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유트레히트 자전거 대사관 인근 도로. 원래 이곳은 자동차가 씽씽 다니던 6차선의 콘크리트 복개천 도로였지만, 유트레히트 시민들의 힘으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로 바뀌었다. 복개천이 사라지면서 친수공간이 생기고 주말이면 공연이나 문화행사가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시민들은 자전거를 이용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내항화물선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내항화물선 369척 중 279척(75.6%)이 법령에서 정한 선령 기준 15년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5년 이상인 경우도 197척(53.4%)이나 됐다. . 현재 해운법상 원칙적으로는 선령 15년(폐기물 운반선의 경우 17년) 이상인 화물선은 내항 화물운송사업에 등록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내항화물선의 해양사고는 50건으로 2018년(39건) 대비 28.2%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15년 이상 내항화물선의 해양사고는 전체의 81.5% 를 차지할 정도로 화물선 노후화 해결을 위한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신정훈 의원은 “선령이 오래될수록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노후선박에 대한 집중관리는 물론 사고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앞으로 국내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 "국지적으로는 상승 흐름이 있으나 매도호가와 매수 사이 씨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최근 집값이 일부 상승하며 일각에서 투기조짐이 일거나 시장이 불안해질 거라고 걱정한다. 현재 부동산 시장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시중 금리나 경제사항을 고려할 때 대대적인 추격 매수가 일어날 상황은 아니다"면서 "투자를 한 발 앞서 가자라는 심리로 지금 올라타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할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270만호 주택 공급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는 “올해 상반기에 공급 경색 국면이 일어났지만 하반기에 급소 위주로 풀고, 내년에는 가급적 빠른 속도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 등에 대해서도 건설 공급 금융을 제공하는 게 필요하고, 다세대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이나 도심형 주택 양면 모두를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임대보증금 가입을 보중해 줄 수 있는 곳이 우리은행이나 HUG에 없
앞으로는 특정도서로 지정된 무인도서에서 야영, 음식물 조리 행위 등의 불법행위 단속이 강화된다. 이번 불법행위 단속 강화 조치는 지난 10월 19일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특정도서에서 촬영한 야영 등 불법행위 동영상이 유튜브와 예능 방송에 게재되거나 송출되고 있음을 지적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19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온라인 동영상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옹진군 어평도 등 16개 특정도서에서 34건의 위법 행위를 확인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확인된 34건 전체 영상에 대해 게재자에게 불법행위를 안내하고 자료 삭제를 요청했으며, 위반자가 특정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긴급조사 이후에도 특정도서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개선방안은 △온라인 동영상에 대한 분기별 감시(모니터링), △해양경찰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 강화, △배낭여행(백패킹) 및 낚시와 관련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특정도서 내 금지행위 공지 협조 요청, △항구와 선착장에 포스터나 현수막 게재 등 대국민 홍보를
수원시는 10월 ‘이달의 친절왕’으로 팔달구 경제교통과 전지예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 민원조정위원회 위원들은 시민이 칭찬한 친절공무원 후보 8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사례 난이도 ▲친절도 ▲대민 만족도 ▲해결 정도를 평가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전지예 주무관을 ‘이달의 친절왕’으로 선정했다. 전지예 주무관을 칭찬한 한 시민은 “등록된 차량의 해외 반출 업무가 일반적인 업무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는 반려되는 경우도 많고, 며칠씩 해당 서류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는 주무관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팔달구 경제교통과에서는 20분 만에 처리돼 놀랐다”며 “전지예 주무관과 팔달구청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전지예 주무관은 “저에게 주어진 업무를 한 것뿐인데 칭찬까지 받으니 오히려 민망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더 힘든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계시는 주무관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는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확산하고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혀주기 위해 ‘친절왕’ 공무원을 매월 선정해 수원시장 명의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달의 친절왕’ 공무원은 행정복지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최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2023년 하남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치안협의회는 시민 안전을 위한 민·관·경 협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이현재 시장과 배석환 하남경찰서장을 비롯해 최덕호 하남소방서장,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 감일 초소 24시간 상시운영, ▲ 민・관・경 합동순찰 활성화, ▲ 다중 밀집장소 방범용 CCTV 확충 등 시민 안전 관련 현안 9건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세부적으로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인 하남경찰서 감일초소가 24시간 상시 운영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감일초소를 야간 112 순찰차의 거점 근무지로 활용해 야간 치안 공백을 해소하고 내년도에는 경찰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아울러 청아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행자 위주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이륜차 불법 운행 단속을 목적으로 한 시내 주요거점 후방카메라 설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시민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최상의 치안
안산시(시장 이민근) 시민동행위원회는 시에서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이하 ‘이민청’) 유치에 동참하기 위해 내달 14일 ‘300인의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및 다문화마을특구,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 외국인 정책을 위한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이민청 설립에 최적지라고 밝히며, 본격 유치에 나섰다. 이에 시정 정책 자문 역할을 하는 시민동행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1월 14일 ‘이민사회의 진입,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안산의 대응은?’이란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해 인구 및 이민정책, 외국인 인권, 문화 인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시민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시민동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과 공직자를 포함한 300명이 동행추진단으로 구성·운영된다. 이에 시는 지난 25일부터 토론에 참가할 동행추진단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참가신청은 안산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hanjuyoe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김종민 시민협력관은 “이번 대토론회가 위원회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생태를 공고히 하고 도약하기 위해 재계, 학계와 힘을 모은다. ▲ 오산시 반도체산업 산관학 추진협의회 출범식 <오산시 제공> 시는 지난 26일 오산대학교에서 ‘오산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오산상공회의소와 관내 반도체 기업, 오산대학교, 한신대학교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는 ▲반도체 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의 산업 생태계 구축 ▲반도체 분야 맞춤형 인력양성 등에 대한 각 기관의 협력 등이 담겼다. 특히, 오산대와 한신대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거나, 오는 2024년 신규 개설 계획이 있는 상태로, 반도체 인력양성에 있어 큰 의지를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산관학 포럼에서는 ‘오산시 반도체 산업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오산시, 한신대, 오산대학교에서 준비한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향후 오산시는 차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응모하고자 2024년 오산시 산업 종합육성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 지원조
화성시(시장 정명근)와 경산복지재단이 26일 정신재활시설 사랑밭 야외정원에서 ‘어울림 한마당’ 정신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 화성시, 경산복지재단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 미술작품 전시회 개최 <화성시 제공> 경산복지재단은 전국의 정신장애인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정신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Well Life-건강’이라는 주제로 미술작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전에 접수된 그림, 사진, 문예 등 70여 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사랑밭 야외정원에서 운영되며, 11월 6일부터 7일까지는 화성시청 로비에서 운영된다. 개회식에서는 경산복지재단 8개의 산하기관들이 연합으로 바자회, 카페, 꽃차 판매, 주민 합창 공연 등 다양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최재화 경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마음에서 나온 예술이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해온 만큼, 이번 전시회가 당사자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한·중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 등을 목적으로 3박 5일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김동연 지사의 중국 방문은 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와 경제·문화·관광 분야의 실질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다. 김 지사는 방문 기간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랴오닝성장을 만나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광역지방정부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중 교역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랴오닝성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방문 활성화, 교역·투자 확대, 공연·전시·경기 등 문화·체육 교류, 정책·산업·기술 교류 추진 등 4대 분야 전면적 교류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도와 랴오닝성 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관광설명회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상황에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설명회는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
개발전체면적이 165만2천여㎡에 이르는 서수원권역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원시 당수동 주택지구개발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당수동 주택지구개발사업은 '수원당수 공공주택 1지구'와 '수원당수 공공주택 2지구'등 두 곳으로 나눠져 추진되고 있다. 96만8천여㎡에 이르는 '수원당수 공공주택 1지구'는 지난 2019년부터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됐고 지난 5월부터 7800세대의 입주가 시작됐다. 68만5천여㎡에 이르는 2지구는 지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고, 지난 6월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받아 5200여 세대를 건설하는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두 지구를 합하면 1만3천여세가 입주를 하는 것인데 공사가 끝나고 입주를 마치면 서수원지역에도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이같은 서수원권 당수동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비중을 감안한듯 수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었다.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어제(26일) 수원당수 공공주택지구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 불편 사항들을 꼼꼼하게 살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권세연 한국토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이 국내 최초로 생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 27일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부품인 ’네오디뮴(Nd)계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의 대구 현풍공장이 준공돼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현풍공장에서는 약 1,000톤 규모(전기차 약 50만대 분량)의 희토류 영구자석이 매년 생산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중국 등 해외 의존도가 완화해 전기차에 대한 우리나라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료(네오디뮴) 수급선 또한 중국에서 호주, 베트남 등으로 다변화를 추진하여 내년말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장영진 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국내 공급망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소부장 특화단지가 국내 공급망 안정화·내재화에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부는 첨단산업 소부장 생태계 강화, 기술 자립화 등을 위해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난 7월에 신규로 추가 지정한 바 있으며, 연내 소부장 특화단지별 지원 내용을 구체화하는 ‘소부장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고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