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글로벌 초일류 공과대학인 MIT(매사추세츠공대)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MIT가 올해 2월 발족한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이하 MIT GenAI 컨소시엄)’에 창립멤버로 참여해 GenAI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 창립 멤버에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SKT를 비롯해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Tata Group), 시총 150조 원 규모의 美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글로벌 벤처 캐피탈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TWG Global Holdings) 등 총 6개사다. 전 세계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정된 SKT는 MIT 석학과의 공동 연구, 오픈AI 등 창립 멤버와의 협력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연구로 그룹과 국가 AI 수준을 새롭게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 MIT 총장 등 주요 석학도 참여… SKT∙오픈AI 등 창립 멤버 간 시너지 도모 MIT GenAI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
현대자동차그룹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국, 미국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2025 What Car Awards)’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 기아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기아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 카> 선정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되며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서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왓 카 어워즈 7관왕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도합 3875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 현황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금감원은 4일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다. 우리은행의 경우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지난해 금감원 검사 때의 2배로 늘고, 전현직 고위 임직원의 단기성과 등을 위한 부당대출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부당대출 규모가 2334억원으로 7배 가까이 불어나 가장 큰 비중을 가졌다. KB국민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팀장이 시행사·브로커의 작업대출을 도와 허위 매매계약서 기반으로 대출이 가능한 허위 차주를 선별하고, 대출이 쉬운 업종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291건·부당대출 892억 원을 적발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영업점에서 지점장과 팀장이 브로커·차주와 공모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근거로 감정평가액을 부풀리거나 여신한도·전결기준 회피를 위해 복수의 허위 차주 명의로 분할해 승인받는 등의 방법으로 90건· 649억 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대거 적발됐다. 금감원은 세 은행의 부당대출 등 위법 사항을 엄정 제재하고, 모든 금융지주·은행에 자체 점검 계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30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S24 시리즈였으며 지난해 7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이번 사전 판매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이 4일인 점을 감안해 11일동안 운영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 S25 울트라 52%, 갤럭시 S25 26%, 갤럭시 S25+ 22%이다.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제트블랙과 블루블랙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사전 판매 기간에 256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까지 가입한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조성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사무실·학교·교통수단·호텔 등 주요 B2B 고객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ID(Information Display)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키네틱(Kinetic·움직이는) LED’는 AI 기술을 적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LED 사이니지 88장을 이어 붙인 가로 7.18m, 세로 4.09m 크기다. LED와 거울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정육면체 모듈로, 각 모듈이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해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띄워주는 식의 관람객 직접 참여형 광고 솔루션이다. 키네틱 솔루션 파트너사인 이지위드와 협업했다. LG전자는 이 밖에도 ▲AI 기반 리테일 매장 트래픽 및 행동 데이터 분석 기업 트리플렛 ▲학교 출입 관리 및 긴급 상황 대응 솔루션 전문 기업 코코모 24/7 ▲ 버츄얼 프로덕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더해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할 경우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지난해 11월 28일 경제전망에서 글로벌 무역 갈등 격화에 따른 성장 전망 경로상의 리스크를 '시나리오2'로 소개했다. 당시 한은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상하면서, 미국과 중국 등의 무역 갈등이 심해지면 성장률이 0.2%포인트(p)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한은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이에 대한 중국 등 주요국의 대응으로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격화할 경우, 글로벌 교역이 급격히 위축되고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시나리오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 25%의 관세를 추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각국이 대응 조치를 예고하면서다. 문제는 한은의 기존 전망에 이 같은 상황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 동결 당시 올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대만식 디저트 ‘또우화’를 활용한 이색 신메뉴 ‘흑당 두부’ 3종을 출시했다 4일 밝혔다. ‘또우화’는 대만의 인기 디저트 중 하나로 두부 푸딩에 여러 가지 토핑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차는 이번 신메뉴 개발을 위해 식품기업 풀무원과 협업해 ‘또우화’를 공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흑당 두부 신메뉴를 선보인다. ‘흑당 두부 신메뉴’는 공차의 히트 아이템인 ‘흑당’과 미니펄’에 두부 푸딩 ‘또우화’를 더한 독창적인 티베리에이션 메뉴로 ‘흑당 두부 밀크+미니펄’, ‘흑심 품은 흑당 두부 밀크티+펄’, ‘흑당 두부 크러쉬+미니펄’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풀무원 ‘두화’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더욱 진한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달콤한 흑당과 말랑쫀득한 펄을 조합해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두부 맛을 완성했다. 먼저 ‘흑당 두부 밀크+미니펄’는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푸딩과 쫀득한 미니펄, 매력적인 단맛의 흑당 시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료다. 우유를 베이스로 한 카페인 프리 음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4일 오전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주52시간제의 경직된 운영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악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운영에 시간이 부족한데도 법적 제약이 가로막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반도체 업계는 분초를 다투는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인력이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제도가 필요하다고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며 “산업계와 정부와 여야가 힘을 모아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 속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부터 국내 코스트코 연회비가 최대 15% 올린다. 급작스러운 국내 인상률은 지난해 연회비를 올린 미국과 캐나다 인상률의 두 배가량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연회비 3종(골드스타·비즈니스·이그제큐티브) 회원권 가격을 오는 5월1일부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2%, 골드스타는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이그제큐티브는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인상된다. 코스트코코리아는 "급변하는 영업 환경과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마트 3위인 코스트코가 회원권 가격을 인상하면서 고객 이탈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코스트코는 회원제 전용 마트로 멤버십이 없으면 물건 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코스트코코리아는 매출 6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2185억원에 달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실용주의 코스프레는 하고 싶고, 민주노총 눈치는 봐야 하니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며 반도체 특별법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고율 관세 부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멕시코·캐나다·중국 정상 간 직접 협상이 긴박하게 벌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멕시코 대통령과 ‘국경 단속 강화’를 명분삼아 한달 유예에 전격 합의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두차례 전화회담을 가진 뒤 ‘한달 연기’에 전격 합의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곧 통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뒤 “미국이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양국이 국경 협정을 협상하는 30일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에이피(AP) 통신에 “캐나다는 멕시코처럼 관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며 “미국 정부가 캐나다에 요구하는 사항이 멕시코보다 더 자주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 간 통화 내용을 잘 아는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뉴욕타임즈에 “캐나다가 멕시코처럼 관세를 피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서도 24시간 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대화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매우 강도 높은 관세를 부과할
우리나라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의정(醫政) 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세계적인 관심은 AI 로봇 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냐에 쏠려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2월 2일자)는 임상에서의 AI 응용을 연구하는 프라나브 라이프르카르 의학박사와 심장내과 의사인 에릭 J. 토폴이 공동으로 기고한 「로봇의사가 지금 당신을 볼 것입니다, The Robot Doctor Will See You Now」 라는 글을 실었다. 인공지능이 급속히 떠오르자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이란 도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또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격렬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이 글을 쓴 두 사람 중 한 명인 라이푸르카르Rajpurkar박사가 저자로 참여한, 최근 MIT-Harvard 연구는, 방사선과(放射線科)의 의사가 흉부 X-레이에서 잠재적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방사선과 의사에게 질병 가능성에 대한 AI 예측을 보여주었을 때 의사들은 종종 자신의 판단에 비해 AI 조언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AI가 옳다고 볼 때에도 자신의 첫인상을 고집했고, 이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지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