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했다. 용의자가 총기를 꺼내 쏘기 직전에 피해자 중 한 명과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 증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쯤(현지시간) 타임스 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이 총격으로 현장에 있던 19세와 65세 남성이 하반신에 총상을 입고, 18세 여성이 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사건이 발생한 당시 타임스 스퀘어는 주말이라 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 이후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참사'의 운전자가 2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소병진·김용중·김지선)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차모 씨에게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5년을 선고했다. 차 씨는 지난해 7월 1일 서울시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사망하게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그는 1심 진술때에도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분석 결과, 사고 차량의 가속장치 및 제동장치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 당시 차 씨가 착용했던 신발 밑창에서 가속 페달을 밟은 흔적도 발견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급발진에서 나타난 여러 특징적 신호가 발견되지 않았다. 피고인이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요구되는 의무를 다했다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차
교단을 떠나는 젊은 교사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교육 격차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부산 사상구, 국민의힘)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중도퇴직 교원 현황 ’을 분석한 결과, 교직 경력 5년 미만 저연차 교사의 '중도퇴직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중도퇴직 교원 수는 2020년 6,704명에서 2024년 7,988명으로 약 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5년 미만 저연차 교원 중도퇴직자는 같은 기간 290명에서 380명으로 31% 증가했으며, 비율도 4.3%에서 4.8%로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교원 중 저연차 퇴직 비율은 충남 0.28%, 전남 0.27%, 경북 0.27%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높았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0.04%에서 0.10%로, 경기는 0.05%에서 0.12%로 여전히 지방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부산·강원·전북은 교원 중도 퇴사자 수가 감소했다. 부산은 2023년 779명에서 2024년 343명으로 56.0% 줄었고, 강원은 317명에서 209명, 전북은 233명에서 158명으로
대표적인 '스타 PD' 나영석과 김태호가 힘을 합쳐 연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는 지난 6일 ‘이번주 금요일... 사옥에서 만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채널십오야’ 제작진이 나영석에게 “TEO에서 승인을 받았다. 김태호 PD님도 나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은 “일 크게 벌리지 마”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동영상에는 에그이즈커밍 소속 PD와 TEO 소속 PD의 소개팅 장면이 그려졌고, 나영석과 김태호가 나란히 앉아 이를 지켜봤다. 김태호는 "나는 저렇게 못했다. 아쉽기도 하다"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예능 레전드 PD 둘의 만남이 기대된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사옥미팅’은 오는 8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다.
지난 5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서울 명동점)에서 폭발물 소동에 이어 7일 부산의 한 수영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112에 "하단 수영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부산 하단동 인근 을숙도 서부산권 장애인스포츠센터에 초동 대응팀과 경찰특공대 40여명을 보내 폭발물 수색에 들어갔다.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던 100여명이 대피했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최근 부산의 대학병원, 서울의 명동 신세계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이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은 신고자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협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이다. 지난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7일 보수 성향 유튜버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비상계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입당할 경우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대표가 되고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한다고 하면 받아줄 것인가'라는 전 씨의 질문에 "당연히 받아준다"고 이같이 답했다. 6·3 대선 때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의 이 발언을 두고 찬탄(탄핵 찬성)파 당권주자인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나란히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가 계엄을 옹호하면서 친길(친전한길) 후보의 '윤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며 "대선 유세 때마다 저와 함께 현장에서 국민에게 드린 사과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일화 거짓말, 불출마 거짓말, 사과 거짓말을 하며 피노키오 김문수 후보가 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의 늪에 우리 당을 던져버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폭력을 행사했지만, 다친 사람이 없고 칼을 휘둘렀지만,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7일 오후 1시21분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했다. 특검은 첫 조사 후 곧바로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건희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온몸으로 저항으로 부상이 염려돼 중단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다"며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1일 처음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이 또 중단되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에는 "범죄자와 경찰의 부상 위험 때문에 체포를 중단하는 게 말이 되느냐, 마취총이나 테이저건을 이용해 제압해야 한다", "일반인 범죄자가 구치소에서 저런 난동을 부려도 경찰을 포기하고 마느냐, 최
지난 7월에 이어 지난 3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함평읍 지역에는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민주당 전남도당, 군부대 장병, 해남과 구례지역 등 전남 도내 사회단체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도 이날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 30여명과 함께 피해가 발생한 함평읍 주택가와 전통시장 지역에서 가재도구 세척, 상가 내 토사 제거, 폐기물 처리 등 수해복구 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들을 도왔다. 함평읍 지역은 지난 3일, 17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함평천지 전통시장 41개 점포 전체와 골목형 상점가 27개 점포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이개호 의원은 “상가들의 경우 피해가 발생한 상품들은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해 현장에서 느끼는 주민들의 피해가 훨씬 심각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물론, 사회단체와 개인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수재의연금과 자원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지난 4일,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등과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수재의연금 우선지원, 풍수해보험 의무가입과 보험료 지원, 풍수해보험 상품개
김건희 여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보석 석방에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태 측이 보석 석방을 위해 현금 20억 원을 김건희 여사 측근 무속인 김륜희 씨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검찰의 추가 기소 및 구속영장 재청구를 무마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TF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TF에 따르면, 2024년 1월 김성태 전 회장은 1년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수원지법 합의 11부 신모 부장판사의 강경한 원칙론과 검찰의 추가 기소 검토로 인해 석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TF가 확보한 제보에 내용을 재구성해 보면, '수원지법 신 부장판사는 타협 불가→ 평창동 김륜희 여사 방문→ 검찰 구속영장 청구 막아달라→ 댓가는 20억, 오만원권으로 하라→ 한남동 김건희 여사 통화→ 석방한다 오전 연락받음' 등의 내용이 상세히 기재돼 있었다. 또한, 2024년 1월 29일 김성태 전 회장과 조경식 KH 그룹 회장, 가수 양수경 씨 등이 평창동 김륜희 자택을 방문해 응접실에서 만났다는 제보도 공개했다. 이와는 별도로 조 회장이 김륜희 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동생 성태를 살려달라”고 호소했고, 이에
'호남 3선’ 서삼석 국회의원(영암·신안·무안)이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서삼석 의원을 지명하고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의 임명 절차는 오후 당무위 의결을 거쳐 마무리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청래 대표의 공약 사항인 '평당원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당원 자격 유지 기간 내에 당직·공직 출마 경험이 없고, 당원 100명 이상의 연서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온라인 공개 오디션,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개 오디션은 무작위로 선출된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의 비율로 심사해 4명을 선발한다. 최종 후보자 4명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 100%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한편,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내정된 서삼석 의원은 국회의원들 간 소통이 원활하고 당의 역량을 원활하게 증진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LAFC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AFC는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구단 보도자료가 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다.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했다. 손흥민은 서울로 파견된 LAFC 관계자와 계약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사실상 합의에 이른 뒤 전날 저녁 항공편으로 LA를 향해 출국했다. 구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천준호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은폐 및 축소 왜곡 정황을 폭로했다. 이어 그들은 당시 국정원과 수사당국, 국무조정실에 강력한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유세 현장에서 날 길이 12cm의 등산용 칼로 목 부위를 찔린 테러 사건으로, 범인은 칼을 양날검으로 개조까지 해가며 살상력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건 직후 대테러합동조사팀을 소집했음에도 이후 테러 지정 판단을 유보한 채 법원이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판단한 사건을 단순 ‘커터칼 미수’로 왜곡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 특히 이 보고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하루 전인 2025년 4월 3일, 탄핵선고를 뒤집어 볼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치검사 출신 김상민 국정원 특보에 의해 작성되었는데,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사람에 대한 테러를 '커터칼 미수'라고 축소 왜곡하면서 국정원 대테러국에 해당 사건이 '정치적 목적'이었다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했다. 또한 국정원은 “단순 살인미수로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입장만 듣고 테러 여부 판단을 의
올해 1월 윤석열의 내란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입법이 무산된 고교무상교육법이 원상복귀 된다. 4일 서영교 국회의원(서울 중랑구갑, 국회 법사위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일명 ‘고교무상교육법’ 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일 본회의를 통과한 ‘고교무상교육법’은 고교 무상교육 재원을 국가가 47.5%(이내)를 부담하도록 하는 특례 조항을 기존 2024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 당초 서영교 국회의원은 2019년 고등학교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고교무상교육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2004년 참여정부에서 중학교 무상교육을 시행한 이후 17년 만에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을 완성한 것이다. 해당 법 시행으로 , 학생들은 정부 지원 하에 입학금 , 수업료 , 학교운영지원비 , 교과서비에 대한 걱정 없이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 서영교 국회의원은 “OECD 국가 중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뿐이다”라면서 “2019년, 처음 ‘고교무상교육법’을 마련하면서 5년간 무상교육을 했고, 이번에는 세수 부족 등 국가 재정 상황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검사 출신 김상민 전 국가정보원장 법률특보를 형법 제 123조 직권남용 등 혐의로 특검에 고발한다고 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김건희의 최측근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표적수사에 앞 장 섰으며,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김상 민 전 특보가 공천 무산 후 김건희의 요구에 따라 2024 년 8월 국정원장 법률특보로 임명된 것은 대가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렇게 순전히 정치적 이유로 임명된 김상민 특보는 2025년 4월 3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왜곡·축소한 '커터칼 미수사건' 보고서를 작성해 주무 부서인 대테러국에 송부했다. 해당 보고서는 찌르기용으로 개조된 18cm 길이의 본격적인 등산용 칼을 커터칼이라고 왜곡하는 등 사건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법률적 판단보다는 위로금 등 금전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테러방지법 적용 실익이 없다는 비상식적 해석과 함께 범행 동기가 정치적 목적이라는 법원의 확정판결까지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또한 국정원 각 부서에서는 법률검토가 필요할 경우 공식 법무조직인 기조실 법무처에 법률검토를 요청하는데, 해당 보고서는 대테러국장이 이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