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연계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하는 ‘김포한강2’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한강2는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 택지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 땅에 4만6천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30년 최초 분양을 목표로 한다. 연접한 김포장기지구(5천가구), 김포양곡지구(5천가구), 김포감정1지구(4천가구)까지 더하면 총 11만6천가구 규모다. 국토부는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고 부지 조성이 완료된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주택 착공과 분양을 추진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을 강조했다. 이에 현재 서울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여의도까지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카카오뱅크가 SM 소속 보이그룹 'NCT WISH'와 아동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하며 고객과 NCT WISH 멤버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기록통장의 첫 아티스트 제휴 상품으로, NCT WISH를 응원하는 NCTzen(NCT WISH 팬덤명)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저축하고, 저축 순간도 기록할 수 있는 '메모 남기기'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메모 남기기’를 이용한 고객 중 9명을 초대해 NCT WISH 멤버들과 지난 29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경동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객들과 멤버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뽀로로 팝업북’을 직접 제작하고, 팝업북과 여름 옷, 신발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 고객과 NCT WISH 멤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쿠키도 구우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NCT WISH의 봉사활동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NCT WISH·NCTzen' (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초록우산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동원 노후 시
수십억 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으로 인해 ‘청약홈’ 사이트가 29~30일 이틀 연속 접속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이 같은 날 청약 접수를 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352.5대 1이었다.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몰렸고 신혼부부 1만1999건, 다자녀가구 6069건, 노부모 부양 818건, 기관 추천 93건 순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 84㎡ 분양가가 22억~23억원대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평형 시세가 42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당첨 시 2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또한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채널 중심으로 번져나간 두바이 초콜릿 수요 쟁탈전이 뜨겁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10~20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행처럼 번졌다. 원재료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두바이 초콜릿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직접 수제 두바이 초콜릿 제작해 판매하고, 백화점 팝업 스토어 매장은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초콜릿 팝업 스토어 대기행렬이 길어지자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을 두기로 했다. 손바닥만한 초콜릿 가격은 1만원대에서 2만원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송리단길에서 유명한 ‘테미즈’ 불러 오는 31일까지 팝업을 진행한다. 오픈 전부터 대기가 발생해 오전 10시부터 시간대별로 대기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대기표를 배부받은 인원은 일 평균 최소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두바이 초콜릿 팝업스토어를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 등에서 열었다. 강남점 '이웃집퉁퉁이' 매장에서 판매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기축(基軸) 통화국인 미국이 그렇다. 장단기 금리의 역전이 시작된 지 오래 되었어도 으레 찾아왔던 경기침체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경기침체가 되어야 물가가 내려가고 침체된 경기를 부추기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게 순서였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도 물가나 집값 등의 주거비는 잡히지 않고 사람보다 일자리가 많아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고물가에다 돈을 빌려 이자를 갚고 살아야 하는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라는 미 연준의 경제 예측이 사사건건 빗나가는 이유가 뭘까? 미 연준도 금리를 내리고 싶다. .. 하지만 왜?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경기침체의 신호는 보통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을 보고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하기 시작하는 게 지금까지의 경제 상식이었다. 실제로 지난 20여 년 간 미국의 10년 물 국채와 3개월 물 국채의 금리차를 보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 밑으로 내려오는-이른바, 금리가 역전이 됐을 때 경기침체가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역시 금리의 역전으로 경기침체를 겪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구영배 큐텐 대표가 29일 ‘티몬과 위메프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현재 파악한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합계 500억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며 “우선 양사가 현장 피해 접수 및 환불 조치를 실시했고, 지속해서 피해 접수와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큐텐은 긴급 유동성 확보를 통해 해외에 있는 자금을 ‘피해 회복용’으로 투입하고, 티몬과 위메프에서 물건을 판매해왔던 판매자(파트너사)에 대한 보상안도 언급했다. 구 대표는 “파트너사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과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셀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파트너사 및 금융권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 및 협조 요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M&A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구 대표는 “큐텐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펀딩과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조정과 경영시스템 혁신
신한은행은 ‘시급 1만원 시대’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소상공인 ESG 상생 프로젝트 ‘상생가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생가게 지원사업’은 신한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소상공인 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취약계층·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최근 2년간 유사 지원사업 참여 이력이 없으며, 신한은행 상생 배달앱 ‘땡겨요’에 입점 했거나 입점 예정인 음식업종 소상공인이다. 신한은행은 총 100명의 소상공인을 선발해 ▲나눔 지원금 100만원 ▲가게운영 생계지원금 50만원 ▲땡겨요 할인쿠폰 60만원 등 1인당 최대 21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상생가게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은 사전에 지원 받은 ‘나눔 지원금’을 통해 노인복지관, 아동복지시설 등 지역복지시설에 따뜻한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나눔 활동 후 후기 등록 및 인증을 하면 신한은행이 가게운영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의 날(11
이달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엔화 약세’ 지적으로 엔화가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미일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더해지면서 엔화가치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06% 오른 154.02엔으로 움직였다. 전날 장중 한때 환율은 1% 가까이 떨어져 달러당 152엔 초반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해 올랐다. 엔화 가치에 다시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이다. 최근 2주 사이 엔/달러 환율이 10엔가량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강세로 전환한 결정적 계기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엔화약세 비판’ 발언 때문이다.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통화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엔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발언이 공개된 뒤 엔/달러 환율은 2엔 가까이 하락하며 156엔대까지 떨어졌다. 또 일본 유력 정치인들이 연일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차기 총리 후보군에 포함된 집권
올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 1분기 깜짝 성장의 배경이었던 내수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2.3% 성장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0.5%를 기록한 후 6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며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전분기가 높은 성장세를 보인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해 202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되면 내수도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5월 전망(2.5%)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교육 등 서비스 소비가 소폭 증가했으나 승용차, 의류 등 재화소비가 부진해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등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늘었으나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세 완화에 나섰다. 다만 종부세는 최근 들썩이는 부동산시장을 고려해 보류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 세법개정안'을 확정했다. 기재부는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10%포인트 떨어뜨리고, 과표도 구간별 세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자녀공제를 1인당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높인다. 일괄공제(5억원)와 배우자공제(5억~30억원)는 조정하지 않는다. 기재부는 경제 총 15개 법률(내국세 12개·관세 3개) 개정안을 14일간의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세법개정안은 향후 5년에 걸쳐 약 4조4천억원의 세수감소를 가져올 것”이라며 “올해 국세수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이후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실적 호조, 투자촉진 등의 정책효과가 나타난다면 전반적 세수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물가·자산가격 변화를 반영하고 조세체계를 합리화하는 차원에서 세율·과표 및 공제를 모두 조정하겠다는 게 세제당국 입장이다. 조정안을 보면 2억원 이하 10%, 1억~5억원 20%,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올랐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이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영업이익의 합은 776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4.7%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 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삼성SDS 2분기 성적표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3천690억 원, 영업이익 2천209억 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를 통해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 5천8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의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리콜 중이다. 니로 EV 1천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이 발견돼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 중이다. 현대차 투싼 등 3개 차종 17만8천489대는 마찬가지로 HECU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제네시스 GV80 등 2개 차종 3천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자동으로 전개되는 발받침대) 설계 오류로 연료탱크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의 ‘모델Y’ 2만2천72대는 등화장치 설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26일부터 리콜된다. 아우디 세단 ‘A3 40 TFSI’를 비롯한 폭스바겐의 5개 차종 5천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화재가 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한다. 아우디 이트론(e-tron) 55 콰트로 833대는 고전압 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으로 화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