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8월12~13일)보다 1.8%포인트(p) 높은 30.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3.6%, 모름·무응답은 6,0%였다.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57.3%로 부정 평가(35.6%)보다 많았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의 무혐의 처분이 ‘불공정한 수사 결과'라는 응답은 64.7%였다. 공정한 수사 결과'라는 응답은 24.2%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검찰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표적 수사는 아니라고 본다’는 답변이 52.3%, ‘야당 대표에 대한 표적 수사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42.4%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