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창원에 대단지형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 전력 설비 및 중공업 전문기업 효성중공업이 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직류 송전(DC) 변압기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창원공장 부지 내에 신규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투자는 건축물과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에 총 2538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2조556억원)의 12.35%에 해당한다. 투자 기간은 2025년 7월 30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다. 회사 측은 “향후 경영환경 변화나 투자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 및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이 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공장 신축(2540억원) ▲HVDC의 핵심 설비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 HVDC 사업을 위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변압기는 정부의 서
8월 1일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가 민관 총력 외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실적인 경제적 손실과 불확실성의 해소를 위해 조속한 타결을 원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과도한 관세 인상 요구와 외교적 결례 등 일방적 협상 자세를 취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원인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트럼프 미 행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답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이하, KSOI)가 7월 30일 3차 정기조사 결과를 발표에 따르면, 무역 관세 협상의 책임을 묻는 조사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55.6%,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이재명 정부‘(37.5%)의 책임이다'가 37.5% 집계됐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86.0%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도층에서도 57.4%로 높았다. 또 관세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자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53.7%로 ’공감하지 않는다‘(27.7%)는 의견보다 26.0%P 높게 나타났다. 모든 성/연령/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돕고자 미국으로 출격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협상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자동차 관세 인하를 비롯해 우리 정부의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급파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재계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그제 워싱턴으로 갔고, 어제는 이재용 회장이 출국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에는 미국에 가지않는 듯 했다. 그러나 한미 통상 당국간 협상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미국행을 결정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 회장이 합류하면서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글로벌 완성차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분석 전문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 평가에서 글로벌 11위에 올랐다. 엑사원 4.0은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 Pro, Humanity′s Last Exam)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LiveCodeBench, SciCode) △수학 문제 해결 능력(AIME 2024, MATH 500)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한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하며 영역별 ‘톱 10’을 달성했다.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Anthropic)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Claude 4 Opus)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다. 또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알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넘게 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1년)보다 2.4년 길었다. 여기서 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뜻한다.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2022년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151.0명으로, OECD 평균(228.6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을 예방하고 제때 치료해 막을 수 있었던 사망 사례를 뜻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1% 감소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기대수명과 의료의 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2003년 이후 부동의 1위다. 2022년 기준 우리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3.2명으로, OECD 평균(10.7명)의 2배를 넘었다. 다만 우리나라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 중이다. 우리 자살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화상상담을 활용한 '풀뱅킹 서비스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KB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로,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다. 기존의 단순 전화상담을 넘어, 유선과 화상상담을 아우르는 멀티채널 프로세스를 구현해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 특징이다. 2022년 1월부터 고객들은 ‘KB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이용해 약 25만 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7만 좌가 넘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며,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특히, 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 상담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은행 영업시간 중 금융상품 판매 자격을 갖춘 직원과 연결되어 상담부터 상품 가입까지 비대면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과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상담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든 전문적인 상담과 편리한 금융 상품 가입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엘유엘모빌리티(대표 김억태)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9일 엘유엘모빌리티(LUL Mobility)는 전북 군산공장에서 룬도 테크놀로지(Rundo Technology)와 전기자전거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식은 엘유엘모빌리티 김억태 대표, 룬도 Simon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계약에 따라 엘유엘모빌리티는 유럽 시장에 연간 3만 대 규모의 전기자전거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 일본과 호주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으로도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동시에 국내 유통 및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엘유엘모빌리티는 엘유엘코리아의 산하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2차전지 기반 배터리팩 자동화 제조라인과 퍼스널모빌리티 완제품 조립설비를 갖추고 있어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수출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홍현 엘유엘코리아·엘유엘모빌리티 회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10년간의 준비 끝에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엘유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차원 진화된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휴
LIG그룹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LIG를 비롯해 LIG넥스원, LIG휴세코, LIG시스템, 이노와이어리스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침수·붕괴 등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대상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용준 ㈜LIG 대표이사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IG그룹은 매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재난 구호 및 지역사회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의 운영을 위해 현장 및 민원 현황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 건수가 전날 기준 247만건으로 지원대상의 79%가 신청했다고 전했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공공요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을 신용·체크·선불카드에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14일부터 '부담경감크레딧.kr'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5월 1일 이전 개업자 중 지난해와 올해 연 매출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소진공은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대전 공단본부 인근 소상공인을 찾아가 사업 홍보를 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서구에 있는 전화상담실을 찾아 상담 건수와 응대율, 민원 유형, 상담사 인력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박 이사장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내실 있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사업이 추진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소진공 본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 주최 ‘eK리그 서포터즈컵 2025’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우승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eK리그 서포터즈컵’은 넥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다. eK리그 서포터즈컵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제주 SK FC, 수원FC, 수원 삼성, 강원FC, 대전 하나시티즌, 울산 현대 등 K리그 9개 구단이 참여하며, 각 구단의 프로선수 1명과 서포터즈 2명이 한 팀을 이뤄 ‘FC 온라인’ 경기를 펼치는 e스포츠 대회다. 이달 29일에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펼쳐진 결선 4강 토너먼트는 20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FC 온라인’ SOOP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4강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 제주 SK FC, 전북 현대, 대구 FC가 맞붙었다. 최종 결승에 오른 전북 현대와 제주 SK FC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게 우승 타이틀이 돌아갔다. 전북 미드필더 김진규 선수는 “저도 ‘FC 온라인’에 진심이지만 전북 현대 팬 분들께서 잘해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대회에 출전하고 싶
SK텔레콤의 유심 정보유출 사고의 후폭풍이 거세다. SK텔레콤에 집중된 이번 사태는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살펴보면 그 시작이 최소 4년 전인 2021년 8월 초에 시작됐다는 데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보안상의 심각성을 인지한 통신3사는 다급하게 개인정보유출 보호책을 쏟아내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7월 초, 직접 국민 앞에 서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를 투자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또 침해사고 이후 고객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행한 ‘고객 안심 패키지’도 강화할 것을 밝히고,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KT 또한 이달 15일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열고,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를 혁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9일 용산 사옥에서 보안전략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비전 제시와 함께 민관 협동 정보
행복한백화점이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30일 하루 '어메이징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한백화점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중소기업의 오프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 백화점이다.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는 "치솟는 물가와 더위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시원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입점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상품과 이월상품은 특별 할인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상품권 증정 행사도 한다. 한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이태식 대표이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 등 경영지원에 애쓰고 있다. 지난 22일 여성복 브랜드 '조인어패럴' 본사를 찾아 경영 애로사항과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유원은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온라인쇼핑몰 입점 등 다양한 온라인 판로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