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6일 “머지않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지난해 12월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책을 한 권 쓰고 있다”며 “아직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지금 나서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며 “조금씩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 가는 우리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본인의 깊은 생각으로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신 것으로 믿고 있다. 고민도 많았을 거다”라며 “지금 내 선택이 옳은 것이지. 지금이 내가 나서야 할 시간인지. 아니면 지금 나의 선택이 당의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지난 시간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으로 지휘한 22대 총선패배는 거대 민주당이라는 존재를 탄생시켰고,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 당 대표 시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협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새론(25)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이듬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통해서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드라마 '패션왕', '여왕의 교실'에 출연했고, 퓨전사극 '마녀보감',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에서 주연을 맡았다. 아역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 승승장구하던 김씨는 2022년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아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으면서 3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현주 역을 맡았지만, 이 사고로 김새론이 등장하는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다. 지난해 4월엔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논란이 일었고 결국 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 외교 정책 전반을 관할하는 상하원 외교외원회 지도부를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인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짐 리쉬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진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 브라이언 매스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을 각각 면담했다. 조 장관은 면담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며 강력하다며, 협력 성과가 신 행정부에서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리쉬 위원장은 점증하는 중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태지역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높은 신뢰를 표하고,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양국 간 활발한 소통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면담에 동석한 댄 설리번 상원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국과 조선·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2025년 경기게임아카데미 창업과정 14기’사업에 참여할 예비 게임창업팀을 3월 18일까지 모집한다. 경기게임아카데미는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에서 진행되며 15개 팀을 선발해 4월부터 3개월 간 창업과 동시에 1:1 전문가 멘토링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팀의 게임 프로젝트를 상용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개발 방향성과 콘텐츠 상세 피드백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 유일의 창업 중심 게임 아카데미라는 명성에 맞게 창업특강(주1회, 총10회) 중 ‘창업핵심교육’(인사, 회계, 법률 등)을 과정시작 2주 내(약 6회) 집중 제공한 후 잔여기간 동안 나머지 교육(인디게임 대표 초청 강연, 피칭교육 등/약 4회)을 진행해 창업초반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강팀에는 ▲프로젝트지원금 500만 원 ▲게임 전문 멘토들과 1대1 프로젝트 및 사업 멘토링 ▲인사, 회계, 법률 등 창업특강 ▲판교 소재 공동개발공간 제공 ▲최신형 고성능 PC 및 각종 테스트 장비(아이패드, 스팀덱 등) ▲졸업기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 기본과정을 마친 15개팀 가운데 7개팀 내외를 선발해 출시를 목표로 별도의 심화과정을 7월부터
경기도는 2025년 발달장애인의 권리 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5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44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발달장애인 65세 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행계획은‘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경기도는‘발달장애인 동행돌봄으로 책임지는 경기도’를 비전으로, 4가지 정책목표 아래 44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발달장애인 65세 연령 제한 폐지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그동안 65세 이상은 지원에서 제외됐으나, 경기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나이에 관계없이 평생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지원사업의 지원 방식이 현금지원에서 포인트 지원으로 변경된다. 포인트는 돌봄 서비스 이용 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돌봄의 실효성을 높이고, 가족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최중증 발달장애인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의 서비스 이용료가 전면 폐지된다. 도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이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14일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대중교통 이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기후행동 참여로 온실가스 배출량 13만 톤을 저감했으며, 이는 소나무 104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출시했다. 14일 기준 가입자 100만 명의 참여자 연령 비율은 10대 이하가 약 4%, 2~30대 34%, 4~50대 50%, 60대 이상 12%로 나타났다. 성비는 여성 65%, 남성 35%다. ‘2025년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 분야는 인식제고, 에너지, 자원순환, 교통 등 4개다. 기후행동 실천활동으로 ▲기후도민 인증 ▲환경교육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생물 다양성 탐사 ▲소통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절전 프로그램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 13개 활동을 우선 개시했다. 도는 연내에 기후퀴즈, 폐가전제
해가 지났지만 고금리 상황에 12·3 비상계엄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가 3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고령층 증가율은 52% 늘어났고, 채무불이행 자영업자의 대출 규모는 30조원을 돌파했다. 16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채무불이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자영업자·기업대출을 보유한 개인) 335만8,956명의 금융기관 대출금액은 1천122조7,919억원으로 전년보다 7,719억원(0.1%) 늘어났다. 지난해 말 개인사업자 중 금융기관에 진 빚(대출액)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이들은 15만5,06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204명(35%) 급증했다. 이들이 진 빚은 30조7,24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9.9%인 7조804억원 늘어 30조원을 돌파했다. 빚을 못 갚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배경은 고금리 속에 깊어지고 장기화하는 내수 침체의 영향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매판매액은 전년보다 2.2% 줄어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
더본코리아의 피자 포장∙배달 전문 브랜드 빽보이피자(대표 백종원)가 2월 17일(월)부터 23일(일)까지 ‘배달의민족’을 통해 최대 2만1,000 원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빽보이피자는 항상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2025년에도 고객들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배달의민족과 함께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할인 방법은 간단하다. 배달의민족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하루 한 번씩 제공되는 쿠폰 뽑기를 통해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쿠폰은 최소 4천 원에서 최대 2만1,000 원까지 발급되며, 포장, 배달, 배민1 모두 이용 가능하다. 단,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이 불가하며 일부 매장은 제외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빽보이피자의 인기 메뉴인 ‘열탄불고기 피자’, ‘치즈포텐 스테이크 피자’ 등을 더욱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빽보이피자 관계자는 “지난해 보내주신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2025년 첫 배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빽보이피자의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욱 맛있게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일동은 16일 “국회 단전 시도 적발로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란특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 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내란죄를 피하기 위해 ‘국회 병력 투입은 질서 유지 차원’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2024년 12월 12일 대국민담화에서는 ‘만약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사 결과, 윤석열과 내란 세력에 의한 단전 조치가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위헌위법적인 단전 조치를 취한 것”이라면서 윤석열이 국회를 마비시켜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주요 증거가 될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시간대별로 보면 12월 4일 새벽 0시 32분경, 김현태 7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두 달(12월, 1월) 동안 이들의 슈퍼챗 총수입이 6억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유튜버로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 중 6개의 슈퍼챗 수입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이 이루어진 1월까지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약 162만명)을 보유한 A채널의 작년 11월 슈퍼챗 수입은 5,908만원으로 12월 1억2,283만원, 올해 1월 1억5,850만원으로 증가했다. 약 52.1만 구독자를 보유한 B채널의 경우, 작년 11월 2,034만원이던 슈퍼챗 수입이 12월 4,559만원으로 약 2.3배 증가하더니 올해 1월 6,614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10개 채널 중 2개 채널은 이른바 ‘2030극우·보수 청년 결집’을 목표로 하는 유튜브로 이들의 수퍼챗 수입은 한달 사이에 약 2~3배 이상 증가했다. 약 77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I채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구독자가 50만 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채널의 슈퍼챗 수입은 12월 3,787만원에서
오픈AI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947억달러(약 141조원) 규모의 인수안을 거절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판매용이 아니다"라며 "이사회는 최근 경쟁사를 방해하려는 머스크의 시도를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테일러 의장은 "오픈AI의 잠재적 조직 개편은 인공지능(AG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우리 비영리 단체와 그 사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머스크의 변호사 마크 토버로프는 "오픈AI는 영리 기업의 통제권을 매각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비영리단체보다 특정 이사회 구성원을 부유하게 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앞서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은 오픈 AI 이사회에 비영리 단체 자산에 대한 입찰서를 제출했다. 머스크는 성명에서 "이제 오픈AI가 예전처럼 안전에 중점을 둔 오픈 소스 부대로 돌아갈 시점"이라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머스크는 2015년 '인류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영리단체 오픈AI를 공동 창립했으나 이후 머스크와 올트먼이 갈등을 빚으면서 머스크가 2018
5·18 민주화운동이 격렬했던 광주 금남로 거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려 둘로 나눴다.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자들은 집회 시작 시간인 오후 1시 전부터 모여 “대통령을 석방하라”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집회에는 약 1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하는 사전 집회를 시작으로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이어갔다. 집회에 모인 인원은 주최 측 추산 2만 명이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 문구가 적인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석했다. 이날 탄핵 찬성 집회에는 민형배, 정진욱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구 의원들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행대행이 참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극우 파시즘 세력이 민주화 성지인 광주에마저 난입했다”며 “법원과 인권위에 난입하고 선거를 부정하며 혐오의 언어를 배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탄핵 반대 집회에는 국민의힘에서 당내 호남 몫 비례대표인 5선 조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