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한달동안 ‘국장의 시간’이 찾아오면서 국내 증시 주변자금과 거래대금이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여야 합의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다 배당소득세 개편 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 4000선 전망을 넘어, 5000P도 꿈이 아니다는 말까지 나온다. 실제 코스피가 ‘3000P’를 넘어 3100선에서 등락하는 기폭제가 된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순위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전(6월2일) 2698선이었던 코스피는 7일 오후 12시10분 기준 3054.62(0.01%)P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잔고는 1일 20조87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18조2739억원에서 약 한 달 만에 2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투자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만기는 180일 수준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외에 시총 상위권 지각변동 시총 370조원대의 삼성전자와 200조원대에 육박한 SK하이닉스 등 부동의 1, 2위를 제외하고 모든 상위권 순위가 자리를 교체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가 올해 2분기 관세 인상과 물류비 부담, 글로벌 수요 부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7일 LG전자가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6,3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7,533억원)를 약 15% 밑도는 수준이며, 전 분기 대비로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매출액은 20조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보다 8.8% 각각 감소했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로 관세 비용과 경쟁 심화가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에 직격탄이 됐다. 사업별로는 생활가전(H&A), 전장(VS), 냉난방공조(HVAC) 등 주요 부문이 어려운 여건에도 선방하며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다만, TV를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본부는 수요 둔화와 LCD 패널 가격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타격이 컸다. 또한 대미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관세, 물류 비용이 지속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했다. LG전자는 하반기에는 B2B, 구독형 서비스,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을 가속화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B2B 사업은 가격 변동이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오수관로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행하던 50대가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도로 맨홀 안에서 실종된 뒤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작업자가 소속된 업체는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에 사전 보고 없이 해당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조치 미흡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폐수 관로 조사·관리 업체 직원 A(52)씨가 숨진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A씨를 오수 관로와 연결된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전날 신고를 받고 출동해 관로 조사·관리 업체 대표 B(48)씨는 맨홀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했으나, 실종자 A씨는 찾지 못해 수중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조사 결과 B씨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차집관로(오수관)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재하도급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상적인 보고 체계 없이 작업이 이뤄지는 등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가 소속된 업체가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의 사전 보고 없이 해당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지부장 김남윤)는 지난 4일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평동 단체장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평동 관내 노인, 아동, 저소득어려 취약계층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는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으며, 나눔 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남윤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조합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신호정 단체장협의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살기 좋은 평동을 만들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7월 국회에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제대로 일하려면 조속한 내각 완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안정을 뒷받침하겠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속도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빠른 속도만큼이나 섬세한 집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빠른 속도만큼 성실히 추경을 집행하고 중요한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겠다”며 “사각지대를 놓치지 않겠다. 모든 국민이 추경을 비롯한 민생 대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게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 “검찰 개혁은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 검찰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당 대표와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 탄압 수사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또 “무분별한 정치적 기소, 압수수색 등으로 큰 고통을 줬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검찰은 윤석열 검찰공화국에서 자행된 모든 기획, 표적, 조작 수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오늘(7일)은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 ‘소서(小暑)'에 접어드는 시점으로 백두대간 서쪽 더위가 한층 심해지겠다. 우리나라 대기 중상층을 아열대고기압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차지한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하층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에도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강원 강릉은 밤사이 기온이 30.8도까지만 떨어지는 ‘초열대야’ 현상을 겪었다. 서울과 강릉 모두 지난달 29일 이후 8일 연속 열대야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백두대간 서쪽은 우리나라 북쪽 대기 하층에 자리한 고기압이 동해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동풍이 부는 영향으로 8일부터 더욱 더워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다. 서울과 부산 최고기온은 32도, 인천은 30도, 대전은 34도, 광주와 울산은 35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북중·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 등 내륙 곳곳에 5∼40㎜ 정도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지상 공기가 달궈지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리는 소나기로
GS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A 110가구 ▲49㎡B 26가구 ▲49㎡C 28가구 ▲59㎡A 196가구 ▲59㎡B 51가구 ▲59㎡C 52가구 △59㎡D 105가구 ▲76㎡B 39가구 ▲84㎡A 3가구 ▲84㎡B 22가구 ▲101㎡ 7가구 등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다. 명학역에서 수원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1, 4호선)에는 경기도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안양천 수변 산책로,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각급 학교, 학원가 등이 있고 백화점, 마트, 만안구청 등이 가까이 있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남향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하고 엘리시안 가든, 힐링가든, 웰컴가든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인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3년간 독점 제휴를 맺고, 기존에 연간 299달러에 제공되던 프리미엄 투자 뉴스와 글로벌 리포트를 NH투자증권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킹알파는 월간 2,000만 명이 넘는 활성 이용자와 1만 8,000명의 애널리스트가 활동하는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이다. 매일 400건 이상의 분석 글과 뉴스를 제공하며, 활발한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자들이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시킹알파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글 번역과 AI 요약 등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도 함께 제공해, 투자자들이 방대한 현지 투자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인데, 1단계에서는 개별 종목별 최신 뉴스와 전문가 분석, 레이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2단계에서는 고객의 잔고에 대한 투자 건전성 체크와 성과가 부진한 종목에 대한 대체 종목 추천 등 맞춤형 투자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GTX-B노선 왕숙역(예정), 9호선 연장선, 4호선 풍양역(가칭) 신설 등 교통 인프라가 갖춰질 예정이다. 향후 카카오 디지털허브,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 유치원, 초·중·고 등이 있고 마트, 극장 등 생활인프라도 갖춰졌으며 수변공원, 밤섬유원지, 내곡리 체육공원 등 여가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현재 왕숙지구에 구체화되고 있는 GTX-B노선,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규모 개발 계획의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직원 복지 차원에서 1인당 수천만 원씩 저금리 부동산 대출을 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직원 112명에게 총 45억8,000만원의 주택자금대출을 지원했다. 1인당 약 3천800만원꼴로, 대출 금리는 연 3.4% 수준이었다. 한은은 근속 1년 이상의 무주택 직원이 신청하면 5천만원 한도로 주택자금대출을 제공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시 최장 20년 원리금 분할 상환을, 전월세 자금 대출 시 계약 기간 만료 후 상환을 조건으로 했다. 문제는 이런 대출은 다른 유관 기관에서 찾기 어려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이다. 금융감독원의 경우 직원 주택자금대출 제도를 지난 2020년 폐지했다. 지방 근무자 숙소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대출만 유지하고 있는데, 이 중 생활안정자금 대출 잔액은 작년 말 기준 0원이었다. 시중은행에도 한은과 같은 제도는 없다. 법령상 은행원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면 재직 중인 은행 대신 다른 은행을 찾아야 한다. 일반 손님들과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밖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31조 8000억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떳떳했다면 정부의 추경 예산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부활을 반영하고 시정연설을 통해 직접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겁한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로 사람을 해친다)의 정치”라며 “민생과 국방은 포기하고 국민에게 빚을 부담 지우는 선심성 포퓰리즘 추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기초연금은 민생 예산인데 3천290억원을 삭감했고 국방 예산 905억원은 당초 자료에도 없던 것을 삭감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쌈짓돈 41억원이 그렇게 시급한 과제였느냐”고 비판했다. 또 “국회가 이 대통령이 현금 버튼을 누르면 현금이 쏟아져 나오고 입법 버튼을 누르면 아무 법안이나 쏟아져 나오는 개인 자판기로 전락하는 꼴”이라면서 “포퓰리즘 추경은 포퓰리즘 입법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 3법, 민노총의 청구서인 노란봉투법, 전농의 청구서인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농망 4
조선 후기때 대표적인 실학자인 초정 박제가(楚亭 朴齊家, 1750∼1805). 그는 정조 2년인 1778년에 나라의 명을 받아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제도를 시찰하고 돌아왔다. 한양으로 돌아온 초정(楚亭)은 선진 문물 도입과 상공업 진흥, 농업 경영 개선 필요성 등 국가 제도와 정책, 사회·경제의 전 분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한 북학의(北學議)를 집필했다. 박제가는 1798년(정조 22)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정조에게 사회 대개혁 방안이 담긴 '북학의'를 바쳐 올렸다. 그런 '북학의(北學議)'는 현재 수원화성박물관에 소장돼 있는데 이같은 '북학의(北學議)'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 수원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지난 1일 '북학의'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보물 지정 예고 기간(30일) 이후 최종 심의를 거쳐 보물지정 확정 고시가 이뤄진다. 내편과 외편 2책으로 구성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에는 박제가가 책 곳곳에 내용을 수정·보완·추가하기 위한 붙여 둔 첨지가 그대로 있다. 그 내용이 현전하는 '북학의'에 그대로 반영돼 유물의 원본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는 박제가의 친필 고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