 책임제 운영 △모바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고조사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사람 중심 혁신은 △직급·기능별 안전역량 강화 △외국인 및 협력사 대상 교육 확대 △노
SK텔레콤(SKT)이 고객 신뢰 회복과 AI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MNO(통신)’와 ‘AI’ 양대 CIC(사내회사) 체제를 중심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발령난 신임 임원은 김석원 MNO CIC Product&Brand본부 Brand담당 등 11명이다. 정재헌 SKT CEO는 “CIC 체제는 MNO와 AI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업무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MNO 사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MNO CIC(한명진 CIC장)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관련 기능과 역량 통합에 나선다. 마케팅은 상품·서비스와 영업 중심으로 재편해 통신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B2B) 사업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해 상품과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네트워크는 인프라 영역의 AT·DT 실행력을 제고하는 조직으로 구성하고, MNO의 AT·DT를 가속해 기존 사업과 유기적인 연계성을 꾀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O/I)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9월 출범한 AI C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이하 릴리)와 220억원(1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릴리를 대상으로 보통주 17만5079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가액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정된 주당 12만5900원이다.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승인받은 후,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된 뒤 납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보통주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과 이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회사의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혁신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릴리와 그랩바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략적 지분 투자까지 유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플랫폼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삼성전자가 13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5(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 2025)’를 개최했다. ‘AI 네트워크가 여는 새로운 가능성(Unlocking New Possibilities with AI-Centric Network)’가 주제다. 삼성전자는 통신 시스템에 적용된 ‘AI 내재화(AI-Native)’ 기술 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며 6G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AI가 불러올 무선 통신의 혁신...AI-RAN 기술 검증 본격화 이날 행사는 △AI 기반 신규 서비스(AI-Driven New Services) △AI 무선 기술 혁신(AI Radio Innovation) △AI 네트워크 혁신(AI Network Innovation) 등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패널 토의를 통해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AI 기반 신규 서비스' 세션에서는 △AR(증강현실)·XR(확장현실) △센싱 및 통신 융합(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ISAC) 등 AI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무선 통신망 서비스의 현실화 가능성이 논의됐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11차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인접한 대교아파트가 15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가운데 시범아파트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으면서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현재 여의도에는 한양·공작 아파트를 제외한 13곳의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남아 있는 상태다. 시범아파트는 2493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사업지 북측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고, 남동측 63스퀘어와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단지 내부에는 십자형(+)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변과 주변 단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한강으로 직접 연결되는 입체 보행교를 설치해 공공 보행통로와 더불어 열린 한강 접근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한강(여의동로) 변에는 문화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 조망을 즐기고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도 설치한다.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며 지역사회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부에
농협중앙회는 14일 신뢰받는 농협 구현과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이 골자다. 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 아울러 금융 계열사만 적용 중인 ‘이연성과급(Deferred Bonus System)’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급의 일부를 일정 기간 후에 지급함으로써 성과의 질과 지속성을 함께 평가
종근당고촌재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2025년 장학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에서 정재정 이사장을 비롯한 각 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4개 대학에서 성적, 가정형편,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장학생 40명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 진학 시에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추가 지원한다. 12월에는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재정 이사장은 “현재까지 재단의 지원을 받은 500여 명의 글로벌 장학생들이 세계의 각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육성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장학생 50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향후
에스티팜은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EURO TID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력 홍보전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EURO TIDES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펩타이드 테라퓨틱스 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유럽 최대 RNA 관련 학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규제 전략(FDA·EMA·PMDA 등)을 통한 허가 리스크 최소화,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의 최신 동향,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s)의 혁신 기술, 펩타이드 시장 확장에 따른 정제·공정 사례 등 4가지 핵심 주제를 다뤘다. 에스티팜은 EURO TIDES에 참석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요 세션을 통해 강점을 소개했다. 정혁준 상무는 구두 발표 세션에서 한국에 기반을 둔 에스티팜을 통해 AP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3일간 포스터 전시를 통해 차세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제조를 위한 하이브리드 효소 공정 개발, 혁신적 xRNA 전달을 위한 신규 지질 나노입자 시스템 ‘STLNP’를 공개했다. 이번 EURO TIDES 행사에는 성무제 대표이사와 최석우 사업본부장, 정혁준 사업부장, 김성원 바이오연구소장을 비롯한 실무
대웅제약은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Enavogliflozin)’이 중남미 8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신약의 글로벌 도약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 원이다.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1433억 원에 달한다. 엔블로정의 중남미 공급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더해 이번에 중남미 8개국(에콰도르·코스타리카·과테말라·니카라과·온두라스·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과의 수출 계약을 추가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권역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8조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약 8600억원에서 2024년 약 1조8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 2년간 약 100%의
국내 최대 3D프린팅 전문기업 글룩(GLUCK)은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로봇 전문 전시회 ‘2025 로보월드(Robot World 2025)’ 참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룩은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 산업에 특화된 3D프린팅 대량생산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통한 실질적인 제조 적용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고정밀 SLA(광경화성수지 조형 방식) 3D프린팅 기술과 맞춤형 제조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SLA 3D 프린팅 기술은 기존 금형 방식 대비 생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어 다품종·고정밀·짧은 개발 주기를 특징으로 하는 로봇 산업의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또 3D프린팅이 단순한 시제품 제작을 넘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며 대량 양산까지 구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조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시 기간 글룩 부스에는 약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46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로봇 개발 및 제조 분야 관계자들은 3D프린팅 기술이 기존 공정 대비 생산 비용을
한국동서발전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 13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에 대해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모든 임직원은 유가족·피해자 지원과 현장 수습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공 관계자와 협력해 전사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명확히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후 발전설비 폐지와 해체는 불가피한 과제"라며 "이번 사고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폐지 과정의 모든 절차를 재점검하고, 안전 최우선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고 발생 일주일만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로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매몰자 중 6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한미사이언스가 수술용 치료 재료 등 의료기기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의료기기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바이오서저리(Biosurgery) 전문기업 테라시온바이오메디칼이 개발하고 한미사이언스가 해외 판매권을 보유한 수술용 지혈제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흡수성 분말형 보조지혈제 우즈픽스(Oozfix) ▲폴록사머 기반 흡수성 뼈 지혈제 타블로왁스(Tableau Wax) ▲전분 유래 고분자 매트릭스에 트롬빈을 결합한 액티브 지혈제 액티클랏(ActiClot)으로, 한미사이언스 의료기기 분야의 핵심 제품으로 구성됐다. ‘우즈픽스’는 외과적 수술 시 1차 지혈 이후 삼출성 출혈 부위에 사용하는 분말 타입 체내 흡수성 지혈제다. ‘타블로왁스’는 폴록사머 기반의 흡수성 지혈제로, 뼈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밀폐 효과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지혈이 이뤄지며 CS, OS, NS 수술 등에서 활용된다. ‘액티클랏’은 전분(carboxymethy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