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4일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유성엽 전 의원이 별세한 것에 대해 "오랜 동지의 부고에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 공개한 메시지에서 "삼가 고(故) 유성엽 전 의원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공직자이자 행정가, 정치가로서 일생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던 유성엽 전 의원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라의 미래를 위하셨던 고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유 전 의원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으로 일했으며 정계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이후 18대·19대 총선에서 정읍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 때는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 2012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으나 이후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과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시즌2」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국내 AI 기술 및 인프라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동영 의원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민·관 협업으로 정책 추진과 투자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은 ‘AI 인프라 구축 전략과 생태계 조성’이라는 주제로, 국내 AI 역량 강화를 위해 GPU 인프라 확보와 AI 서비스 상용화 기반의 클러스터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클라우드 사업자(CSP) 지정 및 GPU 구매 지원 ▲AI 컴퓨팅 바우처 확대를 위한 전용 펀드 도입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및 전력 인프라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의 홋카이도 데이터센터 건
신선식품 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가 작년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초래한 뒤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이커머스 티몬을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일 티몬 입점 중소상공인들과 물품을 구입한 소비자로부터 법정 동의를 얻지 못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부결된 지 사흘만으로, 법원은 “모든 이해관계인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이라며 강제인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 23일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회생계획에 대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제인가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에 대한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더라도, 법원이 직권으로 회생계획을 승인할 수 있는 제도다. 관리인 측인 티몬이 채무자회생법 제244조에 따라 권리보호조항을 제시하며 법원에 강제인가를 요청했다. 이날 법원은 “티몬이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과 회생계획 인가 전 성사된 M&A를 통해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되어 회생계획안 수행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전과 더불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4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0% 오른 28만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28만 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04조 5,687억원에 도달했다. 이는 작년 말 126조 6천억원에서 6개월 만에 약 70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SK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만 해도 시총이 13조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장 대응으로 2021년 100조원, 2025년 6월에는 200조원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돌파하게 됐다. 곽노정 CEO는 작년 CES 2024에서 "기술 경쟁력과 효율적인 설비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여 3년 내 200조 원 시총에 도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목표가 예정보다 빠르게 실현된 셈이다. 최근 주가 상승은 메모리 가격 회복 기대와 함께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이 겹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SK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출석을 앞두고 "지하 주차장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면 불출석하겠다"고 말하자, 이에 내란특검은 사실상 출석 거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26일 내란특검은 "형소법상 절차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화석연료 에너지원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를 모든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마련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전 퇴출에 대해선 "바로 할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기후에너지부의 역할은 한국 기업들이 더 이상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김 후보자의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환경 정책은 전통적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감축 정책을 추진하되, 점진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임을 읽을 수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새 정부에서 신설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기후에너지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후에너지부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던 에너지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이 합쳐지는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 후보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편의 큰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기후 현안에 대응하고 에너지 활용 방안이 담긴 입법들을 주도한 3선 의원이다. 이번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숨가쁘게 달려온 민선 8기 경기도, 이제 3년의 반환점을 돌았다. 민선8기 경기도는 ‘기회소득’이라는 대표정책과 함께 청년의 꿈을 보장하는 ‘청년 기회패키지’,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베이비부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경기도형 도시정책 브랜드인 ‘경기 기회타운’ 까지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먼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시장이 보상하지 못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정책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실험에 착수한 게 바로 ‘기회소득’이다. 시행 3년째를 맞는 기회소득은 시장경제의 한계 너머에 있는 사회적 가치를 도민의 실생활 속 기회로 전환하는 정책으로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후행동 실천 도민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2024년 기준 누적 수혜자 수는 도합 30만명에 달한다. 보이지 않는 사회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상함으로써 도민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사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회소득 정책은 복지로 분류되기보다 ‘사회적 투자’로 평가받는다. 시장이 보상하지 않는 활동을 정책적으로 인정함으로써 도민의 자존감, 삶의 질, 공동체 신뢰도를 높이는 순환적 구조를 만든 것이
국민의힘이 26일 “포장만 거창한 이재명표 추경, 실상은 ‘빚내서 뿌리는 당선 사례금’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회 시정 연설에서 ‘호텔 경제학 포퓰리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추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치용 추경’, ‘포퓰리즘 추경’과 같은 방향과 방식이 잘못된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총 30조 5천억 원 중 13조 2천억 원은 전 국민 대상 소비 쿠폰, 6천억 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등 절반에 가까운 14조 원 이상이 현금성 사업에 집중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선 축하금’인 돈 뿌리기 방식은 효과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이번에도 뚜렷한 경기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 대통령은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표 빚 탕감 정책’으로 인해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 규칙을 지켜온 분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빚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위해 19조 8천억 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2심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남영진 전 KBS 이사장 해임을 취소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행정3부(재판장 윤강열)는 26일 오후 남영진 전 이사장이 윤 전 대통령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남 전 이사장에 대한 해임 사유를 인정되지 않는다"며, "피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임 건의 의결 당일 원고를 이사직위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소심 판결로 윤 전 대통령이 임명한 서기석 KBS 이사장과 박장범 KBS 사장의 정당성이 상실되는 모양새다. 남 전 이사장 해임은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으로 이어졌고 현재의 서기석 이사장, 박민-박장범 사장 체제가 들어서는 역할을 했다. 한편,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2023년 8월 임기가 1년가량 남은 남 전 이사장을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등 이유로 해임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즉시 재가했다. 남 전 이사장이 해임된 자리에 여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사가 임명된 이후 KBS 이사회가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된 바 있다.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은 25일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단은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면담을 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에 경제계가 공동으로 전달한 제언이 있다.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성장 전략에 다수 반영돼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내수나 고용의 부진과 같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또 저성장 문제, 미중 간의 갈등 중동 문제 이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겹쳐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어떤 위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추경 또 입법을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제일 국정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면서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이 그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6단체가 제기한 상법 개
경북 봉화군 ‘청령산 수원시 캠핑장’문제는 역시 뜨거웠다. 경북 봉화군 ‘청령산 수원시 캠핑장’문제가 수원특례시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격론 끝에 의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본회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다수석으로 밀어 부쳤고 교섭단체인 국민의 힘이 이에 반발하면서 앞으로 강경대처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원특례시의회는 또 다시 대립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앞서 본회의가 열리기전 수원시특례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피켙을 들고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 반대의 목소리를 높혔다. 수원시특례시의회는 24일 제3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개정 등 65개 안건에 대한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모든 안건들이 원안대로 진행돼 나갔지만 결국 ‘청령산 수원시 캠핑장’문제와 관련해서 격론이 벌어졌다. ‘수원시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 문제가 많다며 해당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인 국민의 힘 김소진 의원이 본회의 장에서 반대토론자로 나서며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이 ▲행정절차위반과 ▲사업실효성결여에 따른 적법성문제 ▲막대한 예산낭비를 들며 조례개정을 반대했다. 이어 역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4일, 수원시 내에 소재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래피젠(대표 박재구)이 영통구 지역사회를 위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2,550개를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는 전달받은 2,550개 진단키트를 영통구보건소를 통하여 관내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재활시설 등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래피젠은 앞서 2024년 8월 수원시에 자가 진단키트 7만 개를, 2024년 9월 영통구에 7천 개를 추가 기부하는 등 수원지역사회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오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표명수 상무는 “최근 아시아권 국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최근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이 있어, 구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대비를 해야한다"며"진단키트가 구민들의 자발적 방역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