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앞세워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의 중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세계 최초로 ‘비너스 콘셉트(VENUS Concept)’와 ‘어스 콘셉트(EARTH Concept)’ 등 두 종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기술·제품·서비스를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구성한 독창적 브랜드 생태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오닉은 2020년 글로벌 론칭 이후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아이오닉 5와 6가 각각 월드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고,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5 N과 6 N 역시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 맞춤형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모멘타(Momenta)와 협업해 현지 최적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충전 인프라와 장거리 이동 환경을 고려한 EREV(Range-Extended EV, 주행거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핀란드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을 성사시키며 북유럽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현지 시각)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4600만유로(한화 약 9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핀란드는 터키, 폴란드에 이어 나토(NATO) 내에서 세 번째로 200문 이상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이번 계약식은 헬싱키 신분제 의사당(House of the Estates)에서 진행됐으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안장혁 MRO 사업부장, 올리 루투 핀란드 국방부 자원정책국장, 김정하 주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핀란드는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첫 계약으로 48문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K9 전력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112문과 예비 부품이 2028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핀란드군은 이미 K9을 주력 포병 무기로 운용하고 있어 신규 장비를 기존 정비 인프라와 훈련 체계에 즉각 편입할 수 있다. 별도의 전환 기간 없이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추가 도입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는 K9의 높은 재도입률과 극한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
한국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실전 교육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한국표준협회 퓨처밸류캠퍼스에서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실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19개 기업 임직원 19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환경에 대응해 중소기업 임직원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향상하고 협력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본개념 및 최신 기술 트렌드 이해’와 ‘업무 상황별 명령어(prompt) 작성 및 최적화’,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노코드 기반 업무 자동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비즈니스 사례 기반의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이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서부발전은 교육 효과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수료자 전원을 대상으로 ChatGPT 서비스 1년 구독을 지원하는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교육이 끝난 뒤에도중소기업의 인공지능 기반 업무환경이 현장에 정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7월 이후 일곱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이창용 총재 임기 중 마지막인 이번 결정은 가계부채 추이와 경제 전반의 안정을 우선시한 신중한 행보로, 에너지 가격 상승 시 물가 경로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남아 있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 혼란을 최소화했다. 결국 물가 상승 압력과 가계부채라는 복합적인 리스크 속에서 성급한 변화보다는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무게를 두고 신중한 금리 동결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 금통위는 5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정부가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2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할 수 있는 상한 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동결됐다. 산업통상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 브리핑을 열고 “3차 석유 최고가격을 2차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이후 급락한 유가 변동성과 민생 물가 부담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제도로, 2주 단위로 가격을 지정한다. 지난달 13일 처음 도입된 이후 27일 2차 가격이 발표됐고, 이번에 3차 가격이 확정됐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 2주간 상승했지만, 휴전 발표로 유가가 급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민생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 기준으로 휘발유는 1.6%, 경유는 23.7%, 등유는 11.5% 상승했지만, 정부는 경유 역시 동결 대상에 포함했다. 이는 화물차 운전자, 택배 기사, 농·어민 등 생계형 수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내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내든 26조2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10일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채 발행 없이 초과세수와 기금 여유재원으로 재원을 마련한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장에서는 이번 추경의 효과는 신속한 집행이 정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막대한 규모의 예산이 국민 경제 세부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추경의 세부안을 꼼꼼히 살펴봤다. ◇ 어디에 어떻게 쓰이나? 추경안은 크게 △국민의 고유가 부담 완화 10조1000억원 △민생 안정 지원 2조8000억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조6000억원 △지방재정 보강 등 9조7000억원 △국채상환 1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증시 및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 25조2000억원과 기금 여유재원 1조원으로 충당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로,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한국중부발전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총사업비 3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39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로,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조성된다. 재원 조달 규모는 2조 8900억원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금융 조달 성공으로 이달 예정된 해상공사를 포함한 전체 사업 공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업운전 목표 시점은 2029년 2월이다. 이 사업은 4인 가구 기준 2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생산된 전력은 지방 첨단산업단지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어업인과 지역 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모델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공공성을 인정받아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7500억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의 1호 투자 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발전공기업인 중부발전을 비롯해 한화오션, SK이터닉스, 현대건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하부구조물 등
국내 핀테크 빅3인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3사 모두 연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5년이 처음이다. 업계는 핀테크 기업의 수익화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은 수익 다변화에도 신경쓰고 있다. 광고·금융 결합 모델을 출시하며 단순 결제·송금에서 벗어나 증권·보험·대출 중개와 광고 추천을 통한 수익 다변화가 핵심이다. ◇핀테크 3사, 광고·금융 결합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토스는 2025년 실적으로 매출 2조7000억원, 순이익 2018억원, 영업이익률은 7.5%다. 토스의 가입자 수는 약 2900만명이다. 토스의 2018억원 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이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실적이다. 또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토스 가입자 수는 국내 전체 인구수의 58%에 달하는데, 사용자 기반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점도 없지 않다. 회사는 증권·은행·결제·광고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5년 매출이 1조5907억원(네이버 전체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성명서와 건의문을 채택하고, 농협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방식이 아닌 현장 중심의 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농협개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감독권 확대 △과잉 입법에 따른 법적 정당성 및 실효성 부족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지적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 자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농협을 사실상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정안은 3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정 부담 증가는 결국 농업인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직원 직무정지 요건과 회계장부 열람 완화 조항에 대해서는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반할 소지가 있고, 과도한 정보공개는 조직 운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헌적 요소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장 선출
방위사업청은 8일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Medium altitude Unmanned Aerial Vehicle)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개최된 출고식 행사는 국내 방위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로, 군·정부 주요 인사와 방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대한항공, LIG D&A,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해 개발·양산을 담당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다.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며 9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이 무인항공기가 전력화되면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365일 24시간 적 전략 표적을 실시간 감시·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자주국방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고식에서는 환영사와 사업 추진 경과 보고에 이어 제막식을 통해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 양산 1호기와 지상통제장비 실물이 공개됐다. 2023년 12월 양산사업 착수 이후 약 3년
9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한을 예정대로 2026년 5월 9일로 유지하되, 토지거래허가 심사 절차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을 내놨다. 핵심은 매매계약 체결분뿐 아니라 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양도세 중과 적용 배제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다. 최근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늘고 지역별 처리 속도 차이도 커지면서, 4월 중순 이후에는 매수자를 구해 허가를 신청하더라도 5월 초까지 허가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토지거래허가 심사 절차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다주택자에게 최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2026년 5월 9일까지 기존 조정대상지역(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경우, 허가를 받은 뒤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 내 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다. 정해진 기한은 계약일부터 4개월 이내(2026년 9월 9일까지 한정)이며 2025년 10월 16일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 주택은 계약일부터 6개월 이내(2026년 11월 9일까지 한정)이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인 주택 거래와 관련한 완화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기관이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을 보다 실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추진한다. 국가핵심기술이란 기술의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시 국가안보·국민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13개 분야 79개 기술을 정부가 지정·관리하고 있다. 정부가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산업의 AX 전환(M.AX) 및 AI 활용, 해외직접투자 확대 등으로 중요 기술의 공유·이동 증가가 예상되며, 새로운 산업·통상 환경에 부합하는 제도 개편 및 기술보호대책 수립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먼저 외국정부의 인허가 취득 등 기술유출 우려가 적은 국가핵심기술 수출에 대해 수출심사 간소화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7월에 산업기술보호법을 개정하며 근거 규정은 마련됐지만, 구체적인 간소화 방안은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4회에 걸친 간담회에서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간소화 방안을 구체화해 상반기 내로 고시할 예정이다. 또 기술보호체계 이행시 부담 완화 및 기술유출 위협 증가에 따른 기술보호 강화 요청 등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