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9대 국회의원선거가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리 섬마을의 선거구에서도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섬마을 사람들은 선거구가 마련되어 있는 마을회관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해 줄 일군을 뽑는데 동참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모두 선거합시다’라는 피켓을 들고 전 국민이 선거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곳 주민들은 불편한 몸인데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선거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아침을 분주하게 열고 있다.
이곳 대마도는 70여 호의 가구에 총 98명이 투표를 하게 된다. 선거관리인들은 총 3명. 조도면에서 파견된 인원이며 마을 주민 몇 분이 선거관리에 동참하고 있다.
조도면에서 파견된 선거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섬지방의 주민들의 투표율은 보통 99%이다”면서 “그 중에 1%는 몸이 아파서 육지에 나간 경우를 제외하면 섬마을 분들은 대부분 투표를 하기 위해 육지에 나갔다가도 선거일을 맞춰서 고향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현재 시간, 대마도의 투표율은 54%를 보이고 있으며 점심시간 이후 나머지 분들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회관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선거에 동참하라는 안내방송을 했고 주민들은 일손을 멈추고 선거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