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 연찬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아무 감정 없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연찬회 폐회식 후 “당정관계 내지는 갈등의 프레임으로 말하는 건 사안을 되게 단순화할 수 있다”며 “국민 생명이나 건강을 그것보다 앞에 세워서 어떤 말이 옳은지를 중심으로 봐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연찬회에 처음으로 불참했는데 당정갈등이 감정싸움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초 이날로 예정돼있었던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선 “(추가 만남에 대해) 따로 들은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은 그동안 당 연찬회 만찬에 참석해 의원들을 격려하며 각종 국정과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왔다. 이 때문에 전날 열린 연찬회 만찬에 불참하자 윤 대통령이 정부의 의료개혁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한 한 대표에게 불쾌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일각에 당정갈등이 아니라 한정(한동훈·정부)갈등이라는 것과 관련해선 “일각이라고 하는데, 일각이 대통령실 일부인 것 같다”며 “그렇게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들 것 같지는 않다. 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5년도 예산안으로 2024년(1조 6,303억원) 대비 3,605억원(22.1%) 감액된 1조 2,698억원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시․신종 감염병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고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2025년 정부예산안을 편성했다. 질병관리청은 “테러 가능성이 높고 실제 발생사례가 있는 대표적인 생물학무기 중 하나인 탄저의 백신 비축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종전의 두창백신 외에 탄저백신 비축(초동대응용 5만명분) 예산을 신규 반영했다”면서 “코로나19 대응 후 개인보호구 재고물량을 장기 비축으로 전환하여 신종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보호구(약 2,186만개) 보관․배송 비용을 신규로 편성했다”고 했다. 또, 공․항만 확장(인천공항 T2 4단계 확장 등)에 따른 업무시설 등을 신규로 임차하고, 전자검역시스템 추가 구축(6대) 및 운영 등 검역관리 예산을 확대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무료접종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며, 코로나19 백신 구매비는 국가예방접종(NIP)과 동일하게 지자체에서 재원을 일부 부담하는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전환할 계획
국민의힘은 3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연찬회 이틀 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토론 결과를 담은 결의가 채택됐고 국민의힘 1박2일 일정은 마무리다. 지난달 29일 소속 의원들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단합과 민생 성과를 다짐했다. 한동훈 대표는 “108명이면 부족하지 않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를 이제 국민께 제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과의 극한 대치와 갈등을 잘 이겨내고 여당으로서 협치 정신을 복원시켜 민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불참했다.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결의문(안) 전문] 지난 5월 31일, 우리 국민의힘 108명 국회의원들은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께 약속드렸습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석 달 동안 국회가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참담했습니다. 거대야당은 특검, 탄핵, 청문회 등 온갖 정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책임 있는 기후국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비상’은 이번 판결에 대해 “국민이 기후국회를 만들라는 엄중한 주문을 내린 것” 이라 평가했다. 이들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비율을 정한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것은 2030년 이후에 대한 계획이 부족했기 때문이며, 그 결과 청구인들의 환경권을 침해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비상’은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개정안 검토와 더불어, 헌재에서 기각된 내용들까지 포함해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정부의 부문별 및 연도별 감축목표’가 5인의 위헌 의견에도 불구하고 위헌 결정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입법적·정책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를 향해 현재 논의 중인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배출권거래제를 포함한 보다 적극적인 탄소중립
국민의힘이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향해 “네이버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8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한변)이 네이버를 특정언론 뉴스제휴에 관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등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상휘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한변은 ‘공정한 대한민국 언론시장 형성을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국내 웹 검색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고 있는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뉴스콘텐츠 시장과 관련하여, 시장지배적지위에 있는 네이버의 남용행위가 없었는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위에 신고하는 바이다’ 라며 공정위 신고의 이유를 밝혔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네이버 등 플랫폼 검색시장 사업자들이 특정 정치 편향의 언론사들에게 광범위하게 뉴스콘텐츠를 게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은 정치권 및 언론계 등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독점적 사업자인 네이버는 약 70개의 언론사들과만 뉴스제휴(CP)를 맺고 누리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현대미술 감상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체험전시 《감각운동,장》을 오늘(3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에 따르면 "《감각운동,장》은 운동장으로 변신한 미술관에서 현대미술과 직접 교감하고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전시 제목은 영유아가 세상을 감각과 운동을 통해 이해하는 단계를 칭하는 ‘감각 운동(sensorimotor)’, 그리고 ‘장’은 그 다양한 감각들을 사용하고 훈련하는 장소(stadium)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미술관측은 부연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민예은, 백인교, 소목장세미, 임지빈, 정만영, 최은철 6인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인터렉티브,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19점을 선보인다. 2부로 구성된 전시는 시각, 촉각, 청각, 미각 등의 감각을 동원해 열린 마음으로 체험하며 예술적 상상력과 영감을 자극하는 감각의 운동장을 펼친다. ▲1부 <감각 깨우기>는 시각, 청각, 촉각, 미각 등 다양한 신체의 감각을 활용해 예술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치 운동경기에서 선수들이 신체 능력의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이병규)이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KYFA, Korea Youth Film Awards)’에 출품할 작품을 9월 12일 밤 9시까지 공모한다.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은 사회와 소통하는 창의적 콘텐츠 생산자를 양성하고, 청소년 주도 미디어 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전국 규모 청소년 영화제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주최하고,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한다. 공모 분야는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공익광고, 뉴미디어 등 영상 콘텐츠이며, 대학생을 제외한 2006~2011년생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출품작은 본인이 제작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지정된 해시태그(#제22회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등)를 추가한 후 참가신청서와 함께 전자우편(kyfa_suwon@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1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에서 상영회 및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영화과 특별전형(영상예술특기자) 지원 자격이 부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겐 여성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연 1박 2일 의원 워크숍을 통해 민생에 집중하는 동시에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인천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워크숍 이틀 차에 민생 회복과 윤석열 정부 견제에 방점을 찍은 결의문을 채택해 낭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한 법안 논의에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야당과 지금 협의를 들어갔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도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특검 발의를 촉구했다. <제22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결의문 전문> 윤석열 정권 오만과 독선의 폭주 2년 4개월 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이다. 성장률 정체와 3고에 따른 소상공-자영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고통으로 절규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고, 언론자유는 잔인하게 짓밟혔다. 무능한 안보로 국가기밀이 유출되고, 대북 적대정책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장서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회의일정에 불참해 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더 많이 포진된 상임위원회는 회의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수원시가 안고 있는 당면한 현안사항들을 처리해 시정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장정희)가 지난 29일 기업유치단과 경제정책국 소관부서에 대한 2024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를 청취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윤명옥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수원 IR데이 1기 개최 후 성과에 대해 질의하며 “2·3기 IR데이 등 남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주셔서 수원시가 투자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취·창업지원과 관련하여 “기업일자리정책 플랫폼을 이용하는 많은 인원이 있는만큼, 플랫폼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유지·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정렬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은 “수원시의 특성상 대규모 공장이 들어오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 기업유치는 사실상 사무실 이전이 주를 이루는 상황”이라며 “실질적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미미한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수원시가 얻을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30일 오전 도로 침하가 발견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 등에 따르면 사업소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성산로 순찰 중 도로 침하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 등 유관기관에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근 2개 차로를 통제 중이다.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연세대에서 사천교로 향하는 성산로로 전날 땅 꺼짐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서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순찰하다가 도로가 조금 침하한 부분을 발견해서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 한 대가 빠지는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이 “국방부와 외교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육사 38기 출신 공직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김용현 후보자가 대통령실 경호처장 재임 기간(‘22..5~’24.7)에 육사 동기인 38기(‘78년 입학) 출신 7명이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과 외교부 대외공관장 등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사 38기 출신 공직자는 정연봉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신만택 주동티모르 대사, 조성직 국방전직교육원장,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 김옥채 주요코하마 총영사, 김승연 국정원장 특보가 임명됐다”고 했다. 추 의원은 “정연봉(예. 중장, 육사 38기)은 2023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방혁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 당연직 위원 2명과 8명의 민간위원이 구성돼 있다”면서 “2012년 대선 당시 댓글 공작 등으로 재판을 받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연희동 성산대교로 향하는 성산로 편도 4차로 가운데 3차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차로 위를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푹 꺼진 구멍에 빠지면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남성 A(8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승자인 여성 B(79)씨도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싱크홀 인근 4개 차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역방향 2개 차로와 이면도로로 차량을 통행시키고 있다. 서대문구청은 오후 5시 53분께 '싱크홀 사고 교통 통제로 정체 중이니 우회도로 이용을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싱크홀이 난 건너편에서 10년 동안 카센터를 운영했다는 유모(47)씨는 "옆 가게 사장님이 사고가 난 것 같다고 해서 가보자고 해서 알았다"며 "아는 바로는 10년 동안 이 일대에서 이런 사고가 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건너편에서 일하던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