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쌀값이 급등하면서, 한국이 일본에 판매용 쌀 22t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관련 수출 통계가 존재하는 199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농협경제지주의 일본 현지 자회사인 농협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쌀 2t을 시험 수출해 판매했으며, 4월에는 10t의 선적을 준비 중이고 추가 10t은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법인은 1999년 설립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산 쌀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농협인터내셔널 측은 "일본 내 쌀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한국산 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입을 결정했다"며 "추가 물량은 현재 통관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된 쌀은 전남 해남산이며,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농협’ 공식 온라인몰, 아마존 재팬, 도쿄 신오쿠보 지역의 한국 식품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10㎏당 9천엔(약 9만 원), 4㎏당 4천104엔(약 4만1천 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이는 일본 슈퍼마켓에서 통상 판매되는 쌀(5㎏ 약 4천엔대 초반)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관계자는 "㎏당 341엔의 관세와 통관 비
HS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의 친환경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HS효성첨단소재는 2022년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미국 화학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Trillium Renewable Chemicals)이 식물성 원료로 제조한 바이오 기반 아크릴로니트릴(ACN)을 사용해 100% 바이오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 중합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 성공은 기존 석유 유래 프로필렌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성능 탄소섬유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한 것으로, 특히 친환경 탄소섬유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할 만하다. 내부 분석에 따르면, 식물 기반 원료로 생산된 탄소섬유는 기존 방식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15~2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해 HS효성첨단소재의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우리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의 상업화를 뛰어넘어 회사 전반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소재를 친환경∙바이오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협업해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을 정식 출시하고, 일반 고객 대상 판매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출시에 앞서 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 20만 명을 대상으로 우선 가입 기회를 제공했다. 21일부터는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고객도 해당 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11일까지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개설 이벤트에 참여한 후 본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모니머니 3천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모니모 앱에서만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지난 2024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본 통장은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연계를 통한 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 관련 자동이체 등록 등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모니모의 다양한 미션을 통해 획득한 ‘모니머니(모니모 앱 전용 포인트)’를 현금으로 자동 전환해 통장에 입금시킴으로써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KB국민은행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18일 국내 대기업 협력사들의 탄소규제 대응 지원을 위한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1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탄소 규제의 대상이 대기업 협력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되는 방향으로 강화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그동안 축적된 금융·비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협력기업들의 저탄소화 니즈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녹색자금 금리 우대 및 ESG채권 발행 지원 등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ESG컨설팅, 넥스트라운드 등 벤처플랫폼 제공 및 전문기관 연계 외부감축사업 지원 등 비금융 서비스를 패키지화하여 운영되며, 협약기업별 요청사항을 반영·특화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1호 협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분야에서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1위 배터리 제조사다. 양사는 ‘2050년까지 배터리 전 밸류체인(Value-Chain)의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노력중이며, 산업은행과의 이번 협약이 협력기업들의 저탄소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은 향후에도 해당 프로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다시 가시화되자, 한국 철강업계 양대 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경쟁자에서 동반자로 전환한 이들의 행보가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그룹은 21일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계획 중인 전기로 제철소에 포스코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제철소는 자동차용 강판 생산에 특화된 시설로, 연간 270만t 생산을 목표로 하며 2029년 상업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합작은 투자 부담이 컸던 현대제철과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해야 하는 포스코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25% 철강 관세 회귀 가능성은 양사 모두에게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해 협업의 배경이 됐다. 철강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을 '생존을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 국내 수요 위축,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가운데, 기존 경쟁 구도를 넘어선 협력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이 협약은 철강 부문뿐 아니라 친환경 기술과 이차전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신상품 ‘IBK BUDDY’ 통장과 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친구처럼 따뜻하고 친밀한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상품명을 정했다. ‘IBK BUDDY 외국인통장’은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등이 조건 없이 면제되는 입출식 통장이다. 주요 외국통화(USD·JPY·EUR) 환율 80% 우대, 전월 50만원 이상 입금 실적 보유 시 SMS 거래내역 통지 수수료도 면제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IBK BUDDY 카드’는 6대 생활영역(대중교통, 이동통신, 다이소, 배달앱, 편의점, 쿠팡)에서 할인횟수 제한 없이 5%가 할인되는 체크카드이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원의 통합할인한도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기업은행을 처음 거래하고 ‘IBK BUDDY 외국인통장’과 ‘IBK BUDDY 카드’를 모두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부터 6월까지 추첨을 통해 총 1100명에게 현금 1만원을 계좌로 지급하고, 총 4명에게 갤럭시 S25(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이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3D프린팅 기술 적용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화할 수 있는 정밀 출력 역량이 주목받으면서, 실제 프로젝트 기반 협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글룩은 2025 S/S 파리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솔리드옴므×코오롱스포츠 협업 컬렉션의 오브제 ‘하이퍼 하이킹 스틱’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곡선 중심의 디자인, 가벼운 구조, 독특한 표면 질감 등 고난이도의 설계 요구가 반영된 프로젝트로 완성도를 높였다. 글룩은 SLA 방식의 고정밀 3D프린팅 기술과 맞춤형 후처리 공정을 통해 해당 오브제를 구현했다. 산업용 ABS-Like 소재와 내부 중공 구조를 통해 기존 금속 대비 약 65% 경량화에 성공하면서, 내구성과 표현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복잡한 디자인 언어를 출력 기술로 정밀하게 실현한 사례로, 3D프린팅이 단순한 제작을 넘어 창작의 실현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글룩은 이 밖에도 제품 디자이너, 전시·공간 연출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오브제 및 구조물 제작 프로젝트를 이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의 운용자산이 100억 호주 달러(한화 약 9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호주 현지 ETF 운용사 5위 수준이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초 금 현물 ETF를 출시하는 등 원자재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호주 ETF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6월 전신 ‘ETF Securities’를 인수,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을 완료했다. 현재 총 43개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인수 당시에 비해 약 3년간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운용자산은 2배 이상 성장했다. 2022년 6월 46.4억 호주 달러였던 운용자산은 2023년말 62.1억 호주 달러, 2024년말 91.3억 호주 달러로 급성장했다. 최근 100억 호주 달러를 돌파하며 Vanguard, Betashares, iShares, VanEck에 이어 호주 5위 운용사에 올랐다. 해당 기간 호주 전체 ETF 시장은 연 평균 누적으로 약 18.6% 성장한 데 비해,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2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원자재 ET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월 21일부터 5월 18일까지 코빗과 함께 신한 SOL뱅크 디지털 야구 콘텐츠 ‘쏠야구 플러스’에서 최대 3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개막에 맞춰 고객 참여 형 콘텐츠에 금융을 결합한 ‘쏠야구 플러스’를 새롭게 오픈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쏠야구 플러스를 이용하는 선착순 1만명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이벤트 기간 동안 코빗에서 ▲첫 계좌 연동 시 5천원 ▲10만원 이상 거래 시 5천원 ▲30만원 이상 거래 시 추가 1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또한 코빗의 신규 회원이면 웰컴 리워드와 첫 거래 리워드까지 총 1만원 상당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최대 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쏠야구 플랫폼을 이용하는 KBO리그 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쿠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8년째 KBO 리그 타이틀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신한하면 야구, 야구하면 신한이 떠오를 수 있도록 야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차세대 영화 상영용 LED 스크린 ‘LG 미라클래스(Miraclass)’를 앞세워 프리미엄 영화관 경험을 강화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해 ‘MEGA ǀ LED’ 특별관을 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총 3개관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서울 광진구에 새롭게 문을 여는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에도 추가 설치를 계획 중이다. ‘미라클래스’는 ‘기적(Miracle)’과 ‘수준(Class)’의 합성어로, 탁월한 시각적 몰입감을 의미한다. 4K 해상도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선명한 명암 표현과 정확한 색 재현력을 자랑하며,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 구현해 영화 몰입도를 크게 높인다. 특히, 영화 상영 환경에 맞춰 48니트(nit)부터 300니트까지 다섯 단계의 밝기 조절이 가능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시사회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콘텐츠 상영이 가능하다. 3D 영화 상영에도 최적화된 밝기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시네마 LED 제품을 상용화하고, 2023년 ‘미라클래스’ 브랜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카카오뱅크의 자체 인증서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가입자 수가 출시 약 2년 만에 1,7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활용해 금융 거래와 본인확인, 전자서명 등 각종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공·금융기관 홈페이지 등에서 로그인 및 본인확인 등이 필요할 때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통해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다. 편의성뿐 아니라 보안 기술력 및 안전성 등에 힘입어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롯데ON △G마켓 △코인원 △티머니 △다이소몰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신용대출 비교하기' '통신비 아끼기' 등 카카오뱅크 앱 내 서비스와도 시너지를 내며 인증 프로세스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제휴 금융사 대출상품 조건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이용 시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입력 등이 필요했으나,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사용하면 생체인증 또는 PIN번호 만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어 절차를 4단계 단축했다. 각각의 통신사 홈페이지 방문 없이 통신요금제를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통신비 아끼기' 서
하나은행은 오는 21일부터 경기도와 협약을 통해 25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저축 시 우대금리도 동시에 적용해주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 통장' 2차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은 경기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하나은행이 경기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 후 양 기관이 추진해 마련된 상품이다. 특히, 이번 2차로 공급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 금융 통장'은 1차 공급 대비 가입 요건의 완화로 지원 가능 대상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만 25~34세 청년들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으로 만 25세부터 39세까지 그 대상이 확대됐고, 거주 요건 또한 경기도 내 ‘1년 이상 거주’로 조건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가입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으로서 1년 이상 거주한 25세~39세 청년이며, 채무조정 확정 후 12개월 이상 성실 상환 중인 청년도 신청 가능하다. 단, 재정 건전성을 위해 기존 대출(통장대출 포함)이 5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