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여름시즌 할인 행사 기간에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더 세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해 판매한다.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행사 기간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고객 메카' 무역센터점은 오는 30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트레디셔널 캐주얼 시즌오프 대전’을 열고 라코스테·빈폴·헤지스 등 브랜드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 40만·8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4만·8만 H포인트를 증정한다. 오프라인 '고객 충족 이벤트'가 다양하게 열리는 신촌점에서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 ‘나이키 대전’을 열고 다양한 스포츠 의류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현백 명품 거리'로 알려진 판교점은 오는 29일까지 4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할리데이비슨’ 팝업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의류를 최대 35% 할인해 판매한다. 당일
올해 2분기에 유심 해킹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은 SK텔레콤의 브랜드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30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순위가 전 분기 11위에서 40위로 29계단이나 내려앉았다.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도 890.1점에서 850.1점으로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부문 1위 자리를 KT에 내주고 2위로 밀렸다. 반면 KT는 BSTI가 872.9점으로 전 분기 대비 상승해, 순위도 41위에서 27위로 뛰어올랐다. 또 다른 통신사인 LG유플러스도 순위가 46위로 4계단 상승하며 SK텔레콤과의 격차를 좁혔다. 브랜드스탁은 “시장 환경 변화가 빨라지면서 브랜드 가치도 다양한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민감하게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상위권에서는 삼성 갤럭시가 1위, 카카오톡이 2위를 지킨 가운데 KB국민은행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유튜브는 4위로 내려왔다. 아이폰은 전 분기보다 4계단 상승한 5위에 오르며 삼성 갤럭시에 대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쿠팡은 부진에서 벗어나 15위에서 9위로 올라서며 10위권에 재진입했다. 1분기 사상 최대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명을 웃돌고, 국내 소비가 약 29조원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국내 소비 활성화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주요국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실질실효환율,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9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올해 관광 수입은 약 202억5,000만달러로 추정되며, 원화로 환산하면 29조4,000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명목 국내 소비(1천167조8,000억원)의 2.5% 수준이다. 특히 내국인 국내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 증가는 국내 소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 관광 수입 증대를 통해 소비 회복 기반을 확충하고 내수 경기 전반의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며, "전국 단위로 균형 있는 관광 소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일자리 창출도 적극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연구원은 "민간소비에서 순국외소비(내국인
◇유통 규제의 딜레마 최근 여당 의원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법정 공휴일로 한정하고, 평일 대체 지정은 금지하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해 논란이 뜨겁다. 소비자 편익과 자영업 보호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유통 규제 정책이 다시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유통 규제를 대형마트에 집중할 경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쿠팡의 2024년 매출은 약 41.3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40조 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이러한 온라인 유통 급성장은 플랫폼 집중화와 독과점 구조를 심화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증대와 빠른 배송 서비스 확장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23년 기준 약 259조 4,4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식품·음료 분야는 전년 대비 14.2% 급증했다. 플랫폼 기업이 유통을 장악하게 되면, 가격 결정력, 알고리즘 통제권, 배송 우선순위까지 모두 소수의 손에 집중되어 생산자에게는 낮은 납품단가와 종속 계약을, 소비자에게는 정보
여름철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전국 곳곳의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회에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법안의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지반침하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조치및 이행 여부 통보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부터 지반침하 탐사대책의 일환으로 국토안전관리원 지반탐사반 설치를 통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반침하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때 발견된 공동(빈 공간)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여 안전조치를 요청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의 부재로 인해 안전조치가 이행되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어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윤종군 의원이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안전관리원이 각 지자체에 시정요청을 통보한 공동은 총 266개이며 이 중 조치가 확인된 공동은 132개로, 나머지 절반은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종군 의원은 “점검을 통해 지반침하 우려지역을 확인했어도 안전조치가 이어지지 않는 것은 병원 검진을 받고도 병을 방치하는 것과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킨텍스는 오는 11월5~7일 제1전시장 4홀에서 열리는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Drone·UAM Expo 2025)’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한국드론혁신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육군교육사령부가 후원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드론·UAM 전문 행사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의 최신 기술과 국방 협력, 지자체 정책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산·학·군·관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 네트워킹과 수출 및 구매상담회, 공공기관 비즈니스 상담회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로 마련된 오픈 세미나장에서 자유롭게 제품 및 정책을 홍보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2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다음 달 월 4일까지 조기 신청 시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드론과 UAM 산업은 미래 교통과 국방 기술의 핵심 분야로 이번 박람회가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지도록 적
롯데칠성음료는 유튜버와 협업해 신제품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오렌지 과즙이 함유된 칠성사이다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의 상큼함과 청량함을 부각하기 위해 유튜버 및 모바일 게임과 협업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오는 27일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숏폼 영상을 공개한다. 또 요즘 게임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콜라보를 진행해 게임 내 다채로운 아이템이 주어지는 기획 패키지를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숏폼 영상은 구독자 수 약 100만명의 유명 유튜버 4명과 협업을 통해 각각 1분 내외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맛있고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총 4편의 다양한 영상으로 꾸며지며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버 채널에 업로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협업해 기획 패키지를 발매한다. 기획 패키지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500ml 페트 3본입 및 12본입 2가지로 구성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공식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국내 집값 불균형을 나타내는 주택시장 위험도가 최근 3년 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서울·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집값 등락률이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서다. 25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 이후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주택매매 가격은 9.6%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 주택매매 가격은 1.7% 떨어졌다. 특히 서울 지역 상승률은 16.1%에 달해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거래량도 수도권은 장기 평균보다 높지만 비수도권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금리 인하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실제로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매입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인구 감소와 실물 경기 부진 등의 구조적 주택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영향으로 올해 1월 말부터 서울지역 주택 가격은 7주 만에 주간 상승률이 0.2%에 이르렀다. 연간 상승률로 환산하면 약 10% 수준이다. 서울 강남 일부 지역의 경우 주간 상승률이 0.7%, 연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30%에 이른다. 소득, 임대료, 전국 아파트 가격 대비 서울 아파트 가격의 격차를 의미하는 서울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ㆍ2ㆍ3ㆍ4)은 제39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수원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된 데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의 수당을 월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하고,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65세 미만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에게도 월 5만 원의 수당을 신규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지환 의원에 따르면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된 것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실현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 의원은 “이번 조례 통과는 비록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간 결정”이라며 “65세 미만의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에게 작지만 진심 어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배 의원은 이번 조례 통과가 김소진 의원(국민의힘)의 대표발의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임을 강조하며, “김소진 의원께서 큰 결단으로 조례안을 다시 대표 발의해 주셨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김 의원에게 공을 돌렸다. 반면, 배 의원은 지난 3월 제392회 임시회에서 천안함 피격 1
영풍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 소송 1심에서 이겼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7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 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재작년 9월 현대차그룹의 해외법인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 104만 5,430주를 발행한 바 있다. 이에 영풍은 지난해 3월, 이 같은 방식의 신주 발행은 위법하다며 신주 발행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영풍 측은 고려아연이 기존 주주를 배제하고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경영상 목적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법정 싸움까지 번졌다.
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국민의힘, 정자1·2·3)은 25일, 수원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회의실에서 ‘수원시 사업가의 고충 청취 및 개선 방안 모색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정헌 의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중소상공인, 창업가, 자영업자들이 참석하여 지역 경제의 현실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 선진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참석한 사업가들은 이날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 공공기관과의 소통 부족, 청년창업 지원책의 미흡 등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행정 개선책 마련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간담회에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제기된 문제점은 향후 조례 및 예산 심의에 참고해 반영하여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과 지역사업가들이 직접 시의원과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 창구로 기능하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헌 의원은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의 간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6일 민주당 김현정·사회민주당 한창민·진보당 정혜경 의원, 민주노총과 26일 ‘폭염 휴식권’을 부정하는 규제개혁위원회(이하 규개위) 규탄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열었다. 신장식 의원과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날 24년 여야 합의로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사업주의 폭염 예방 조치를 무력화한 규제개혁위원회의 33도 2시간 휴식 삭제 권고를 규탄하며 “규개위가 지난 5월 23일의 권고를 즉각 철회하고 정부가 폭염 예방 규칙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규개위는 ‘폭염 휴식권’을 획일적 규제이자 중소·영세사업장에 부담이라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며 “윤석열 내란정권 하에 반노동 인사로 위원 구성을 하여 중소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앞세워 반대하고 있으나 실상은 폭염 실태가 계속 제기되었던 물류, 건설 등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대 폭염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기존의 권고, 가이드라인으로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작년 국회가 여야 합의로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사업주의 폭염 예방조치가 법률로 의무화됐다”고 전했다. 또 “24년 여름 평균기온은 25.6℃로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