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세계 최초로 체중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 혁신신약’의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체중감량에 방점을 둔 기존 GLP-1 기반 약물들은 근 손실이 불가피하다. HM17321이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는 새로운 기전을 통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코드명: 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73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HM17321은 단순히 근 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HM17321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2(Urocortin-
대우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에 공식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우건설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보현 대표는 의장사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가 건설산업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며 “입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운영 방향을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강화 △AI 기반 기술 및 데이터의 공동 활용 확대 △대·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향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로드맵과 표준화 과제를 산업 현장에 연계하고, 공공·민간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하여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확산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
새해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공격자가 단순한 텍스트 기반의 피싱 공격을 넘어 음성, 텍스트 및 영상 딥페이크 등 멀티모달 생성형 AI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영진, 직원 혹은 파트너사를 사칭하고 상황에 맞춰 설득력 있는 공격을 자행할 것이다. 또 기업이나 기관 내에서 조직의 승인을 받지 않은 AI 도구인 일명 섀도 에이전트(Shadow Agent)도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구글 위협정보그룹(GTIG)은 5일 “2026년은 사이버 공격에 AI 활용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한 내용을 담은 ‘2026년 사이버 보안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구글이 발표한 새해 전망보고서는 ‘적대자와 방어자의 인공지능 활용’, ‘가장 파괴적인 세계적 위협으로서의 사이버 범죄’, ‘반국가 행위자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수행하는 작전’ 등 세 가지를 주요 주제로 삼고 풀어냈다. 새해에는 직원이 조직의 승인 없이 자율형 AI 에이전트나 도구를 배포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민감한 데이터가 통제되지 않은 경로로 유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존 램지(Jon Ramsey) 구글 클라우드 보안 부사장 겸 GM은 “조직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협과 적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9% 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인상과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일, 롯데웰푸드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천5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783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3억 원으로 8.9%(68억원) 줄었다고 공시했다.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인 111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늘었고, 순이익도 499억원으로 8.2% 늘었다. 롯데웰푸드는 "매출에 대한 평가로 건·빙과 매출 회복에 이어 유지 판매가 상승했다"며 "특히 베이커리 판매량이 증가했고, 빼빼로와 캔햄 등 제품의 수출이 확대돼 전체 사업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롯데백화점이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소방청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기업, 단체, 개인을 선정해 표창하는 국내 안전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각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최근 4년간 무재해, 무사고를 기록한 점, 그리고 재난 및 안전 관리 협의회를 구성해 화재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수 롯데몰 김포공항점장은 "안전과 관련해서는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점포를 운영한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5~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공동 전시한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로, 올해는 2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LH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국내에도 소개하며 모듈러 홈 솔루션 사업을 국내외로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모듈러 홈 솔루션은 AI 가전과 센서·조명·도어락 등 IoT 기기, 냉난방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가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돼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모듈러 건축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제공돼, 입주자는 로그인만 하면 스마트하고 안전한 일상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LH 전시장 내에 1인·2인 가구를 위한 51㎡ 규모의 쉽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굴착기 현장 실증에 성공하며, 건설 현장의 무인화와 스마트건설 전환을 한층 앞당겼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지난 9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 현장(제1공구 월호도 구간)에 시범 적용됐다. 해당 구간은 암반 굴착 작업이 많고 풍랑 등 기상악화로 월평균 5일 이상 공사가 중단되던 지역으로 인력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현장의 대표적 사례다. 이번 기술은 2023년 체결된 포스코그룹-HD현대 간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 굴착기와 조종시스템을 제공하고 포스코이앤씨는 기술 운영 프로세스 설계 및 통신 인프라 구축해 경제성 분석을 담당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인력난이 심화된 건설산업에 원격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스마트건설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실증에 투입된 원격제어 굴착기는 내륙의 원격조종실에서 실시간으로 장비를 조종이 가능하며,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접근 감지 레이더 센서·안전 경고등 등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통신 불안정 시 자동 정지, 장애물 감지 시 즉시 중단 등 사고 예방형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효율성을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4조108억원,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매출) 3조1166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대비 5.5%, 4.2% 늘어났다. 또 전사 AI Agent 확산 적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 AIDC(AI데이터센터)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등도 견조한 실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4.3% 감소했다. 다만 희망퇴직에 소요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늘어난 3117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개선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마케팅비용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5852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수익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지난해 3분기와 거의 유사한 20.1%로 효율적으로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 CAPEX(설비투자)는 4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다. 3분기 무선 사업은 5G 핸드셋 가입 비중과 MNO(Mobile Network Operator)
정부가 전세사기피해자 구제를 위해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법’을 제정한 이후 지난 10월까지 전세사기사건으로 인정받은 건수는 총 3만4481건으로 집계됐다. 접수된 사건 건수는 5만4096건으로 이중 인정 비율은 63.7%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두 차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1049건을 심의한 결과 총 503건을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503건 중 458건은 신규 신청(재신청 포함) 건이고, 45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전세사기피해자법 제3조에 따른 전세사기피해자의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등으로 결정됐다. 국토부는 결정된 피해자등에게 주거, 금융, 법적 절차 등 총 4만8789건을 지원하고 있다. 전세사기피해자로 결정받지 못하고 불인정 또는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전세사기피해자법」 제15조에 따라 이의신청이 가능하고,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추후 관련 사정변경 시 재신청하여 전세사기피해자로 결정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피해자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해당 주택을 경·공매
셀트리온은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학술행사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다중항체 신약 'CT-P72/ABP-102'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CT-P72/ABP-102는 셀트리온이 미국 에이비프로(Abpro)와 공동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다. 세포 성장 등에 관여하는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단백질’을 발현하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T-cell)를 연결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TCE)’ 방식이다. CT-P72/ABP-102의 전임상 연구에서는 HER2가 많이 발현된 세포주와 적게 발현된 세포주를 동시에 이식한 마우스 모델(Dual xenograft)을 통해 HER2 고발현 종양 특이적인 높은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더불어 영장류를 이용한 독성 시험 결과에서도 고용량인 80mg/kg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CT-P72/ABP-102의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CT-P72/ABP-102는 T세포가 HER2 저발현 정상 세포에 달라붙는 결합력을 낮춘 반면, HER2 고발현 암
SK텔레콤(SKTelecom)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 부대행사의 하나로 앤트로픽(Anthropic)과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개최하고,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AI 제품 분석 플랫폼 기업인 콕스웨이브(Coxwave)도 함께 했다. 이번 해커톤은 2주간의 짧은 모집 기간에도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AI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팀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AI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실제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개발자, 학계 연구원,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 등 AI 최전선 실무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SKT는 이번 해커톤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불법행위를 상시 감시·감독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부동산 감독 추진단’을 3일 공식 출범시켰다. '집값 띄우기' 등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를 체계적으로 감시하는 범정부 감독 기구 설립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기구 설립을 위한 법률 제·개정, 행정 절차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앞서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 단속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와 투기수요 유입을 근절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범정부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추진단은 기구 설립 전까지는 부동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역할도 일정 부분 담당하며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에 필요한 범부처 간 정보 공유·협력 등의 업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추진단은 김용수 국무2차장을 단장으로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정부 부처 및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의 관계기관의 18명으로 꾸려진다. 추진단은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도 격주로 연다. 이날 열린 제1차 협의회에서는 부처 간 정보 공유 방안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