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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공기청정기·차량용 에어컨에서 위해물질 검출

OIT 90일 이상 노출 시 비강에 영향 미쳐


 

20일 환경부는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향균필터 제품을 사용하면서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이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하고 제품명을 공개 및 회수한다고 밝혔다.

 

OIT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으나 90일가량 반복해서 흡입할 경우 비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결과 문제가 되는 제품은 위니아, 쿠쿠, LG가 판매하는 공기청정기와 현대모비스, 두원이 판매하는 차량용 에어컨이다.

 

환경부가 OIT 함량을 비교하고 안전성을 검증 결과 실험 챔버(26)에서 5일 동안 가동한 공기청정기 내 필터에서 최소 25~46% 수준의 OIT가 방출되었고, 8시간 연속 가동한 차량용 에어컨 내 필터에서는 최소 26~76% 정도의 OIT가 방출 되었다.

 

위니아 공기청정기의 초미세먼지헤파필터는 방출율 46%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한계노출은 218로 조사됐다. 쿠쿠 공기청정기의 4in1 HEPA FILTER는 방출율이 34% 였으나 한계노출이 62를 기록했다.

 

차량용 에어컨의 경우 현대모비스의 Mobis Besfits 필터가 76%의 방출율을 보이며 가장 높았고, 한계노출도 89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노출(Marginal of Exposure)은 무영향관찰농도를 노출수준으로 나눈 안전비율로 MOE = 100미만일 때 위해가 우려되며, 수치가 낮을수록 위해도가 크다.

 

이에 문제가 된 향균필터 제조사인 3MOIT 향균필터를 자진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는 OIT가 아닌 다른 향균물질로 처리된 필터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며, 가정용 에어컨에 대해서도 안전성 검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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