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원받은 경기도 내 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를 볼 수 있는 자리가 경기상상캠퍼스에 마련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3월 희망자를 모집해 공연 12팀과 전시 16명을 최종 선정,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4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은 크게 ▲기획 전시(디자인1978 1층 전시실)와 ▲예술인 및 초청 아티스트 공연(공작1967 모두의 무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에는 회화, 설치, 도예,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16인의 작가가 참여, 최근작과 주요작을 일반에 공개하며,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펼쳐진다. 재단은 이번 상반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하반기엔 도내 기초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별 축제와 주제를 연결, 도 전체가 하나의 ‘경기 예술인 페스티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작년에 처음 시행된 경기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이 금전적인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도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지원하는 페스티벌까지 확장된 점이 뜻깊다”며 “도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써 ‘2024 예술인 기회소득 페스티벌’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국회미래연구원은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96호(표제: OECD 국가의 주택자산 불평등과 정책 시사점)가 발간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OECD 국가를 중심으로 자산불평등의 실태, 불평등과 주택자산의 관계, 최근 주택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된 주택금융화 현상에 대해 소개한 후 자산불평등의 관점에서 주택정책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가격이 급상승하는 한편 부의 불평등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OECD 국가의 자산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면서 가계 순자산 중 주택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주택자산 소유 분포가 자산불평등 수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들어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이면에는 주택시장에서 금융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는 ‘주택의 금융화’가 진행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다만 주택의 금융화를 매개로 한 자가보유 지원정책은 자산불평등의 관점에서 양면성을 갖는다. 먼저 OECD의 주택부문 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융자산과 달리 주택은 중간층의 자산 축적수단이며 자가소유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자산불평등이 낮아지는 관계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3일 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단 박민교 선수의 한라장사 등극 봉납식 및 단체전 우승 선수단 격려 행사를 가졌다. 24일 시에 따르면 박 선수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105kg 이하) 자리에 올랐다. 박 선수는 올 시즌 민속리그 1차 대회인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와 2차 대회인 ‘문경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이번 3차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까지 3연속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개인 통산 4번째 한라장사 등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씨름단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단체전 결승전에서 양평군청 씨름단을 종합전적 4대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상일 시장은 “박 선수의 네 번째 한라장사 등극을 축하하고,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해 용인특례시를 빛내준 직장운동경기부 씨름단 선수들과 장덕제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납식에는 장 감독과 박 선수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참석, 다음달 8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 개방 및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을 실시, 전시 연계 큐레이터 토크를 개최한다.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선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으로 고유한 조형성을 구축해 온 작가 이길범의 회고전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는 2024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 ▲잊히고 주목받지 못했던 여자들의 일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 등이 선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2전시실에서 열리는 큐레이터 토크는 장수빈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 국민들의 문화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수원시립미술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 개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정부는 24일 '의료개혁 4대 과제는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하고 무너지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의료개혁 4대 과제는) 의사의 의료사고 법적 부담은 덜어주고, 힘들고 어려운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확대해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한 뒤 “대다수 국민들이 변함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지금이 그간 지체돼 온 의료개혁을 위한 적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의료는 1977년 의료보험을 도입한 이래 2000년 국민건강보험을 시행하며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고, 세계적으로 높은 의료 수준과 인프라를 갖춰 왔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필수의료에 대한 기피 현상과 지역의료의 위기가 심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수의료 기피현상과 지역의료 위기 심화 대표 사례로 서울 대형병원이 몇 년째 전임교수나 전임의를 구하지 못하고, 1시간 이내 분만실 접근
정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가 등으로 인정받은 이들이 1만7000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회(4월 24일, 5월 8일, 5월 22일) 개최해 총 2174건을 심의하고, 총 1627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정안건 중 190건에 대해서는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300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이번에 심의된 총 2174건 중 이의신청은 총 131건이었다. 그 중 74건은 요건 충족여부가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등으로 재의결됐다. 국토부는 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피해자등 가결 건은 총 1만7060건(누계),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총 819건(누계)으로, 결정된 피해자등에게는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1만452건(누계)을 지원하고 있다. 불인정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피해자등(특별법 2조4호나목·다목)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향후 사정변경 시 재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한편,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난 1분기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1천9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7천641건)보다 22.28% 늘어난 규모이며, 작년 동기(7천497건)와 비교해도 21.7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만6천779건으로 전 분기 대비 23.24% 증가했다. 서울은 8천603건, 인천은 6천556건으로 각각 19.65%, 21.93%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4.64% 늘어난 6만3천739건이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것이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화성과 수원이 나란히 아파트 거래량 증가 1, 2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의 1분기 거래량은 2천930건으로, 전 분기보다 929건 증가했다. 수원시에서는 438건 많은 2천517건이 거래됐다. 이들 지역은 GTX 노선이 지나가거나 개통이 예정돼 'GTX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GTX 호재를
- 日닛케이와 인터뷰…반도체 관련해 "새로운 R&D 시설 설치나 日기업 투자도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의 제조장치·재료 제조업체와 협업과 투자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최 회장은 전날 닛케이와 한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분야 제조에서 일본 공급망과 협력을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SK 하이닉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관해 "한국내 증산에 더해서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는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제조할 수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생산시설 입지 조건으로 최 회장은 "청정에너지 조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 설치나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며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로서 키옥시아의 성장을 바란다"며 원론적인 언급을 했다. 지난해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간 경영통합 협상은 SK하이
카네기멜론대, 2022년 설문자료 분석…"대마초 상습 이용자 30년전의 약 20배" 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cannabis)에 손을 댄다고 응답한 사람이 같은 빈도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월 21일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천770만명으로, 알코올(술)을 이 정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의 수(1천470만명)를 역대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2022년 조사에서 음주를 하는 사람 중 '지난 한 달 동안 술을 마신 날'의 중간값은 4∼5일인 데 비해 대마초 이용자의 전월 이용일 수 중간값은 15∼16일이었다. 다만 2022년 전체 응답자를 평균 낸 1인당 전월 이용일은 술이 3.29일로, 대마초 2.03일보다 많았다. 전월에 각각 이용한 날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술이 40.4%로, 대마초(12.6%)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진은 "여전히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높은 빈도의 음주는 대마초보다 덜 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로스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스콧
조미김 업계 1위인 '동원 양반김'도 다음 달부터 가격을 올린다.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이번 인상으로 동원 '양반 들기름김' 가격은 현재 9,480원에서 1만 원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미김 업체들은 올해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1년 전의 2배로 올라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김 가격 인상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평균 인상폭은 1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천380원에서 6천980원으로 1천600원(30%) 올리는 등 김 가격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 작황 부진 속에 한국 김 수출 수요가 늘었다. 국내 재고는 평년의 3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금개혁을 의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1대 국회 임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최대과제인 국민연금 개혁안 문제는 아직도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숙의를 통해서 17년 만에 개혁안을 어렵사리 도출해냈음에도 국회에서 또 다시 논의가 공전하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만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얼마나 긴 시간을 허송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미래세대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난다. 더는 시간이 없다"며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석열정권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정권이 연금개혁안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무한회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국토부교통부 장관에게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서한문에서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의 핵심 사업”이라며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교통정체 해소와 상생협력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과 광명시 가학동 간 61.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충남 베이밸리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 걸친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만드는 구상이다.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 뿐 아니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서부 SOC 대개발’핵심 사업 중 하나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격성조사는 올해 완료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