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늘 오전 4시 42분 무렵 약 540억원 상당 자산이 탈취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 측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 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알 수 없는 외부 지갑)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은 블록체인 개발사 솔라나랩스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를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이다. 이번 사고로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봉크(BONK) △두들즈(DOOD) △드리프트(DRIFT) △후마파이낸스(HUMA) △아이오넷(IO) △지토(JTO) △주피터(JUP) △솔레이어(LAYER) △매직에덴(ME) △캣인어독스월드(MEW) △무뎅(MOODENG) △오르카(ORCA) △펏지펭귄(PENGU) △피스네트워크(PYTH) △레이디움(RAY) △렌더토큰(RENDER) △솔라나(SOL) △소닉SVM(SONIC) △쑨(SOON) △오피셜트럼프(TRUMP) △유에스디코인(USDC) △웜홀(W) 등 자산이 탈취됐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일 긴급하게 진행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서비스 점검과 비정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의 업무·주거·상업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1977년부터 약 45년간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으로 운영됐으며, 2017년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이 기존 시설 철거에 합의했고 2022년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시는 도시계획 변경을 위해 SP성수PFV 등 민간 사업자와 사전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서울시는 부지 개발에 필요한 세부 지침과 공공기여 방안을 확정했다. 개발에는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복합적으로 도입되며, 이 중 업무 기능은 전체의 35%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판매·문화 등 상업 기능과 주거시설은 최대 40% 범위에서 도입할 수 있다. 개발이익에 따른 총 공공기여 규모는 6054억 원이다. 개발 사업자는 서울숲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서울시 ‘유니콘 창업허브’를 설치한다. 또한 성동구에는 488억 원, 서울시에는 1,140억 원 규모의 공공시설 설치 비
유한양행은 약국용 실속형 건강기능식품 8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 8월 체결한 대한약사회와 공동개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유한양행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의 ‘전문성’과 소비자들을 위한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건강기능식품 8종은 눈, 뼈, 간 및 토탈관리 등에 적합한 ‘기본 케어’와 두뇌·인지, 항산화, 수면, 피부에 집중한 ‘특화 케어’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기본 케어 라인은 루테인지아잔틴과 아스타잔틴 함유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한루테인지아잔틴’, 고함량 칼슘 영양제 ‘유한K2칼슘’, 밀크씨슬 등을 통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한밀크씨슬’ 그리고 고함량 비타민D3(2,000IU)와 비타민 K1·K2로 토탈케어에 도움을 주는 ‘유한고함량D3K2’ 4종으로 이루어졌다. 특화 케어 라인은 인지력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한포스파티딜세린’과 피부건강을 위한 ‘유한콜라겐’, 리포좀 형태로 글루타치온의 흡수력을 높인 ‘유한글루타치온’과 식물성 멜라토닌과 테아닌으로 수면도움과 스트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한멜라토닌’ 4종이다. 건기식 8종은 제품별 한 달 사용분으로 포장됐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앱티스가 캅스바이오와 지난 26일 차세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DAC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앱티스는 3세대 위치 선택적 링커 접합 플랫폼 'AbClick®'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에 분해약물(payload)을 정밀하게 접합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캅스바이오는 공유결합 저해제 및 분자접착 분해제 개발에 특화된 신생 바이오벤처로, 자체 구축한 화학단백체학 플랫폼 ‘RaPIDome’를 통해 신규 타겟 발굴 및 분해기전(payload)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앱티스의 링커/접합 플랫폼과 캅스바이오의 분해약물 설계 역량을 결합,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용 DAC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항체 기반 전달체 기술과 단백질 분해 치료제(payload) 기술이 융합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특히 기존 ADC(세포사멸형)를 넘어 표적 단백질 제거형 치료제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ADC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
올해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건설사들마다 친환경 건축 기술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또 하나의 신기술이 등장해 에너지 효율화에 힘을 보태게 됐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공동주택 옥상에 방수와 단열,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듈화된 바닥시스템인 ‘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All in One 옥상 바닥시스템’은 기존의 무근콘크리트 위 철골 구조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형태가 아닌 바닥 형태의 모듈로 설치한다. 단열 및 방수층의 손상 없이 넓은 설치 면적을 확보할 수 있고 유지관리도 쉽다. 특히, 모듈 하부에 통기층을 확보함으로써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모듈의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 발전 효율의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건축 마감재 규격 적용으로, 아파트 외관의 통일된 디자인과 옥상 공간의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독일 등 유럽에서 검증된 ‘방수상부 외단열공법’을 기반으로 한 건식 시공 구조다. 방수층을 이중으로 보호해 누수 방지 성능을 강화하고, 마감 구조와 태양광 모듈을 결합함으로써 균일한 품질을 확보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서비스는 26~27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서비스 기술경진 및 안전혁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986년 업계 최초 도입 후 올해로 30회를 맞은 ‘서비스 기술경진대회’는 엔지니어의 기술 역량을 높여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비스 기술경진과 함께 ‘안전혁신대회’가 진행된다. 안전이 서비스 품질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안전혁신대회에서는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지니어들과 함께 대한산업안전협회 및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효성 높은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AI 서비스 미래와 안전 문화’를 주제로 열렸다. 경진대회는 △수리 경진 5종목 △서비스 혁신사례 4종목 △안전 혁신 1종목 총 10종목으로 진행된다. ‘수리 경진’은 서비스 엔지니어의 전문 역량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실제 고객 서비스 현장과 똑같은 환경으로 구현된 경연장에서 제품의 상태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중점 평가한다. 삼성전자 제품의 AI 기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맞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 A-24, B-17블록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주왕숙지구는 GTX-B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으며 현재 11개 블록, 8000여 호의 주택이 건설 중이다. 내년에 약 1만 호 주택착공이 예정돼 있다. 남양주왕숙 A-24·B-17블록은 총 881호로 사전청약 629호,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252호로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인근 시세보다 합리적인 3.3㎡당 1880만원 수준으로 A-24블록 55형은 평균 4억6000만원대, B-17블록 74형은 평균 5억6000만원대, 84형은 6억4000만원대다. GTX-B,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선), 경춘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숙역(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유치원, 초·중학교, 대형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신 주택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의 크기를 늘리고, 팬트리·드레스룸 등 수납 기능을 높인 실용적 설계를 적용했다. 다양한 주거수요에 맞춰 거주자가 직접 꾸미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강화했다. 청약 접수는 12월 8일부터 시작하고 12월 23~24일에 당첨자 발표,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반려동물 세정대(Pet Washing Station)’가 ‘2025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려동물 세정대’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멀티 세정대다. ‘중간 디바이더 판넬’을 활용해 세정대 깊이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사용 효율을 높였으며, 판넬 뒷면은 빨래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사용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정대 바닥에는 논슬립 처리로 반려동물의 미끄럼 및 슬개골 부상 위험을 줄였다. 세정 후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최소화하는 특수 방오처리와 털로 인한 배수구 막힘을 예방하는 거름망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반려동물 전용 샤워기를 적용해 반려동물이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소음·수압 문제를 최소화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세정 환경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세정대’는 깔끔한 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의 대비를 통해 안정감 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욕실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모서리 전면에는 안전성을 고려한 라운딩 처리를 적용해 충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4차 발사는 기존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던 것과는 달리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도 하에 이뤄져 우리나라도 민간 주도 우주시대의 서막이 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제작한 누리호가 우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우리나라 우주 기술 자립과 상업용 발사체 시대 개막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누리호는 27일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18분 후인 1시 31분 비행을 종료했다. 이륙 후 122.3초쯤 고도 약 65.7km에서 1단 분리 및 2단 점화가 시작되고, 230.2초쯤 고도 약 211.1km에서 페어링 분리, 263.1초쯤 고도 약 263km에서 2단 분리 및 3단 점화까지 진행 후 741.2초쯤 고도 600.5km에 도달했다. 발사 계획 초기 목표 고도인 600km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큐브위성 12기도 모두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누리호에 탑재됐던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발사 42분 만인 27일 오전 1시 55분 남극세종기지
롯대건설은 최근 출처를 알 수 없는 부도설을 언급한 정보지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26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날 SNS상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형 건설사가 곧 회생에 들어갈거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는 내용의 정보지가 유포됐다. 이 건설사로 롯데건설을 언급하며 자극적인 내용으로 확대 재생산됐다. 이에 롯데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회사의 신용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는 행위로, 최초 루머 작성자와 유포자를 상대로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면서 “향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경상북도 구미시에 약 28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방산·전자장비 기술을 결집한 최첨단 생산시설을 준공,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구미 신사업장 준공식에는 한화시스템에서 손재일 대표 등 임직원, 경상북도와 구미시, 국회, 정부기관, 군 등 주요 관계자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K-방산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구미 소재 협력사들도 함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1만3630평(4만5000㎡) 규모의 사업장을 떠나, 이날 2배 이상 커진 2만7000평(8만9000㎡) 부지의 신사업장으로 생산 기반 확장·이전을 마쳤다. 새로운 구미사업장에서는 자주국방을 위한 국내 전력화 사업에 대응하고, 글로벌 안보수요 확대에 맞춰 기술개발과 생산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사업장은 한화시스템의 주력 기술이 집약된 생산라인과 최신식 설비가 만나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 전진기지’이자 ‘기술혁신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방산 업계 최대 규모인 약 4958㎡(1500평)의 구미 신사업장 클린룸에서는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전자광학 제품과 레이다
정부가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호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2·3기 신도시 비주택용지 용도 전환 계획도 구체화했다. 시장에서는 분양일정 구체화로 수요자들이 정부의 공급 의지를 확인하고 내집 마련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효과는 있지만 집값 안정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공급 물량은 ‘9·7 공급 대책’에서 발표했던 2만7000호보다 2000호 증가한 규모다. 또한 정부기관 물량(2.2만호)보다 32.2% 많고, 최근 5년 평균 수도권 분양 물량(1.2만호)의 2.3배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 주요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호 △2기 신도시 7900호, △기타 중소택지 1만3200호의 공공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2기 신도시에서는 △광교(600호) △평택고덕(5134호) △화성동탄2(473호), 이 외 중소택지에서는 △고덕강일(1305호), △구리갈매역세권(287호) △검암역세권(1190호) 등이 공급된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