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28일 사표를 제출하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본격 행보에 나선다. 하 수석은 전날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28일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에게 “이번 주 중에 부산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현 시점에서 국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318일간의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청와대에 있는 동안 부족하나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일했으며,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미래를 결정할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통령과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신설된 AI 수석으로서 부족하나마 열심히 일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 수석은 "대통령계 면담을 통해 AI 정책의 중요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이에 대통령께서도 저의 결단을 지지하며 흔쾌히 출마를 격려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하 수석의 부산 북갑 출마 소식에 한동훈 전 대표는 "대통령의 출마 지시가 있었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강조하던 AI 경쟁력이 결국 재보궐 선거를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며 하 수석의 이번 출마를 대통령의 대리전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또한 "하 수석이 한 달간 출마 여부를 놓고 '간 보는 정치'를 했다"며 "부산 민심에 맞지 않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배지 달 기회가 왔다고 국정까지 단번에 내팽개쳐 버렸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하정우 수석이 가세한 부산 북갑은 ‘대통령 대리전’ 논란과 ‘중진 역할론’이 맞붙는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