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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이 이겼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 찬성 234표


 

국민이 이겼다. 박근혜는 물러가라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발표하자,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같이 외치며 환호했다.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국회 앞에서 집회를 하던 사람들도 일제히 환호했다. 폭죽이 터지기도 했다. 지식인연합 119모임의 40대 남성은 국민들이 원한 당연한 결과라며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판단해서 양심에 따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은 광화문에 가서 오늘 탄핵가결에 대해서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만나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현재 시민혁명, 촛불혁명 표현되고 있는 이 과정들이 지난 대한민국 건국 이래 내재된 모순들이 폭발하면서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28세 남성은 이건 정말 국민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이제 빨리 헌재에서 판결이 나서 하루빨리 대통령이 물러나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광화문 집회에 가고, 앞으로는 헌법재판소 앞으로도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헌정 사상 2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234표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혹시나 부결될까. 오전부터 국회는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국회를 둘러싸고 포위하는 인간띠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하고, 머리카락으로 직접 대통령 하야하라는 붓글씨를 쓰기도 했다.

 

퍼포먼스를 펼친 배희권 씨는 탄핵은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박근혜 정권이 계속 유지된다면 우리 국민에게 해악이 벌어질 수 있다. 헌재에서 탄핵이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권한을 정지시키고 일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농단에서 논란이 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문화예술인들이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못 하게 막는다는 것은 후진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인격, 인권적인 측면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탄핵이 가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3당도 탄핵안을 가결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밤샘농성을 벌이고, 정의당은 오전부터 탄핵발언대에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오늘 운명의 날, 몇시간 뒤에 저 국회에서는 탄핵소추안이 의결될 것이라며 국회가 국민여러분의 명령을 잘 받드는 떳떳한 국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대통령 탄핵안 소추안이 가결된다면 이것이 촛불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눈을 부릅뜨고 탄핵을 가결 시키겠다. 여러분 앞에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의 자부심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남은시간 탄핵을 가결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국민들 심정 생각하면 괴롭고 죄송스러워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국무위원 간담회 소집하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 심정 생각하면 괴롭고 죄송스럽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삶이 더 이상 방치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헌재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합심해 국정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을 예상한 듯, 담담하게 준비한 원고를 읽어내려 갔다.

 

이제 탄핵소추의결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순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국정은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체제로 넘어간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늘(9)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데 따른 국정공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더민주, “이제 시작12일부터 임시국회 소집 요구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더민주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제 시작이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열어나가겠다면서 오늘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 오늘 국회는 국민의 민의를 거부한 대통령, 국정을 파탄내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대통령을 심판했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차분한 자세로 국정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국방,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민생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고, 하나같이 비상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1212일부터 30일까지 임시국회 소집을 야3당의 연명으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대혼란 불가피, 정진석 새누리당은 변해야 한다

 

찬성표가 230표가 넘어서는 압도적으로 나오면서 비박계는 물론, 친박계도  일부 찬성표로 돌아섰다. 20표 정도가 친박계에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무효, 기권표까지 더하면 30표 정도가 친박계에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가 당의 주도권을 잡고 비대위구성 등을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탄핵 가결 표결 이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를 국회가 무겁게 받아들인 결과라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이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희당(새누리당)은 변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유일 보수당으로서 새누리당은 새롭게 변해야만 한다고 민주당에 대한 지적과 함께 새누리당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 생각한다국민의 엄중한 뜻을 가슴 깊이 새겨 국민에게 걱정과 근심을 주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들에 희망과 꿈을 안겨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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