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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제조/ 유재형 지음

빚더미에 눌려 혼자 죽음을 생각했던 저자가 1인 기업으로 다시 재기하면서 겪은 무수한 시행착오에 대한 반성문

초고령화 시대, 정년의 연장과 임금피크제의 도입. 진급은 어려워지고, 청년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지금. 저자는 1인 기업, 그 중에서도 제조업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돈을 벌수는 있을까?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혼자서 일한다는 게 익숙하지도 않고, 지금 하는 일은 너무 지겨운데? 게다가 혼자 회사를 하고 있다고 하면 남들이 무시하지는 않을까? 저자는 이런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듯 아흔아홉개의 조언을 제시한다. 이 조언들은 꽤나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묵직하다. 제조업에 종사하며 독립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게다가 물건을 만들어 판다는 제조라는 단어를 서비스나 유통으로 이해하고 바꿔 보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다. 1인 기업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있어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다.


지금 하는 일이 내 업(業)이 되길 꿈꾸며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말하는 새로운 사실들도 많다. 저자는 체하느니 굶으라 한다. 갑작스레 쏟아져 들어온 대량주문은 거절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말이다. 고객을 홀대하고, 경쟁을 피하라거나,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쓸데가 없다는 이야기, 특허에 목메지 말라는 이야기 등은 현직 1인 기업 대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점심은 꼭 챙기고, 회사 공간과 내 공간을 구분하라는 개인적이고도 따듯한 충고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회사 돌아가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직원 입장에서 무조건 열심히만 일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사장은 어떻게 일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매출과 이익, 영업과 마케팅, 재고 관리와 검수 등 기업을 이루는 각각의 업무 활동에 대해 현실 적용 가능한 정의와 정보를 알려준다.


나는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에 나와 가족을위해 1인 제조를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1인 제조만이 가지는 특유의경쟁력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1인 제조는 먹고살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하는 창업 형태가 아니라 지금의 국내외 제조환경에서 어쩌면 최적의 경쟁력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는, 최선의 기업 형태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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