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8일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현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GS건설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사업은 정유, 화학 등 다수의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발주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 3175억원 규모의 현재 시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다. 일일 10만톤의 해수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용수로 바꾸는 능력을 갖췄으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산임해 공업용수도 시설은 비상상황에도 공업용수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관로 시설을 이중화 했으며 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고려해 계단식으로 시설이 배치됐다. 해수를 담수화 하는 기술에는 기존의 증발식 공법 대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역삼투(RO) 기술이 활용됐으며, 에너지회수장치(ERD)를 통해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어, 공업용수 생산과 함께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실적
국내 첫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C녹십자가 자사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에 대해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으면서다. GC녹십자와 함께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임상 1상 지원사업’에 선정된 아이진 컨소시엄(한국비엠아이·알엔에이진·마이크로유니·메디치바이오)도 현재 IND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2022년 6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했다.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추가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없다. 이번 개발이 성공할 경우 국내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이자 첫 번째 mRNA 방식 백신이 된다. 정부가 제시한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엔데믹 상황에서 다소 늦은 개발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mRNA 백신 확보의 의미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mRNA 기술은 향후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이른바 ‘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성이 크다. 플랫폼 기술이 완성되면 코로나19 변이뿐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에도 신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불법 쓰레기 편지(불법스팸)를 발송하는 번호를 검증하고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불법 스팸 번호 차단 시스템’(이하 차단시스템)을 17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불법스팸은 단순한 이용자 불편을 넘어 전자금융사기(피싱)·문자 결제사기(스미싱) 등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피해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대량문자 불법 스팸의 상당수는 추적 회피 등을 목적으로 발신 번호를 해지·정지·미 할당된 전화번호(무효번호)로 변조해 발송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불법 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대량문자 발신 번호의 유효성을 실시간 검증하는 차단 시스템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문자 중계사·재판매사 등 문자사업자는 대량문자 발신 번호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이통사는 무효번호에서 발송된 불법 스팸를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또 과기정통부는 불법스팸을 근절하기 위해 △국제 문자 사업자도 국내 문자 사업자와 원칙적으로 동일한 법적·기술적 의무 사항을 준수하도록 하는 해외발 대량문자 사전 차단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7대 1을 밑돌며 2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6.80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산출한 이동평균이다. 경쟁률이 7대 1을 밑돈 것은 2023년 8월(6.59대 1) 이후 처음이다.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올 5월 14.80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해 7월 9.08대 1, 8월 9.12대 1, 9월 7.78대 1, 10월 7.42대 1에 이어 11월 6.80대 1까지 5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시장 체감온도를 보여주는 '미달 단지' 비중은 급등했다. 11월 분양된 37개 단지 중 1순위 미달 비율은 64.86%(24개)로 전월(42.31%)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는 신규 분양 물량을 받아내는 수요 흡수력 둔화를 뜻한다고 리얼하우스는 설명했다. 서울 분양이 없었던 점이 11월 경쟁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10월에는 서울 단지들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으나 11월에는 물량이 없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송배전망 국민펀드’ 구상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2025년 12월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 자리다. 이 대통령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에게 전력망 확충에 필요한 재정 규모를 묻고 “2038년까지 113조원이 필요하다”는 답을 들은 뒤 “지금은 한전 입장에서 조달할 길이 없지 않느냐”, “100조원의 빚을 또 내기는 마땅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펀드를 만들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으로 하고, 국민에게 투자 기회도 드리면서 대대적으로 신속히 까는 게 어떠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전 돈으로 하기는 힘들지만, 어차피 송배전망은 한전에서 쓸 수밖에 없고 요금은 정부가 손해 보지 않는 수준으로 정할 것”이라며 수익 보장 구상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 대통령 발언은 전력망 투자 재원을 ‘한전 차입’에만 의존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한전이 그간 송배전망 투자를 사실상 전담해 왔지만, 누적 부채가 큰 상황에서 추가 차입만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대통령이 직접 지적한 것이다. 이에 국민펀드는 ‘운영 주체 변경’보다는 ‘재원
중소기업계는 2026년의 사자성어로 '스스로 강하게 하며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선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사자성어 조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 있는 한 업체는 자강불식을 뽑은 이유에 대해 “작게나마 열릴 기회를 대비해 스스로 힘을 키우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경기 소재 한 업체는 “디지털 자동화로 생산 비용을 낮춰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고, 경북의 한 업체는 “내년에는 자체 연구개발로 신제품 출시와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영환경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는 66.5%가 '적은 인원이나 약한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고군분투'(孤軍奮鬪)를 뽑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는 고환율, 고관세, 내수침체 등으로 '고군분투'한 해였지만, 내년은 '자강불식'해 대내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계는 다가올 변화를 단순히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기회로 적극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인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임상 1상 연구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승인이 지난 9월 IND 제출 이후 빠르게 이루어진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mRNA 백신 플랫폼 국산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6년 하반기에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RNA 백신 플랫폼은 특정 감염병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차기 팬데믹 발생 시 새로운 병원체와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이 때문에 mRNA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백신 주권’ 실현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 1상 IND 승인이 국산 mRNA 백신 자급화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크래프톤(Krafton)은 전 세계 정상급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연말 e스포츠 초청전 ‘펍지 플레이어스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PUBG Players Masters Invitational)을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팀, 64명의 글로벌 선수들이 출전하는 인비테이셔널 형식으로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서는 3인칭(Third-Person Perspective) 모드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9524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한화 약 7381만원)가 지급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지금까지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이용자 다수가 평소 3인칭 시점에서 플레이했다. 그동안 e스포츠는 1인칭 시점으로 깊이 있는 경쟁성을 보여줬지만, 실제 플레이 경험과 관전 경험 사이의 간극이 있었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전개한다. 펍지 플레이어스 마스터스 인비테이셔널은 유튜브, 트위치, 틱톡, X, SOOP(숲), 치지직, 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 19만 2000여명의 휴대전화번호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12일에 발생했으며, 공익 제보를 통해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올렸다. 박창훈 대표 명의로 올라온 사과문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일부 가맹점 대표의 휴대전화번호이며, 일부 가맹점 대표자는 이름, 생년월일, 성별 등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유출 사고는 내부 직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일부 가맹점 대표자의 이름, 생년월일 등 유출 정보는 해킹 등 외부 침투가 아닌 신한카드 직원을 통해 유출됐다”며 “해당 정보는 카드 모집 영업에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추가 유출을 차단 조치하고, 내부 프로세스 점검을 완료했다”고 안내했다. 회사는 지난달 1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공익 제보가 접수됐다며 사전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 제보자는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고 신고한 것
올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은 누오바 오페라단의 「라 보엠」이, 최고의 창작오페라는 조선오페라단의 『대한광복단」이 차지했다. 수십 개의 국내 민간 오페라 단체가 공동 출자해 만든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는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제18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시상식을 갖고 누오바 오페라단의 「라 보엠」을 대상으로 선정해 영광의 대상 트로피를 수여했다. 2005년 창단한 이후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적 감성과 창작 정신을 결합해 온 누오바 오페라단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2011년 1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다시 무대에 올렸다. 누오바 오페라단의 강민우 단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힘든 상황을 이겨내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말했다. 누오바 오페라단의 「라 보엠」은 출연진과 조명, 의상, 무대 연출 등 모든 요소에서 탁월한 조화를 이루었고 캐스팅과 연출의 전문성이 뛰어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어 창작오페라 부문 최우수상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광복단의 결성과 투쟁을 통해 창작오페라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인, 사단법인 조선오페라단의 「대한광복단」에 돌아갔다. 이와
최근 자동차를 운전할 때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율주행 단계는 100% 운전자가 수동 운전하는 레벨0부터 시작해 최고 단계인 레벨5까지 6단계가 있다. 현재는 레벨3의 로보택시가 미국이나 중국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천 대가 운행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한 단계가 아닌 운전 보조 기능이다. 필자는 진정한 자율주행의 시작이라고 하는 레벨4는 약 4~5년 정도가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기업 등에서 레벨4 단계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으나 레벨4는 아직 오직 않았다고 단언한다. ‘자율주행’이라는 용어를 운전자가 알아서 자동 운전하는 것으로 착각해 운전을 맡기다가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국에서는 ‘자율주행’ 용어 규제에 나섰다. 독일·영국·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에서는 법원의 규제가 있었다. 중국 역시 올해 여름 이에 대한 규제를 시작되었다. 테슬라의 FSD(Full Self Driving)도 자율주행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더 낮은 단계의 오토 파일럿(Auto Pilot)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레벨1 단계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또는 ACC ; Adaptive Cruise Control)이나 ADAS라는 장치가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