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장에 가면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할까? 29일 서울 시내 웨딩홀 10곳의 뷔페 식사 비용을 확인한 결과, 1인당 식대 평균 8만초중반대를 형성했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소 6만6000원에서 최대 10만8000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했고,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에는 약 17% 정도 차이가 났다. 예식장에 따라 분기별 프로모션도 참고해야 한다. 서울 호텔 웨딩홀의 4곳의 평균 식대는 1인 기준 16만원으로, 적게는 13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이상까지 받는 곳도 있었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오름세가 덜했다. 경기도 남양주 5만원 중후반대, 경남 창원 4만원 중반~5만원 중반대, 충북 청주 4만원 후반~5만원초반대, 전남 여수 4만원초반대 등을 형성했다. 이는 최고급 호텔을 제외한 일반적인 웨딩홀 평균적인 식대 비용이다.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있지만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2배 가까이 오는 비용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발표한 당시 '결혼 비용 실태보고서'에는 1인 기준 평균 식대는 3만3000원이었다. 이같은 식대 비용이 급증한 데에는 코로나19 전후로 줄폐업하는 예식장이 늘면서 대관료에 영향을 미쳤고, 고물가에 인한 재료비 상승에 의해
앞으로 AI 기술의 적용으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는 농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한국 농업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고비용 구조, 낮은 식량자급률 등으로 위기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45%대로 식량안보 면에서 굉장히 취약하다. 농사일은 표준화가 힘들고 가혹한 자연환경 속에서 긴 시간 일을 해야 하는 약점이 있다. 이것을 AI와 로봇을 융합 하면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일부 자동화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일을 사람이 할 수밖에 없다. 현재 AI 로봇이 아주 가벼운 물건을 옮기고 섬세하게 작동하는 쪽으로 급진전하고 있다. 농사일에 적용되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농업용 AI 로봇에 전기차 보조금 주듯이 지원해 준다면 농촌도 살리고 AI 로봇 기업도 동시에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레벨 3단계(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트랙터와 콤바인, 드론 등 농기계와 농기구에 적용한다면 이른 시기에 농촌 현장에 보급해 일손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농사일 중 가장 힘든 것은 약을 뿌리거나 잡초를 제거하거나 수확하는 일일 것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화상인식 기
AI가 소주 브랜드 1위 하이트진로의 모델 아이유 명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복주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AI 모델을 활용한 제로투 소주 광고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주류업계에서 AI 모델을 활용한 것은 최초라고 금복주는 설명했다. AI 모델의 이름은 '로미(ROMI)'다. 로미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사교적이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자유롭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가는 캐릭터라고 금복주는 전했다. 금복주 관계자는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은 AI 모델 광고를 통해 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로 투는 국내 최초로 찹쌀과 쌀, 2가지 증류 원액 브랜딩으로 소주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과당 및 설탕 등 당류 제로(Zero)로 칼로리가 낮다. 또 장기 저온 발효 숙성과 빙점 여과 공법으로 생산한 증류주 브랜딩으로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금복주 소주 모델로 활약한 여성 연예인에는 배우 한예슬, 이보영, 이수경, 손담비, 박한별, 이다해, 손은서, 강소라, 백진희, 그룹 오마이걸 아린 등이 있다. 한편, 연예인 등 인간 모델 대신 가상인간을 광고에 기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상인간을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이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2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천298㏊(헥타르·1㏊=1만㎡)로 작년보다 491㏊(1.5%) 감소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전염병으로 2020년 4.1% 줄었다가 2021년(8.7%), 2022년(0.8%)에 회복했으나 작년 다시 2.4% 감소해 올해까지 2년 연속 줄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경북(1만9천208ha), 충북(3천743ha), 경남(3천711ha), 전북(2천248ha)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9천394㏊로 작년보다 213ha(2.2%) 줄어, 마찬가지로 작년(-0.8%)에 이어 2년째 감소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전남(2천686ha), 충남(2천161ha), 경기(1천458ha),경북(970ha) 순이다. 다만 최종 가격에는 재배면적보다는 단위 생산량이 영향을 미친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재배면적이 줄더라도 생산량은 늘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보리·밀 등 맥류 재배면적은 3만2천834㏊로 1년 전보다 4천16㏊(10.9%) 줄었다. 파종기 가격 약세 영향이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사업설명회(IR)인 ‘2024 상반기 아그로벤처데이(Agro-venture Day)’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아그로벤처데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유치를 위해 개최됐다. 농금원은 우수한 농식품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사업설명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4개사, 투자유치 금액은 269억 원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약에 성공한 우수기업 총 6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한약재 원료로 동우차(東友茶)를 개발한 ㈜이스트프렌즈, ▲차명상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차를 개발한 루하루, ▲국내 최초로 밀크티 베이스를 개발한 마녀의 부엌, ▲토마토 떡볶이를 판매하는 혜윰, ▲채소 간편식을 제조하는 ㈜이유박스, ▲반려동물용 귀 제습기를 판매하는 링크페이스㈜
과연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인가. 건강을 생각해서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탄수화물을 대표하는 흰 쌀밥, 밀가루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흰 쌀밥은 영양분이 부실하고 당 지수를 높여 건강을 해친다’는 일방적인 개념은 문제가 있다. 보통 GI(Glycemic index) 지수가 높으면, 혈당을 높여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서 체내에 지방축적을 활성화한다. 일반적으로 표준기표를 1~100으로 정하고 수치가 55이하이면 GI지수가 낮다고 말하고, 55~70은 ‘중간 수치’ 그리고 70이상은 ‘비교적 높다’고 한다. 참고로 흰쌀밥의 GI지수는 대략 66, 현미밥의 GI지수는 55 정도다. 현미밥과 비교했을때, 흰쌀발의 GI지수는 수치상 ‘11’이 높은 정도다. 또한 식사할 때, 고기나 야채 채소를 곁들여 다양하게 음식 섭취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소화 흡수의 변수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현미의 껍질에 영양분이 많고 백미는 탄수화물밖에 없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백미에는 셀레늄, 망간, 비타민B,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생각보
우리금융그룹이 28일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불참하기로 했다. 본입찰 불발 소식에 롯데손보 주식이 장중 2930원까지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보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우리금융 경영진의 자체 실사 결과를 토대로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 등과 손보사의 시너지를 고려하더라도 최대 2조원대에 달하는 가격 조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의 시장 가격뿐 아니라 현재 경영 상황,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예비입찰 참여 이후에도 회사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해 11월에도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실사를 벌였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등을 고려해 인수 의사를 철회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향후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검토에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두 생보사 지분을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
물가 상승과 고금리 영향으로 취약차주가 늘면서 지난해 대부업체 연체율이 12%를 넘어섰다. 또한 조달금리 상승 등 업황 악화로 등록 대부업자 174곳이 문을 닫았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은 12.6%로 집계돼 지난해 6월 말(10.9%)보다 1.7%포인트(p) 올랐다. 또 대부업 이용자도 72만8000명으로 6개월 전 84만8000명보다 12만명(14.2%) 감소했다. 연체율이 오르면 대부업체들의 손실이 커져 대출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8597개로 상반기 말(8771개)보다 174개 감소했다. 대출 규모는 대형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조51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말보다 2조775억 원(14.2%)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말 대부 이용자는 72만8천명으로 상반기 말(84만8천명)보다 12만명(14.2%) 줄었다. 대출 유형을 보면, 담보가 7조8천177억원으로 62.5%를 차지했고, 신용이 4조6천970억원으로 3
-올해보다 13% 증액…AI 등 예산 확대 -AI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3.4조 투입 -우주,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1조원 시대 개막 2025년도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24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내년 국산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에 1조 원 넘게 투자하는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예산 확대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대비 증가한 24조 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대폭 삭감된 올해보다 2조 9000억원(13.2%↑) 늘어난 규모다. 당초 과학기술혁신본부는 24조5000억원으로 책정했지만, 9월 초 국회 제출 이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000억원을 추가하기로 한 내용을 반영했다. 인문사회분야를 포함한 일반 R&D를 더하면 정부 R&D 예산은 29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에 혁신 도전형 R&D, 국가 혁신을 견인할 게임체인저 기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동연구 등 선도형 R&D에 대
방탄소년단(BTS) 진 군입대 등 단체활동 중단 소식을 미리 알고 하이브 주식을 매도한 계열사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하이브 계열사 전·현직 직원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BTS의 이들은 2022년 6월 14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BTS가 멤버 입대로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영상 공개 직전인 2022년 6월 13∼14일 보유 중이던 하이브 주식을 3천800주 팔았다. 영상이 공개된 다음 날 하이브 주가는 24.78% 떨어졌는데, 이렇게 이들이 미공개 중요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로 회피한 손실은 총 2억3천311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해당 영상이 촬영될 무렵 업무 담당자에게 BTS 활동 중단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문의했고, 영상이 공개되기 직전에는 지인에게 "(BTS가) 군대 간다는 기사가 다음 주 뜬다는데 주식을 다 팔아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피고인은 주식을 매도한 직후 직장 동료에게 "아직도 안 팔았느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 불균형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국내 출산율 합계 0.72명’의 국가적 화두가 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KB국민은행이 출생·육아 관련 복지 및 인사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내 출생·육아 관련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은 크게 4가지로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1명당 최대2,000만원을 지원한다.기존 자녀별 첫째80만원, 둘째100만원, 셋째 이후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한다.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현행 최대500만원에서100%증가한 최대1,000만원을 지원한다.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도 연장한다.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0일 동안 휴가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를 20일로 확대했다. 아울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9세 또는 초등학교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해 이용 가능 대상의 범위를 넓히고
7조원이 훨씬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이 상장 첫날부터 급등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하이젠알앤엠은 공모가(7000원)보다 119.29% 뛴 1만516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만 250원까지 오르며 3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하이젠알앤엠’은 전동기 및 발전기(범용·서브 모터) 등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 변환·공급·제어 장치 제조업 회사다. 1963년 LG전자의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해 산업용 모터를 주력으로 생산·공급했다. 최근에는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팔과 다리 등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앞서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549.13대 1의 경쟁률로, 7조58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김재학 대표는 “생성형 AI의 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로봇 사업 진출로 제어이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복잡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액추에이터는 부족하다”라며 “정밀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액추에이터 전문 기술로 로봇 산업의 동반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