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인가. 건강을 생각해서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탄수화물을 대표하는 흰 쌀밥, 밀가루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흰 쌀밥은 영양분이 부실하고 당 지수를 높여 건강을 해친다’는 일방적인 개념은 문제가 있다. 보통 GI(Glycemic index) 지수가 높으면, 혈당을 높여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서 체내에 지방축적을 활성화한다. 일반적으로 표준기표를 1~100으로 정하고 수치가 55이하이면 GI지수가 낮다고 말하고, 55~70은 ‘중간 수치’ 그리고 70이상은 ‘비교적 높다’고 한다. 참고로 흰쌀밥의 GI지수는 대략 66, 현미밥의 GI지수는 55 정도다. 현미밥과 비교했을때, 흰쌀발의 GI지수는 수치상 ‘11’이 높은 정도다. 또한 식사할 때, 고기나 야채 채소를 곁들여 다양하게 음식 섭취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소화 흡수의 변수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현미의 껍질에 영양분이 많고 백미는 탄수화물밖에 없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백미에는 셀레늄, 망간, 비타민B,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생각보
-올해보다 13% 증액…AI 등 예산 확대 -AI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 3.4조 투입 -우주,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1조원 시대 개막 2025년도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24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내년 국산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에 1조 원 넘게 투자하는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예산 확대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대비 증가한 24조 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대폭 삭감된 올해보다 2조 9000억원(13.2%↑) 늘어난 규모다. 당초 과학기술혁신본부는 24조5000억원으로 책정했지만, 9월 초 국회 제출 이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3000억원을 추가하기로 한 내용을 반영했다. 인문사회분야를 포함한 일반 R&D를 더하면 정부 R&D 예산은 29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에 혁신 도전형 R&D, 국가 혁신을 견인할 게임체인저 기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동연구 등 선도형 R&D에 대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피자에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과하게 들어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험 대상은 일반피자 9종, 시카고피자 5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냉동피자 150g당(1회 섭취 참고량) 포화지방 함량은 4.8∼9.6g으로 일일 기준치의 32∼64%에 달했다. 나트륨 함량은 543~780㎎으로 일일 기준 27~39%에 해당했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였고, 가장 적은 제품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가 가장 많았고, ‘리스토란테 모차렐라 피자’가 가장 적었다. 채소는 시카고피자(0~7g, 0~2%)보다 일반피자(13~48g, 3~13%)에 더 많았고, 육류 토핑은 0~77g(0~18%)으로 제품에 따라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채소가 가장 많은 제품은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48g)이고, 육류 토핑은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이랜드팜앤푸드, 일반피자,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미국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이 나스닥 최상단에 안착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이 주당 21달러로 결정됐다. 이를 적용하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26억7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서머타임이 적용된 시간이다. 종목코드는 WTBN이다.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으로 결정된 데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약 12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 중 80.2%가 유료 콘텐츠 판매 수익이었다. 이에 네이버웹툰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경영진도 어마어마한 성과보상을 수령하게 된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회사 주식 346만1670주를 11.04달러에 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공모가가 21달러로 확정되면서 약 3448만달러(약 479억원)의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현금 보너스도 3000만달러(약 416억원)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1만4815주를 받는다. 이 밖에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
기존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달리 스타벅스(가칭 별다방)에서는 메뉴가 완성되면 직원이 컵 표면 스티커에 부착된 고객의 이름이나 별명을 호명한다. 스타벅스 쿠폰을 사용하면서 주문 결제하거나 사이렌오더로 주문땐 카운터에서 고객 닉네임이 부착된 일회용 컵을 받게 된다. 단, 결제만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닉네임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만약 실명을 쓰시는 분이라면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게 ‘뒷처리’를 해야될 이유가 생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닉네임 및 실명이 새겨진 스타벅스 일회용 컵이 공공장소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사진들이 올라와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익명의 게시판 글에는 “어떤 분은 본인의 실명을 그대로 쓴 채로 건물 앞에 버리고 가기도 하고, 어떤 아빠는 본인의 자녀 이름을 이쁘게 적어둔 닉네임으로 음료를 시키시고 주차금지 원통 위에다 그냥 무단 투기하고 가셨다”고 비난했다. 특히, 자녀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새긴 데 대해선 "아버님, 은후랑 은서가 뭘 보고 배우겠냐"며 "본인 자녀들은 사회에서 지켜야할 도덕성을 갖추길 바라실텐데, 참 안타깝다"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에 “실명으로 주문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무
집밥 해먹기 귀찮은 무더운 여름, 흔히 이용하는 맛집에서 음식물 재사용을 한다면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최근 광주 북구의 A정육식당에서 선지‧천엽‧김치‧기름장‧고추장 등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을 다시 손님상에 올렸다. 또 부침가루, 다시마 등 유통기한이 경과한 일부 식재료를 주방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8개월간 근무한 제보자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다 재활용한다”고 폭로했다. 해당 정육식당을 방문했던 이 모씨는 “30년 동안 성업한 식당이고 서민적인 분위기라 좋았는데 본 영상을 보고 토할 뻔 했다“고 분노했다. 다른 식당들의 위생상태나 음식물 잔반 처리 상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요식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식당 주인은 “광주 정육식당처럼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식당은 최근엔 거의 없다”며 “고물가 속에서도 양심적으로 사는 소상공인이 휠씬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반집에 근무중인 B씨는 "고물가 때문에 마늘이나 상추 등 합법적으로 다시 씻어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재사용 하는 경우가 있지만 반찬은 철저하게 그때그때 버린다"고 말했다. 정육식
-삼성전자, 23.9조 원 투자하며 1위…전체 33% -글로벌 기업 비교시 투자액 여전히 부족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72.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작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2.8% 감소했으나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5조8000억원(8.7%) 증가한 72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이 줄었는데도 R&D 투자가 늘면서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은 2022년 3.9%에서 2023년 4.4%로 증가해 국내 R&D 투자를 견인했다. 투자규모 상위 10대 기업이 총 45조5000억원, 50대 기업이 총 56조6000억원을 투자해 각각 1000대 기업 전체 R&D 투자의 62.7%, 78.1%를 차지했다. 1조원 이상 투자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전자 등 9개 기업이다. 특히 삼성전자 투자액은 2~10위 기업 합계 투자
삼성전자가 중소·중견기업들에 활용 가치가 높은 특허 231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특허를 제공받을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눔기술들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술들 중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제공될 경우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31건의 특허를 선별한 것이다. 기술나눔은 지난 2013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주고 있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작년까지 559개 기업에 1천14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착용자의 두피로부터 신호를 측정해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 보행 속도가 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하는 '착용형 로봇' 특허, 사용자의 화면 구부림 동작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물체가 이동해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실행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등을 나눠준다. 나눔 신청은 접수홈페이지(www.tech-storm.io/techshare)를 통해 가능하고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
'유전자변형생물체' 심사 관련 항목은 줄고, 심사 기간은 단축되는 등 절차가 개선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밀폐 시설에서 산업용 LMO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규정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통합 고시'를 오는 25일 개정해 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생산공정 1등급 시설에서 LMO 이용 시 환경위해성협의심사 면제 근거 마련한 데 이어, 유전자변형미생물의 위해성심사 자료 제출 범위 재정비, 안전성이 이미 확인된 미생물(숙주)의 경우 위해성심사 자료 일부 면제, 인체위해성협의심사 기간 단축 등 단계적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주요 개정내용은 생산공정1등급시설 이용 △산업용 유전자변형미생물 위해성심사자료 제출범위 재정비(26→18개 항목) △국내 위해성 심사를 통해 안전성이 이미 확인된 미생물(숙주) 목록 9종을 마련해 심사자료 일부 면제 및 축소(18→12개 항목) △인체위해성협의심사기간 단축(210→90일) 등이 포함됐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유전체 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바이오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국내외 전문기관의 시험과 평가를 통
2022년 11월 챗GPT가 등장하고 난 뒤, 불과 1년여 지났을 뿐인데, AI 기술이 무서울 정도로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AI 빅뱅이란 말이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구글이 음성과 이미지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검색이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원하는 주제를 검색할 수 있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미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른 국가에도 적용돼 연말까지 10억 명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은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로서 검색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잘 나가고 있던 오픈AI와 MS는 강력한 도전을 맞은 셈이다. 이보다 하루 앞서 오픈AI는 음성 기반의 AI 비서 'GPT-4o'를 공개했다. 더 빠른 응답은 물론 사용자의 목소리와 표정을 통해 감정까지 유추해 대답할 수 있다. MS도 지난 5월 20일 생 성형 AI인 코파일럿을 갖춘 PC 신작을 공개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온디바이스 AI PC’다. 애플도 생성형 AI를 탑재한 모바일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빅테크들은 자신들이 우위를 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 투자 금액이 고금리 여파로 작년보다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해외 직접 투자액은 15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6억8000만 달러 대비 14.6% 감소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온 뒤 작년 4분기 4.5% 증가하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다시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1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8억4000만 달러) 대비 7.0%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이 55억 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7.8%가 감소했다. 제조업은 40억 5000만 달러로 35.9%가 감소했다. 반면, 부동산업은 22억 4000만 달러로 177.3% 크게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업 역시 9억 3000만 달러로 156.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67.5억달러), 유럽(37.0억달러), 아시아(21.5억달러), 중남미(18.6억달러)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61.2억달러), 룩셈부르크(
내가 산 중고차가 침수차라면 제대로 된 보상 받을 수 있을까?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중고차 구입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330건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2021년 94건에서 2022년 112건, 지난해 124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피해 유형 중엔 중고차를 구매할 때 판매자가 고지한 차량의 성능·상태와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8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금 환급 지연·거부가 6.1%, 비용 부당 청구·미정산이 4.5% 등의 순이었다. 판매자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에는 엔진오일 누유 등 성능·상태 불량이 57.6%로 가장 많았다. 사고·침수정보 고지 미흡 18.8%, 주행거리 이상 3.6%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된 중고차 사업자의 소재지는 경기도가 42.4%로 가장 많았고, 서울 21.8%, 인천 8.8% 등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가 있는 수도권 소재 사업자에 대해 피해구제 신청이 대부분 이뤄졌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피해 종류별로 손해배상책임 등이 명시돼 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피해구제 가운데 39%가 합의해 배상이나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