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객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총경급 과장 등17명을 투입해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압수수색은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간 쿠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 등을 임의제출 받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 등을 살펴왔다. 그럼에도 강제수사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은 쿠팡 측 제공 자료로는 범행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현재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 사용된IP를 확보해 유출자를 쫓는 한편, 쿠팡의 내부 고객정보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따져보고 있다.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 생산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이천시에 지역 상생과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740여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이천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오비맥주 김두영 이천공장장, 최정욱 수도권역 본부장, 강석빈 성남지점장, 김경희 이천시장, 정인우 문화교육국장, 이천시민장학회 임기배 이사장, 하재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비맥주는 지역 상생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 2009년부터 17년째 이천시에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장학금은 이천 지역에서 판매되는 자사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조성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6월 상반기 장학금으로 800여만원을 기탁했으며, 이번 하반기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약 3억5800만원에 이른다. 해당 장학금은 이천시 취약계층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비로 쓰이고 있다. 오비맥주 김두영 이천공장장은 “이천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이 마음껏 학업과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이천시를 비롯해 자사 생
동아제약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우리 사회 나눔과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기업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동아제약은 ‘사회정의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소아환우, 저소득층, 지역상생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요 활동으로 저소득층 여아를 위한 여성용품 지원 활동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를 통해 올해까지 여성 청소년 약 8600명에게 100만 개에 달하는 여성용품을 기부했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동고동락’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서 케어 및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도 펼쳤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더채리티클래식은 국내 최초 기부 연계형 KPGA 골프대회로, 동아쏘시오그룹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프로선수들도 기부에 참여하며 기부 문화를 확산시켰다. 대회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은 소아 심장병, 백혈병 등 중증질환 소아 환우들을 지원하는
홈플러스는 최근 제기된 ‘납품 중단’ 보도와 관련해 “일부 상품 납품대금 지급이 늦어져 공급 차질이 있었지만, 납품 중단 사례는 없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A화장품의 경우 잔여 회생채권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납품을 중단했지만, 이는 납품대금 지연과 무관하다”며 “또 B식품사도 납품대금 지급 전까지 일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됐으나, 대금 지급 후 정상적으로 납품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후 3개월 만에 소상공인 회생채권을 전액 상환했고, 중견기업 이상은 협의된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제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현금 흐름 악화로 일부 대기업 회생채권과 납품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상품 납품이 늦어지거나 물량 조절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AI 활용 역량을 전사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AI 레시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OpenAI의 기업용 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 도입 후 사내에 처음으로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는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효율성 강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현업에서 총 50여개의 AI 활용 사례가 접수됐다. 그 중 각 부서별 팀장들이 활용도, 혁신성, 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AI 레시피’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문서 파일명을 정리하기 쉽게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하는 아이디어들 제시됐다. GS건설은 이번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AI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축척된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AI 활용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직원들이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채택이 아닌,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직
셀트리온은 미국 생산시설 인수에 이어 인천 송도에서 건설 중인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55%를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증설 중이다. 올해 2월 착공 허가 승인 이후 약 반년 만인 8월 기초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외관 시공과 내부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을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은 DP 단독 생산공장이다. 완공 시 기존 2공장의 연간 생산량(약 400만 바이알)의 두 배 수준인 연간 약 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송도 내 기존 25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 능력에 더해,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은 연간 총 1200만 바이알 수준으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송도 내 신규 DS 공장을 추가하는 한편, 충남 예산 신규 DP 공장과 충북 오창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 생산시설 투자와의 균형을 맞추고, 국내 투자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할 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해킹으로 빠져나간 피해 자산 중 26억원을 동결해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두나무가 초기에 안내한 피해 규모 규모는 540억 원이었으나 이후 445억 원으로 정정했다. 두나무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OTS)를 이용해 출금된 디지털자산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디지털 자산은 솔라나(SOL), USDC, BONK, JUP, RENDER 등 총 24종의 솔라나 기반 토큰이다. 두나무는 피해 자산 445억 원 중 현재까지 26억 원을 동결 조치했으며 회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발생 지점은 업비트의 핫월렛(온라인 지갑)이었으며, 콜드월렛(오프라인 지갑)은 안전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핫월렛에 남은 자산을 모두 콜드월렛으로 이전시켰다. 두나무는 해킹 피해 자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피해 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추적하며 추가 동결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또 추적 및 동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최종 회수 자산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 거래 비중이 45.3%로 전월 46.6% 대비 낮아졌다. 보합거래는 14.1%, 하락거래는 40.7%로 나타나면서 상승 우위 흐름은 이어졌지만 약 두 달 간 이어졌던 시장 열기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수도권 상승 거래 비중은 11월 기준 45.4%로, 10월 47.6%보다 2.3%p 감소했다. 보합거래가 16.1%에서 16.9%로 늘고 하락 거래 비중도 함께 증가(36.3% → 37.8%)하며 전반적으로 매수세의 강도가 비교적 약화된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상승 거래 비중이 10월 52.2%에서 11월 54.1%로 증가하며 수도권 중 유일하게 비중이 늘었다.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전체 매매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영등포, 마포, 동작구 등 도심권 위주로 일부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강남권(강남·서초·송파)의 상승거래 비중은 10월 64.1%에서 11월 60.7%로 3.4%p 낮아졌다. 규제 이후 수요자들의 관망 흐름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전체 거래의 6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조합이 업무대행사, 시공사, 설계사 등 주요 용역업체들을 선정할 때 경쟁입찰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종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 임원과 특정 용역업체 간의 불투명·불공정한 계약 관행으로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윤 의원은 “현행법은 조합이 업무대행사, 시공사 등 주요 용역업체를 선정할 때 경쟁입찰을 의무화하는 명시적 규정이 없어 조합 집행부가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관행이 만연해 있다”면서 “이로인해 사업비 부풀리기, 리베이트 수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정안에 경쟁입찰을 의무화 하는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계약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설된 조항(제14조의5 지역주택조합의 계약 방법)은 업무대행사와 시공사 그리고 그 밖의 설계사 등 용역업체를 선정할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하는 경쟁입찰 방법으로 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경쟁입찰 방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카카오(KAKAO)가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마케터 등이 이용하는 카카오비즈니스 관리 채널을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로 통합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광고 등 다양한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한 곳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는 △카카오비즈니스 관리자센터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센터 △카카오맵 매장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웹·모바일 서비스다. 하나의 센터 안에서 톡채널 운영과 고객 관리, 매장 관리, 광고 집행 및 성과 분석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또 맞춤형 대시보드를 제공해 운영 현황 확인과 일정 관리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통합 개편을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비즈니스 신규 가입자가 비즈니스 채널을 개설하면 카카오쇼핑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한다. 회사는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의 하나으로 ‘카카오비즈 멤버십’도 출시했다. 멤버십은 광고 및 마케팅, 매장운영, 식자재 구매 등 사업에 필요한 각종 혜택을 결합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 시 매월 1만4900원으로 최대 4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가 최근 익시오 서비스의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캐시(임시 저장 공간) 설정 오류로 고객의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내용 요약 및 통화 시각 등 일부 정보가 노출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이번에 시스템 오류로 고객 36명의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됐다. 유출된 시간은 이달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로, 이 시간 동안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노출됐다. 또 개인별로는 1명에서 6명의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LG유플러스 측은 6일 오전 9시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 다만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3일 오전 10시 무렵 문제를 인지하고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착수해 노출된 통화정보의 노출을 수정하는 조치를 마쳤다. 그 이후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게 전화로 노출 사실을 안내했으며, 연락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문자 등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이후
쿠팡(Coupang) 국내 이용자들이 3370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미국 쿠팡 본사를 상대로 미국 내 집단소송을 추진한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현지시각으로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륜 측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소송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법원에 제기할 징벌적 손해배상과 관련해 일부 원고를 모집했으며, 기자회견을 통해 원고를 더 모집할 계획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370만개 정보가 유출됐으며, 유출 항목은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한국 법인의 지분 100%를 미국에 상장된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Coupang Inc)가 소유하고 있으며, 쿠팡 모회사 의결권의 70% 이상을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아이엔씨 이사회 의장이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를 구제하는 ‘개인정보유출 배상보험’에도 법정 최소 금액으로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는 매출액이 10조원을 초과하고 정보주체 수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