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내 집에서 평생 거주하면서 매월 정해진 연금을 종신 수령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역모기지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시니어 세대의 최대 고민인 은퇴 후 소득 절벽과 거주 안정성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 개발해 출시한 민간 주택연금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상품의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고, 최종 승인을 받아 26일부터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하는 손님들은 하나은행에 본인의 주택을 신탁 방식으로 맡기고 해당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하나생명은 매월 정해진 연금을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사망 시까지 종신 지급하는 구조다. 먼저,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해당되는 주택을 본인 명의 또는 부부 공동 명의로 2년 이상 소유하고 현재 거주 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유 주택이 2채 이상이어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신탁 방식의 종신형 연금으로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에게 주택과 연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이후 불과 몇 주 만인 24일, 누적 판매량이 2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2주 이상 빠른 기록이다. 이 시리즈는 출시 초기 100만 대 판매에 도달한 시점도 전작보다 약 1주일 앞섰으며, 전체 판매 속도 역시 더욱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 기록은 갤럭시 5G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200만 대 돌파 사례로 남게 됐다.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AI 기능 ▲역대 최고 수준의 성능 ▲개선된 카메라 시스템 등 차별화된 사용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로, 2억 화소 카메라와 눈에 띄는 디자인 변화 덕분에 소비자 선택이 집중됐다. 색상 선호도는 대표 컬러인 블루 계열이 가장 높았고, 화이트와 실버 색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1월 새롭게 도입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10~30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S25 시리즈의 성공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서비스는 자급제 모
노티드가 미국 진출 첫 번째 매장인 LA 1호점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포문을 열었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Knotted)는 센추리시티 쇼핑몰에 위치한 LA 1호점이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하며 미국 시장에서 ‘K-카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노티드 LA 1호점은 개점 초기부터 하루 평균 약 1,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전 10시 오픈 이후 오후 2시 전후로 모든 도넛이 완판되는 '솔드아웃' 현상이 연일 지속되며 K-도넛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알리고 있다. 노티드의 성공적인 LA 진출 요인은 당일 새벽 신선하게 생산해 당일 폐기를 원칙으로 하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맛에 있다. 노티드는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미국에도 적용해,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담은 프리미엄 디저트 경험을 현지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제품 혁신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노티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우유 생크림 도넛'은 부드러운 식감과 적절한 단맛으로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자사 캐릭터 IP '슈가베어'를 활용한 굿즈 제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도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정보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천억원 이상을 집행한 국내 기업은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주요 기업들의 연평균 보안 투자액은 SK텔레콤 수준의 3%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계 자료에 따르면, 정보보호 투자 공시가 의무화된 2022년(2021년 실적 기준) 이후 3년간 가장 많은 보안 예산을 집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7천126억원을 투자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717억원, 2022년 2,435억원, 2023년 2,974억원이다. KT는 같은 기간 총 3,274억원을 투자해 2위를 차지했고, 해킹 피해를 입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은 2,515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뒤이어 쿠팡(1,834억원), SK하이닉스(1,743억원), LG유플러스(1,366억원), 삼성SDS(1,307억원), 우리은행(1,246억원), 네이버(1,183억원), LG전자(1,170억원) 등이 1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정보보호 투자 공시는 기간통신사업자와 매출 3천억원 이상 상장사가 의무적으로 보안 예산과 인력 현황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대해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50% 관세를 7월9일까지 유예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7월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애초 지난달 각국에 대해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는 시점이다.
올여름 이례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무더위가 앞당겨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생산과 설치 대응 체계를 조기에 가동하며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에서 가정용 에어컨이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분에 7대가량이 판매된 셈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시점이다. 해당 기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AI 기능이 적용된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에어컨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온도와 풍량을 조절하는 ‘AI 쾌적’ 기능,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AI 절약모드’ 등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0일 이상 앞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4,700여 명의 설치 전담 인력을 조기 투입해 빠른 설치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AI 기술을 접목한 에어컨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1~4월 LG 휘센 스탠드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가 24일(현지시간) 또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서비스 장애 신고가 대거 접수됐다. 장애 신고 건수는 한때 2만 5천 건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장애는 3시간가량 지속하다가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스 서비스 장애는 지난 22일에 발생했다. 이날 일부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혹은 메시지가 로딩되지 않았으며 특정 게시글은 웹페이지를 여러 번 '새로 고침' 해야 했다. 이번 장애는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에 있는 엑스의 임대 데이터 센터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화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엑스 측은 접속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그는 "이번 주 지속된 접속 문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운영 전반에 중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장애 발생 시 자동 전환(페일오버) 시스템이 작동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24시간 내내 회사에 상주하며 회의실,
현대L&C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에서 유럽 현지 트렌드를 겨냥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인터줌(Interzum) 2025’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터줌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건자재 및 가구·인테리어 업체 1600여 곳이 참여했다. 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성형용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필름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필름은 가구 등을 감쌀 때 굴곡진 표면까지 밀착시킬 수 있도록 열을 가하는 성형 가공에 특화된 제품이다. 이음선 없이 모서리까지 한 번에 가구 전체를 감쌀 수 있어, 최근 유럽의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인 '제로 엣지(모서리의 이음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마감의 시공 방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가구용 필름 신제품인 ‘메탈(Metal)’, ‘엠보스(Emboss)’, ‘펄(Pearl)’ 등을 선보였으며,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스크래치에 강한 기능성 제품과 친환경 재활용 PET 필름 등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인조대리석 하넥스의 신제품
카카오뱅크가 2년 연속 중·저신용 대출 공급 계획 목표를 완수한 데 이어 올해도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는 6,000억 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개인 및 개인사업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3조 원을 넘어섰다. 1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평균 잔액(평잔) 비중은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말 17%와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와 중도상환해약금 전액 면제로 인한 비중 관리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중·저신용 대출 공급을 확대해온 결과다.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잔 기준)은 33.7%으로 집계돼, 잔액뿐 아니라 신규 취급 기준으로도 목표치(30%)를 상회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평잔은 4조 9천억 원으로 매분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에 0.30%p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했다. 실제로 은행연합회 기준 3월 취급된 일반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한 가교보험회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예보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예금보험위원회에서 가교보험회사 설립을 위한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하는 등의 자금지원안을 의결했다. 이는 금융위원회의 '엠지손보에 대한 영업 일부정지 및 엠지손보 향후 처리방안'의 후속조치다. 한편, 엠지손보도 이에 발맞춰 '가교보험회사 설립 추진단'을 이날 출범하고, 추진단과 협업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엠지손보의 자산·부채를 가교보험회사에 이전할 계획이다. 가교보험회사는 5대 손보사에 최종 계약이전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예보는 5대 손보사와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하여 가교보험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예보는 ▲운영기간 최소화, ▲5대 손보사와의 공동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자원낭비 최소화 등 가교보험회사의 3대 경영원칙을 마련했다. 예보 관계자는 "설립되는 가교보험회사를 통해 보험계약자가 불편없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보안기업 안랩과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는 23일, 중국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 ‘티에이 섀도우크리켓(TA ShadowCricket)’의 활동을 분석한 공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보이며, 외부에 노출된 윈도우 서버의 원격 접속 기능이나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노려 전 세계 2천여 대의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설치, 장기간 통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이한 점은 금전 요구나 정보 탈취 없이, 시스템을 몰래 장악한 상태로 오랜 시간 유지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무차별적인 비밀번호 대입 공격을 통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백도어 형태의 악성코드를 일반 실행파일에 삽입해 사용자의 의심을 피했다. 공격 대상은 중국 내 895대를 비롯해 ▲한국 457대 ▲인도 98대 ▲베트남 94대 ▲대만 44대 ▲독일 38대 등 총 2,000여 대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백도어가 필요 시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등 추가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사용자들에게 운영체제 및 보안패치 최신 상태 유지, 외부 접근 설정 점검, 복잡한 비밀번호 사용 및 다단계 인증 적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는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플러스'를 전국 영업점에서 취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햇살론 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운영 지침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보증부 정책자금 대출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신용보증재단의 보증비율이 기존 95%에서 100%로 상향됐으며,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최대 2.5%p 이내의 가산금리가 붙어 산정된다. 기존 햇살론보다 대출금리가 낮은 수준이다. 가입 대상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 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NICE 기준)이 744점 이하인 저신용 자영업자다. 운영자금은 최대 2,000만원, 창업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대출의 대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상환조건은 5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으로 거치기간 등 금융기관별 자율 운용 방식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책자금대출의 적극적 취급 등 서민금융 공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