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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지션 경제학 "공급과잉, 무한경쟁 시대에는 콤포지션 경영이다"

 

지금 내수시장을 보면 어떤 산업이나 업종이든 ‘공급과잉’임을 단박에 느낄 수 있다. 한국 시장은 가뜩이나 좁은 공간에 이전부터 같은 업종, 유사한 업태 중심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독립 자영업자들이 뛰어들어 이전투구를 벌여왔다. 이러한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선 가장 약자부터 떨어져 나오기 마련이다. 독립자영업자들이 주로 시장낙오자로 떨려져 나오다가, 프랜차이즈 업계도 과잉공급 시장으로 변질되면서 수지가 점점 악화돼왔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시간단축이라는 강한 충격이 더해지자 그냥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우는 아이의 뺨을 갈겨버린 꼴이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어려운 게 전적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탓이겠는가. 정부 당국이 과다 경쟁과 각종 비용 상승으로 겨우 연명수준, 자기 봉급도 못 받아가는 자영업 사장들이 수두룩한 상황을 몰랐다니 믿기지 않는다. 알고도 모른 척 하고 자기 이론과 고집으로 ‘어이없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공급과잉 경제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더욱 자신의 지식과 기술, 노하우에 집중해 적절한 조직 규모와 경영의 고도화, 그리고 최선의 외부 협력자를 확보하는 콤포지션 경영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경제가 공급과잉에 빠지게 된 출발은 좁은 시장에 플레이어들이 서서히, 나중에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선진화되면 자연히 ‘선진화’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들에게 재취업의 길이 열려 있으면 시차를 두고 고용이 되겠는데, 한국의 노동시장은 강력한 노조와 노동자의 과보호로 인해 경직돼 있어 재취업하기가 무척 어렵다. 중년 이후 직장을 나오면 대부분 재취업을 못해 공급자 플레이어로 각종 시장에 진입해왔다.

 

한국의 노동시장 경직성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전통적 의식도 한몫을 한다고 본다. 개인의 자기책임 과 계약제가 발달된 서양과는 다른 우리의 ‘정’ 문화 때문이 라고 할 수 있다. ‘정’이란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면도 있다. 기업이 어려워지면 신축성 있게 종업원을 내보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걸 할 수 없어 다 털어먹을 때까지 끌어안고 가다가 종내는 회사가 거덜난다. 또 조직이 ‘성과’보다 ‘정’으로 운영되면 자연히 경쟁력은 떨어진다. ‘정’으로 처세해서 성과는 뒷전이고 말만 번듯한 이들이 승진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중산층도 몰락했다. 중산층의 몰락 원인도 갖가지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제선진화에 따라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동임금 상승과 해고는 고무풍선과 같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은 부풀어 오르게 된다. 기업 내부에서 단순동자들의 노조가 강력해서 임금인상을 들어주면 사무직과 중견사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어진다. 사무직과 중견 사원들이 떠나면 그 뒤를 이어 일반 사원, 기술자, 임원들이 자의반 타의 반으로 떠나게 된다. 이들 역시 공급자 플레어이로 기존 시장에 뛰어든다. 기존 단순 하위직 노동자들의 과보호는 자연히 신입 사원들의 충원을 줄이게 된다. 오늘날 청년 실업의 가장 큰 원인이다. 고령자와 청년실업자의 증가, 실패하는 자영업자들은 쓸 돈이 없다.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도 한도가 있다. 한국경제의 공급과잉은 이와 같은 돈 씀씀이 감소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판에 문재인 정부는 세금 거두기를 노골화하고 있다. 부유층과 빈곤층이라는 이분법의 계층논리로 소위 ‘부유층’의 주머니를 옥죄고 있다. 가진 거라고는 거주하거나 전세 놓은 주택밖에 없는 ‘가난한’ 중산층에 세금을 때리고 있다. 세금 내고 나면 돈이 없고 미래가 더 불안해 돈을 쓰지 않게 된다. 내수 시장의 위축은 불 보듯 뻔하다. 이와 같은 소비 감소는 모든 기업들에게 타격을 가한다. 한국은 경기와 상관없이 봉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공무원들만 소비를 주도하는 ‘공무원 소비’ 경제로 변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걱정마저 든다. 민간경제가 위축될 대로 침체되고 정부 예산으로 먹고 사는 후진국 경제로의 회귀라는 악몽이 떠오른다.

 

 

외주와 내부의 최적 조합이 콤포지션 경영의 진수

 

아마존과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이 나홀로 경이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미국계 글로벌 기업들은 경영의 고도화가 이미 완성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망하지 않는 기업이 나타난 것이다. 경영의 고도화, 망하지 않는 기업은 모든 경우의 수에 대응하는 경영능력과 유연한 고용 시스템의 확립이 장착된 상태다. 특히 고용의 유연성은 기업 규모의 적정화를 즉시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다.

 

한국기업은 우선 자신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내수시장의 세분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왜 ‘세분화’인가. 한국 기업들은 일단 창조성은커녕 전문성이 거의 없는 ‘범용성’에서 헤매고 있다. 범용성에 집착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후진국적 사고의 특징이다. 수익이 날 만한 것들은 다 망라해 대충 만들어 팔아먹겠다는 생각이다. 재래시장에서 이것도 팔고 저것도 취급하고, 이게 안 되면 금방 다른 물건 떼다가 팔아보는 식이 다. 확연히 달라진 내수 소비자들을 전혀 모르는 행동이다. 일단 타깃을 세분화하면 깊이 보기 시작해 전문성을 지향하게 된다. 전문성을 목표로 두면 조직 규모의 적정화, 우수 인력의 우대와 교육 및 훈련 강화 등을 통해 생존력은 높아진다. 전문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창조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도 개발되어 그 중에서 큰 매출을 올리는 게 나타난다.

 

어떤 기업 조직이 커져가는 데 자사 생산품의 비핵심 부품까지 거의 다 직접 생산하고 강한 노조까지 있으면 무임승차 자들이 늘어난다. 조직 내 무임승차자들이 있으면 치명적인 ‘독’이다. 기술력 있거나 성실하거나 창조적인 직원들은 기회만 있으면 이탈한다. 핵심 기술 부분만 자체의 유능하고 창조적인 기술자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 나머지 기술과 부품 생산은 외주기업에게 맡기는 것이 초우량 기업들의 콤포지션 경영이다. 중·하류품을 생산하는 기업에는 중간·단순 노동자들이 유용하지만 고급 제품을 생산하려면 고급 기술자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 증·하류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우량기업은 없다. 고비용 구조인 한국 기업들은 고급품을 생산해야 생존할 수 있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기업 경영자는 기술력 있고 납기를 완수하는 외주기업을 확보하는 데 최고의 능력을 보여야 한다. 그건 사활이 걸린 문제다. 자신과 외주 기업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콤포지션 경영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외주기업들을 ‘종’ 부리듯 할 수가 없고 최상의 대우는 필요조건이다.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거꾸로 가는 정책으로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그렇게 된 데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들의 외주기업에 대한 괄시 문화에도 그 원인이 있다. 모든 것이 심은 대로 거두는 법이다. 바른 처방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처우 격차를 대폭 줄여주는 것이지만 그게 단기간에 쉽지 않다. 정규직의 임금을 낮춰서 그걸로 비정규직 임금을 보전해줘야 하는데 노조 반발 때문에 할 수 없다. 문 정부는 일종의 극약처방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기업은 갑작스레 높아진 임금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신규 채용을 안 하고 신규 투자도 자제할 것이고 이래저래 기업에게 큰 피 해를 줄 것이다.

 

초우량 글로벌기업들이 선호하는 콤포지션 경영

 

무엇보다도 조직의 비대화로 인한 비(非)전문화, 비능률, 고비용, 노동 해이가 더 심간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비정규직을 수용한 대기업 집단은 문 정부 아래서 부실화되고 결국 구조조정을 강제 당할지 모른다. 한국경제는 외주기업과의 관계 정상화와 함께 프리랜서 시장의 활성화도 시급하다. 10년 전쯤인가 정부가 시도했던 1인 창조기업 정책이 실패로 돌아갔던 이유는 프리랜서 시장의 활성화가 우리 기업 풍토에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를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정책이 절실하다.

 

기업이 외주기업, 프리랜서들을 콤포지션 경영이란 관점에서 잘 활용하면 시장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창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 최신의 기술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콤포지션 경영에서 경비 절감은 덤이다. 초우량 글로벌기업들은 한결같이 이런 콤포지션 경영을 한다.

 

한국의 창업 1세대, 2세대 기업주들은 아직도 모든 것을 자신의 발아래 두려는 ‘메갈로니아적’ 사고를 하고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 나사(NASA)를 보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콤포지션 경영을 한다. 반면에 중국과 러시아의 인공위성 사업은 거의 모든 걸 자체 생산하려고 있다. 이래가지고는 나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위성산업의 창조적 생태계를 따라갈 수 없다. 그들은 해킹 하지 않고는 첨단 원천기술을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나라의 프리랜서는 별로 경험 없이 학원에서 배운 걸로, 직장에서 조금 경험한 걸로 하는 경우가 많다. 프리랜서는 자기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과 지식, 기술을 갖춘 베테랑이 하는 것이 본질이다. 일본 기술기업들은 내부에 최고의 기술자들이 보유하고 있다는 게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내부 기술자들의 기술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그들에게만 의존하면 시장 흐름을 놓칠 수 있다. 바로 그런 이유로 내부 기술자만 기대지 말고 외주기업의 기술자와 베테랑 프리랜서 기술자들과 호흡을 해야 한다. 과거 기술기업의 명성을 쌓았던 글로벌 기업들이 실패했던 이유가 바로 자신의 강점이었던 기술의 자만성 때문이었다.

 

‘동반 성장’과 같은 시혜적 관계가 아니라 콤포지션 생산 관계여야

 

이명박 정부 시절에 ‘동반성장’위원회가 생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으나 대기업의 반발로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발주 기업과 외주 기업들은 서로 꼭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그게 콤포지션 경영이다. 상호 필요한 존재가 되려면 대기업의 시혜만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애플은 삼성의 부품을 납품 받아 삼성 휴대폰보다 훨씬 비싸게 판다. 부품도 만들고 완성품도 만드는 삼성전자보다는 애플이 한 수 위다. 우리나라 대형 유통기업들은 소비자 정보를 이용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늘려간다. 이는 가장 잘하는 데 집중하고 가장 잘 만드는 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시장 원리를 스스로 파괴하는 것으로 콤포지션 경영과 반대로 가는 것이다.

 

첨단 장비의 착각, 도구만으로는 좋은 콘텐츠 못 만든다

 

획기적인 신기술이나 첨단 장비가 출현하면 그 기술과 장비에 반해 일찍 사용해본 얼리어답터 중에 오버하는 이들이 꼭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그 전까지는 못하던 작업을 이제 다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타자수가 하던 일이 PC와 워드 프로세스로 대체되고 타자 수라는 직업도 사라졌다. 그러나 스틸 카메라와 영상 카메라, 기사 쓰는 일을 한 사람이 동시에 하는 것은 무리다. 한때 배낭저널리즘이라고 해서 기자 혼자서 카메라 장비와 노트북 을 배낭에 넣고 다니며 취재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1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자가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취재 현장과 취재원이 기자에게 세 가지 작업을 다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허락한다면 가능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제를 장기적으로 취재한다고 하면 혼자서 세 가지 일을 못할 것도 없다.

 

방송작가 출신으로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김종철 감독은 취재와 기획은 물론 촬영, 편집 등 모든 작업을 혼자서 한다. 그는 「제3성전」, 「용서」 「회복」 등 주목받는 화제작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성공적으로 재제작을 하고 있다. 필자는 「제3성전」을 봤는데 저걸 혼자서 했다고는 믿기질 않을 만큼 잘 찍었으며 편집도 프로페셔널 편집자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 이와 같이 시사 다큐물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불가능할 것이고 시사다큐라도 일반적인 일 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취미로 한 커트를 찍는 게 아니라면 스틸 카메라를 찍는 것 은 완전한 하나의 일이다. 하나의 인물상을 찍는데 프로들은 수십 컷, 수백 컷을 찍는다. 또 다양한 위치에서 찍어놓아야 겨우 한두 컷을 쓸 수 있다. 더욱이 취재 현장은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도 아니고, 카메라 기자가 피사체를 건드릴 수도 없는 상황이 상례이기 때문에 스틸 찍는 데 집중해야 한다.

 

스틸도 하면서 영상 카메라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프로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취재 시간상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다간 스틸도 영상도 다 망친다. 스틸 찍는 것과 영상 찍는 것은 문법도 다르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선 하나만 집중해야 한다. 스틸맨이 영상 카메라까지 할 수는 없다. 기사를 쓰는 기자가 스틸과 영상을 찍는다는 건 김종철 감독처럼 취재 시간이 넉넉한 제한된 조건만 가능할 것이다. 스트레이트를 쫓아다니고 마감에 해야 하는 기자가 동시에 세 가지 일을 할 수는 없다.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이 갈수록 향상되자 어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1인 방송, 1인 저널리스트가 넉넉히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 사람의 방송인, 한 사람의 기자로서 지식과 기술,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게다가 그가 홀로 서려면 1인경영자로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과 노하우를 또 알아야 한다. 여기서 첨단 장비는 유용할 뿐이지 결코 전부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유튜브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콘텐츠 품질이 높지 않으면 자기만족의 취미용이 될 것이다.

 

기술과 장비, 직업으로서의 일에 대한 개념 이해 필요

 

앞에서 든 뉴스 취재와 영화 제작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를 면밀히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기술과 일(Work)의 차이를 간과하면 곤란하다. 즉 첨단 기술 과 첨단 장비와 SW제품이 실제 작업 현장에 적용되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그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작업으로 생계가 가능한 소득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게 가능해야 하나의 직업으로서의 ‘일(Work)’이 성립되는 것이다.

 

새로운 직업이 되려면 지식과 기술, 노하우의 3요소가 있어야 하고 이 3요소로 이루어진 일들이 생계 가능한 소득을 안정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첨단 기술, 첨단 장비는 이 가운데 작은 부분에 불과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첨단 기술과 엄청난 성능의 최신 장비에 현혹된 나머지 판단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음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된다. 취미와 일을 분간 못하고 기술과 직업을 구분하지 못한 소치다.

 

기초실무 교육의 정의, 훈련 시급하다

 

한국 학교 현장이 사회의 요구와 시대 추세에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제2편에서 말한 바 있다. 중·고교와 대학에서 공통 실무기술과 각 전공별 기초 실무기술을 새롭게 정의하고 지속적으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 대표적인 공통 실무기술로 영어와 글쓰기를 꼽을 수 있다. 영어는 초중고부터 고교까지 말하기 읽기, 쓰기를 동시에 가르친다.

 

전공별 기초 실무교육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정한다. 그것을 학문의 영역별로 학자들에게 맡기면 배가 산으로 가기 십상 이다. 경영학과의 기초 실무교육은 ‘회계“와 ’서베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초 실무교육은 한 학기 과목으로 끝나서는 소용없고 전공 필수로서 4년 내내 졸업 때까지 이론과 실무를 고루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MeCONOMY magazine Novemb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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