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은 마이데이터 시스템에 ‘네이버 인증서’를 공식 도입해 16일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여러 기관에 분산된 금융거래내역 등 본인의 신용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네이버 인증서의 도입은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용 환경 확대에 따른 인증 채널 다변화와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보안성 강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고객은 각종 금융정보 조회 시 인증서 설치와 같은 별도 절차 없이, 네이버 앱에서 즉시 인증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농협은 기존의 휴대전화 본인 인증, 금융인증서 인증에 더해 한층 더 높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는 “향후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상품 추천, 맞춤형 분석 서비스, 스마트 자산관리 기능 등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최고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갖춰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국가AI전략위)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하고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상시 보안 점검 체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AI액션플랜)을 15일 발표했다. AI액션플랜의 핵심은 오는 2030년까지 피지컬 AI 분야 1위 달성을 목표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기로 한다는데 있다. AI액션플랜은 제조업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고 AI 전주기와 연관된 수출 확대에 힘쓴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국방 AX의 가속화와 함께 AI 기반의 K-콘텐츠 창작·제작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가AI전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내 위원회 사무실에서 출범 10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리고 내달 4일까지 20일간 98개 과제를 담은 AI액션플랜에 대한 의견수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방·안보 분과장인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AI·정보화연구실장은 “국방 데이터 수집, 정제 기준을 포함해 데이터 보안 분류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분류에 따라 민간 또는 군 자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등 클라우드 전환을 데이터 차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대장~홍대 광역철도 건설에 착수했다. 15일 국토교통부는 부천 오정대공원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사업시행자,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0km 규모의 신규 광역철도 사업이다. 2020년 12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21년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2년 9월 사업자 모집을 거쳐 2024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착공에 들어가 공사 기간 72개월을 거쳐 2031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선이 개통되면 그동안 철도교통 접근성이 낮았던 부천시 고강동과 서울 양천구 신월동, 고양 덕은지구 등에 철도역이 신설된다. 개통되면 부천 대장신도시 인근에서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광역버스 이용 시 약 1시간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향후 6년간 총 2조1000억원 규모다. 이 중 재정 투입 규모는 약 1조원, 민간투자 규모는
고용노동부가 ㈜부영주택 본사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했다. 이는 하도급업체 노동자의 임금체불 사태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15일 부영주택 본사를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영주택이 건물 재보수를 맡긴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임금체불로 생계난을 호소하며 나주와 원주에서 잇따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고용부 조사 결과, 부영주택이 자체 감사 등을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급대금 미지급으로 하도급업체의 자금 사정이 악화됐고, 이 여파가 노동자 임금체불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고용부는 근로기준법 제44조에 따라 도급인의 연대책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12일 부영주택에 도급대금 지급을 시정지도했다. 아울러 전국 다른 하도급업체에서도 유사한 체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획감독에서는 하도급업체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연대책임 위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본사의 전반적인 노동관계 법령 위반 여부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
세종시 건설 주무 부서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내년에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 설계안을 마련하고 4740호 규모 주택 착공에 들어간다. 행복청은 15일 세종시청에서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행복청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국가상징구역에 들어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시민 공간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말 결정되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대통령 집무실 건축 설계 공모에 나선다. 2027년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하면 2028년 착공, 2030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국회사무처 주도로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행복청은 내년 하반기에 대통령 집무실과 인근 지역 부지 조성공사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생활 권역인 5생활권 개발도 본격화한다. 내년엔 5생활권을 중심으로 주택 4740호 착공에 들어가고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무원 임대아파트 515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도 정비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K-패스)을 확대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정부는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지출한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하는 ‘모두의 카드’를 새로 도입한다. 출퇴근과 통학 등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환급 기준금액은 대중교통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지역별로 차등 적용한다. 지역은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특별지원지역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모두의 카드는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이 3000원 미만인 교통수단에 적용된다. 플러스형은 모든 교통수단에 환급이 적용된다. 환급 혜택은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신분당선과 GTX까지 포함된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월별 이용
대우건설은 지난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김보현 대표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아슈하바트에서 개최된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v) 국가 최고지도자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추가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독립기념일 다음으로 중요한 국경일인 12월 12일 국제 중립의 날에 매년 대규모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영세중립국이란 조약에 의해 자위의 경우를 제외하고 영구히 타 국가 간의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의무를 부담하는 한편 자국의 독립과 영토보전이 보장된 국가를 의미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영세중립국 선언 3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는 대우건설이 초청됐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예방에서 “영세중립 선언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현재 수행 중인 미네랄 비료공장 공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추가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사업 확장 의지를
삼성전자의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10월 출시했다. 사용자들은 이 서비스의 ‘단일 앱 경험(All-in-One Experience)’의 제공에 큰 호응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서 결제부터 충전은 물론, 포인트 적립과 포인트 사용까지 하나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월렛의 ‘혜택 탭’에 있는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가 포인트로 적립되는 혜택이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계좌를 삼성월렛 머니와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포인트로 쌓이는 리워드 서비스로 포인트는 현금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적립한도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적립 구조’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와 포인트 적립·사용 가능 △다양한 프로모션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 100만명
산업통상부는 16일 로봇, 방산, 이차전지 분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시작한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새로 추가된 로봇, 방산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이차전지 분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로봇, 방산은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된 휴머노이드(로봇), 첨단항공엔진(방산) 분야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로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또 이차전지는 기존 지정된 특화단지(셀, 양극재 등)와 연계,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해서 지원하는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앞서 2023년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청주(셀), 울산(셀), 포항(양극재), 새만금(전구체·리사이클링) 등이 지정됐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광역 시·도지사, 전략산업 등 관련 기업은 내년 2월 27일까지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육성계획서 등 서류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단 구성 및 특화단지 소위원회의 사전 검토·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이후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내년
GC녹십자는 지난 1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3개월 이상 알라질증후군(Alagille syndrome) 환자의 담즙정체성 소양증 치료제 ‘리브말리액(Livmarli®, 성분명: 마라릭시뱃(Maralixibat))’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알리는 ‘리브 잇 업(LIV IT U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로, 좌장인 고재성 서울대병원 교수를 비롯해 이경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와 오석희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알라질증후군의 임상적 특성과 치료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첫 번째 강의를 진행한 이경재 교수는 “담즙정체성 소양증은 알라질증후군 환아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증상으로, 기존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리브말리액은 회장 담즙산 수송체(IBAT) 억제 기전을 통해 담즙산의 재흡수를 감소시켜 소양증을 완화하는 혁신적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의를 진행한 오석희 교수는 “리브말리액의 핵심 임상시험인 아이코닉(ICONIC) 연구를 포함한 여러 임상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 가
삼성·현대차·LG·SK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친환경차, 수소, 클린테크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전략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전략과 중장기 방향성을 점검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삼성전자가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 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내년 전략 중심에는 AI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은 AI 반도체 경쟁력과 지정학적 변수 대응을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사업부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외에도 구글 텐서처리장치(Tensor Processing Unit, TPU) 등 다양한 AI 칩이 부상하면서 고객별 특성에 맞춘 메모리 설계와 공급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LSI 사업부에서는 엑시노스 2600 판
SK에코플랜트가 전사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T) 역량 강화와 기업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전략 방향을 구성원들과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AI·DT 등 핵심 기술을 실무에 접목하는 실질적 교육을 통해 구성원 주도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C.O.R.E 교육 프로그램’ 운영 4개월 만에 1000명이 이수를 완료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구성원의 이해도와 실무 대응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전체 수강 시간은 약 50시간에 달한다. 전체 구성원의 약 30%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교육을 이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O.R.E’는 SK에코플랜트가 올해 3월 도입한 구성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Change mindset(변화에 대한 열린 사고), Open to AI/OI(AI·운영개선 이해), Ready to be great(탁월함 지향), Encourage synergy(시너지 기반 협업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역량의 앞글자를 조합했다. 교육은 SK그룹의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를 통해 진행된다. SKMS 등 그룹 경영관리시스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