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 전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을 시작한 제품은 롱셀(Long Cell) 구조를 적용한 파우치형 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까지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배터리는 이미 테라젠(Terra-Gen), 델타(Delta)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되어 있다. 이번 양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리밸런싱(Rebalancing)'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인 둔화와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회사는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 자산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해왔다. 애초 ESS용 배터리는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EV용 배터리를 생산하던 홀랜드 공장의 일부 공간을 빠르게 전환해 ESS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초기 계획보다 앞당겨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이로 인해 북미 시장 내 고객사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여름 시즌을 맞아 ‘생과일 스무디’를 본격적으로 확대 도입한다. 오는 6월부터 전국 점포에 순차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생과일 스무디는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직영점에 처음 선보인 뒤, 올해 3월 개최한 상품전시회를 통해 전국 경영주들에게 공개했다. 올해 4월부터는 다양한 상권의 10여 개 점포에서 약 8주간의 테스트 운영을 거쳤다. 테스트 결과, 스무디는 하루 평균 점포당 20잔 이상이 판매됐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 및 오피스 상권에서는 30잔을 넘는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소비자 연령층도 트렌드에 민감한 2030 고객들이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40대 이상 고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GS25는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약 100여 개 점포에 생과일 스무디를 우선 도입하고, 점차 운영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GS25는 스무디 도입을 위해 편의점 특성에 맞는 전용 기기와 상품(냉동컵과일)을 개발했다. 해당 기기는 점포의 운영 편의를 위해 자동 세척 기능을 탑재했다. 고객이 냉동 컵과일에 부착돼 있는 QR스캔한 뒤 기기에 넣기만 하면, 약 1분 이내로 스무디가 완성된다. 현재 운영 중인 스무디는
위메이드의 암호 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위메이드가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상대로 신청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암호 화폐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 폐지 절차에 절차적 흠결이 없었고 추가로 다툴 여지가 적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암호 화폐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거래할 수 없게 되며,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암호 화폐 거래소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위메이드가 코인 해킹 사태를 불성실하게 소명했다는 이유로 지난 2일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6·3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 폐지 여부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집권당의 정책 기조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8일 유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주자들의 유통 관련 정책이 극명하게 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형마트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이 아닌 공휴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손보고 있다. 공휴일에 손님이 더 많이 몰리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민주당은 대형마트가 지역 협력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형마트 규제 전면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형마트 규제를 풀어야 유통업계 성장이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은 의무 휴업을 자율화하고 대형마트의 영업 자유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01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에 따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매달 2회, 주로 격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아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 불편과 온라인 쇼핑 등으로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이에 따른 첫 기술료 수령이 이뤄지게 됐다. 유한양행은 30일, 파트너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EGFR 변이형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관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500만달러(약 207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기술료는 일본에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이 처음으로 환자에게 투여되며 상업화가 개시된 데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은 계약 조건에 따라 60일 이내에 해당 금액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일본 내 매출에 기반한 로열티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일본 폐암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대표적 유형으로, 시장 규모가 상당하다. 이번 수령으로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을 통해 받은 누적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총 2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8년 계약 당시 선급금 5,000만달러와 2023년 미국 시장 출시 마일스톤 6,000만달러 등이 포함된 수치다. 향후 최대 7억2,500만달러의 추가 마일스톤과 더불어, 제품 판매에 따른 경상 기술료도 계속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레이저티닙은 현재 미국과 일본 외에도 유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스페이스X 산하 스타링크코리아와 한화시스템·KT SAT이 각각 유텔샛 원웹과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3건을 모두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해외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의 국내 진출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해외 통신사는 국내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통신사업자와의 공급 협정을 통해야만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이번 협정 승인은 그러한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스타링크코리아는 2023년 법인 설립 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스페이스X와 협정 체결을 완료했다. 원웹은 국내 협력사로 한화시스템과 KT SAT을 선택해 함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서비스의 기술적 안정성, 국내 통신시장 경쟁 촉진 효과, 소비자 보호 등의 요소를 종합 평가한 결과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후 단말기의 적합성 평가만 통과하면, 각 사업자는 원하는 시점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빠르면 6월 중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스타링크코리아는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아마존도 '프로젝트 카이퍼'를 통해 위성 발사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5월 30일 대구 본점에서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 기반을 다지고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신보는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보는 ‘위기 대응 계정’을 신설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 및 재난 등으로 위기를 겪는 기업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경제 회복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 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신보는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확충 ▲급변하는 수출 환경에 대응한 해외 진출기업 지원 다각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기업 지원 강화 ▲녹색금융 신상품 도입 및 녹색인증·평가제도 신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 임직원은 이날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공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IBK창공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IBK금융그룹 창공 1호 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IBK금융그룹 창공 1호 펀드’는 IBK 자체 재원으로 조성한 펀드로 IBK창공 육성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며 IBK금융그룹이 공동 출자자로 참여한다. 기업은행의 벤처캐피탈 자회사 IBK벤처투자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기업은행은 IBK창공 기업의 연속성 있는 투자 지원을 위해 투자 기간을 10년 장기로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펀드 내 재투자를 7년 이내로 허용한다. 이 밖에도 IBK창공 프로그램 졸업 기업과 IBK창공 글로벌 육성 기업도 투자 검토 대상으로 포함해 육성 기간 이후에도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 창공 1호 펀드’ 조성 이후에도 중후기, 상장 전 단계(Pre-IPO)의 IBK창공 전용 후속 펀드를 조성해 IBK창공 기업의 맞춤형 성장 지원 체계를 완비할 계획이다. 김인태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전용 펀드 조성을 통해 IBK창공 육성 기업과 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고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들을 위해 '해외주식 양도세 절세전략 고객선택권'이 서비스 오픈 2달여만에 이용자가 5만명이상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일 기준 5만 725명이 이용중이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선보인 해당 서비스는 투자자가 양도소득세 신고 시 적용할 취득가액 산정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의 기능이다. 기존에는 정해진 방식에 따라 일괄적으로 세금이 산정되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투자 성향과 거래 패턴에 따라 보다 유리한 절세전략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선입선출법은 ‘먼저 들어온 것이 먼저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최초 매수한 주식이 먼저 매도된 것으로 간주하여 계산하고, 이동평균법은 매입 시점에 관계없이 주식의 평균 단가를 산출하여 모든 매도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는 양도세 산정 방식별 결과를 사전에 비교·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 투자자가 세금 부담을 예측하고 매매 전략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2024년 귀속분에 대해 이미 이동평균법을 선택한 고객은 해당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아울러 해외주식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지현초등학교에서 ‘우리금융 드림라운드’현판식을 개최하고, 골프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 드림라운드’는 골프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지방 골프 특성화 초등학교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개최된‘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사전 행사로 프로암 대신 진행된 드림라운드에는 KPGA 프로선수 36명과 골프 꿈나무 72명이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지현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해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의 시작을 축하했다. 우리금융은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골프 교육시설 개선과 훈련 지원에 사용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영신 지현초등학교 교장은 “드림라운드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골프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러한 기회가 지속된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드림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는 지현초 6학년 고은찬 학생은 “골프가 처음엔 어렵게만
삼성중공업이 내달 2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적 조선·해양 전시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과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적극 홍보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노르쉬핑은 격년 주기로 열리는 조선해양 분야 대표 국제 행사로, 전 세계 약 1,000여 개의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시장 흐름을 공유하는 장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 오성일 영업본부장,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선주사와 선급, 에너지 기업들과 전략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적용한 차세대 LNG운반선에 대한 기술 승인을 받고, 3카고 탱크 LNG운반선에 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화학 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다양한 연료에 대응 가능하며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3카고 운반선은 기존 4카고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장해기 부사장은 “이번 노르
SPC삼립이 자사 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1000만봉 판매를 기록한 크보빵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시화 생산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여파로, 다음달 1일부로 생산이 중단된다.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샌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29일 밝혔다. 크보빵은 지난달 말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인 41일 만에 1000만봉을 돌파했다. 크보빵은 봉지 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것이 특징이다. 야구팬들 역시 띠부씰을 모으려고 크보빵을 사모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9일 경기도 시흥 소재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일부 야구팬은 크보빵 불매 운동을 벌였다. 당일 오전 3시경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어 사망했다. 노동자는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은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화려한 협업(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