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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패션 업계의 꾸준한 변화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김자연 칼럼

 

나이키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성공적인 기업으로 플랫폼과 AI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전통적인 패션 기업들은 기술 도입에 실패하거나 단순히 기존 업무를 디지털화하는데 그쳐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패션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단순히 종이 문서를 스캔해 디지털 문서로 변환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야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어려운 이유

 

그러나 많은 기업들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술 도입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인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비즈니스 운영 방식과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고 혁신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조직 내 문화적 저항의 문제이다. 기존의 업무 방식을 고수하려는 경향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다.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과 업무 방식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경영 전략도 문제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많은 기업이 단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다 보니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시도의 70 %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거나 부 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한다. 이는 기술 도입을 조직의 전반적인 개선으로 접근하지 않고 단기 성과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기술 격차와 인력 부족도 큰 장애물이다.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많은 기업이 이러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술 도입 이후의 활용과 유지보수에 큰 문제를 야기한다. 

 

데이터 관리와 보안의 복잡성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렵게 한다. 디지털화된 데이터는 그 양과 복잡성이 증가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큰 도전 과제이다. 데이터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는 기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패션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수용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을 포용하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하는 것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패션 기업들은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지속적인 변화와 적응을 통해야먄 기업은 장기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산업이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 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 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 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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