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2년 9월 해킹으로 국내 헬프데스크 이용자 약 1만2906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미국 게임업체 2K 게임즈에 2억171만원을, 1만1029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국립항공박물관에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했다. 또 랜섬웨어 공격으로 임직원 177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훼손된 부산국제금융진흥원에는 9900만원의 과징금·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전날 열린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은 제재안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컴퓨터·비디오게임 제작사인 2K 게임즈에서는 2022년 9월 해킹 공격을 받아 국내 헬프데스크 이용자 약 1만2906명의 이름, 이메일, IP주소, 게임명, 문의내용 등이 유출됐다. 해커는 헬프데스크 관리직원의 계정 정보를 알 수 없는 경로로 탈취해 관리자 페이지에 접근한 뒤, 국내 이용자를 포함해 전 세계 약 40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2K 게임즈는 2011년부터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면서도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개정 전 개인정보 보호법이 규정한 ‘유출 인지 후 24시간 이내 신고·통지’ 의무를 지키지 않아 이용자 통지와
이수용 케이비티마이크로바이옴 원장이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2025 글로벌 탑리더’ 시상식에서 ‘동충하초(冬蟲夏草) 명인’ 부문에 선정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글로벌 탑리더 시상식은 유동수 국회의원실·시사정책뉴스 주최, 서울시민회·글로벌 탑리더 대상 선정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 대상, 글로벌 탑리더 대상,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이 함께 진행됐다. 이수용 원장은 유년기에 한약방에서 일하며 조금씩 한의학을 공부해 왔다. 그러던 중 1970년대 중반 하늘소 동충하초를 발견한 이후 지난 50여년 간 인류의 건강과 질병 예방 치료를 위해 자연에서 동충하초 균주를 채집하는 등 균류 확보에 매진했다. 또 안전성 검증을 확인한 동충하초의 무균 접종과 생육으로 영양, 약리작용의 지평을 넓혀왔다. 동충하초는 곤충의 체내에 균사체가 잠복했다가 여름에 자실체가 자라는 독특한 버섯이다. 이는 인삼, 녹용과 함께 3대 한방 명약으로 꼽히고 있다. 동충하초는 면역기능 강화, 자연치유력 증진, 당뇨 개선, 체지방 감소,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 원장이 지난 반세기 동안 개발하고 확보한 주요 기술은 △야생 버섯 원균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에 라벨 시프트(label shift)에 최적화된 정합 예측(conformal prediction) 프레임워크’을 주제로 한 논문이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신약개발에 있어 새로운 정합 예측 기술을 통해 AI의 불확실성까지 예측하는 모델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신약개발은 막대한 비용과 높은 실패율로 오랫동안 난제로 꼽혀왔다. 특히 후보물질의 용해도, 효능, 독성 등 분자 특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과정은 임상 진입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다. 최근 AI가 이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실험 환경이 학습 데이터와 다를 경우 예측 성능이 떨어지는 ‘분포 변화(distribution shift)’ 문제가 여전히 신뢰성 확보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 또한 기존의 AI 모델은 단일값 만을 제시해, 불확실성이 큰 실험 설계 단계에서 의사결정에 제한이 있었다. 목암연구소 연구진은 ‘라벨 시프트’에 최적화된 정합 예측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재학습 없이도 라벨 분포 변화를 고려해 예측 구간을 통계적으로 보정하며, 각 예측값의 신뢰 구간을 제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 SJC 회의실에서 서울재팬클럽(SJC) 및 일본계 외투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재팬클럽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을 지원하고,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현재 회원사는 300여개에 달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국내 투자 중인 일본 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긴밀하게 파악하고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일본의 대한(對韓)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61억2000만 달러(한화 약 8조9829억360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라별 순위에서도 한국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의 대한 투자 위상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쓰우라 데쓰야 SJC 이사장(한국미쓰비시 사장)을 포함해 국내 투자 주요 일본기업 대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및 일본상공회의소 한국사무소장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부 소속 통상교섭본부장, 투자정책과장, 동북아통상과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새
LG유플러스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올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으며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점검하는 글로벌 평가다.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5가지 평가 영역에 따라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 중립 목표 고도화 등 차별화된 탄소 중립 추진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올해는
서울시는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 3곳 등 총 66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수요를 사전 차단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모아타운 대상지 3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신속통합기획·공공재개발 선정지 63곳은 재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지정’은 주민제안으로 모아타운 대상지에 신청된 중랑구 1곳, 강남구 1곳, 마포구 1곳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중랑구 망우동 509 일대 1만4541.4㎡ △강남구 일원동 720 일대 2만5868.4㎡ △마포구 망원동 464-1 일대 1만4783.4㎡ 총 5만5193.2㎡다. 이들 지역은 사도(私道)의 지분거래를 통한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도로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지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기존 공공재개발 8곳,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55곳 등 총 63곳에 대해서는 투기수요 유입 방지를 위해 2027년 1월 28일까지 재지정했다. 이 중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구역인 구로구 궁동 213-27 일대는 구역계가 변경됨에 따라 제척된 토지를 제외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 기존 지정됐던 모아타운 대상지 3곳도 진입
LG전자가 국내 최대 가상 스튜디오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고화질 LED 솔루션을 공급했다. 회사는 이번 스튜디오 전용 LED 솔루션 공급을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른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선도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전에 운영 중인 공공 영상제작 인프라 ‘스튜디오큐브’ 내 새로 조성된 버추얼 스튜디오 ‘스튜디오 V’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 솔루션(LBCJ026)을 공급했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줘 영화, 미디어,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제품은 메인 스크린 크기만 가로 60m, 세로 8m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782.5㎡로 65인치 TV를 약 660개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크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실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해야 하는 만큼 LED 스크린의 화질과 대형 스튜디오 구성을 위한 설치 편의성이 매우 중요하다. 회사가 이번에 공급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이 2025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LACP 스포프라이트 어워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쟁대회로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한다.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에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차보고서 등을 평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총 6개 평가 항목 중 △첫인상 △전체 내러티브 △디자인 △메시지 명확성 △인지된 관련성 5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 총점 99점을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보고 방식을 적용해 중대성 평가 기반의 전략, 목표, 지표를 설계하고,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체 참여작 중 가장 우수한 100개 보고서 중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0년(16위), 2021년(9위), 2023년(5위)에 이어 올해 총 4회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속가능경영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을 통합적으로 반영해 보고서
대웅제약은 11일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함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플랫폼 ‘씽크(thynC)’에 근육 활성 신호 수집 기술이 결합되면서, 임상 현장에서 근감소증 진단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thynC–exoPill 연동) 구현이 가능해졌다. 대웅제약은 병원 대상 솔루션 도입, 마케팅 활동, 사업설명회 운영, 신규 병원 발굴 등 영업 전반을 맡는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엑소시스템즈의 근육 신호 분석 솔루션 ‘엑소필(exoPill)’을 연동한 통합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엑소시스템즈는 엑소필 기기의 기술 안정성 확보와 제품화·상용화를 추진한다. 기존에는 입원 환자가 근육 기능평가 등 주요 검사를 위해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 불편이 컸으며 의료 인력의 업무 부담도 증가해 왔다. 엑소필은 생체신호 수집 기술을 기반으로 생리학적 전기 자극이 가능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새로 개발되는 씽크–엑소필 통합 솔루션은 기존 혈압·혈당·심전도·산소포화도·체온 데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P 평가 참여 2년만에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처음으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A리스트(A-List)' 기업으로 선정됐다. A리스트는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상위 기업의 명단으로, 글로벌 리더 수준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통상 CDP 평가 참여 기업 중 단 2% 가량만이 A리스트에 등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 요청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티스(Norvatis) 등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과 투자자들도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CDP 평가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전략·목표·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야 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어 대외 신인도가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자연자본전략 및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등 구체적인 목표 설정, 수자원의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성 확보 등의 활동을 통해 우수한 ESG 역량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스팀(Bespoke Steam)'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건습식 로봇청소기 평가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삼성 비스포크 스팀은 컨슈머리포트 평가 내 바닥 타입별 청소 성능, 물걸레, 주행 성능, 사용 편의성 등 10개 항목에서 종합 72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고온 스팀 살균, 자동 물걸레 세척·건조, 강력한 흡입력과 회전 물걸레 기능을 갖춘 삼성의 프리미엄 모델이다. ‘스팀 청정스테이션’을 통해 물걸레 관리와 먼지 비움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처음으로 건습식 로봇청소기 부문을 신설하고 주요 로봇청소기 제품 14개를 평가했다. 비스포크 스팀은 건습식 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인 물걸레 청소 능력 분야에서 전 제품 중 유일하게 5점 만점을 받는 등 67점을 기록한 2위 드리미 제품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스포크 스팀에 대해 “우수한 물걸레 성능으로 대부분의 액체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평가하며 흡입, 주행, 유지 보수 편의성 등 제품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물걸레 세척부터 스팀 살균, 건조, 먼지
LG상남언론재단은 10일 신임 이사장으로 이준희 한국일보 고문을 선임했다. 이준희 신임 상남언론재단 이사장은 한국일보에서 편집국장과 주필,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LG상남언론재단 이사로 활동해 왔다. 재단은 이와 함께 신임 이사로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조정 SBS 논설위원, 이진우 매일경제 기획실장을 선임했다. 또 신임 감사에는 변영훈 삼정 KPMG 감사부문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상남언론재단은 1995년 설립돼 언론인의 양성과 언론 발전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언론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언론인 해외연수, 어학교육 등 다양한 언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