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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HUG출자 리츠 89개 중, 수익률 ‘마이너스’ 71개 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출자한 부동산 리츠(REITs) 89개 중 71개가 순손실을 기록 중이고, 이중 11개는 수익률이 –10%에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임대주택 리츠 출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현재 기준 HUG가 출자한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ITs) 총 89개 중 순손실 71개, 순이익 5개 등으로 나타났다. 13개는 출자를 준비 중이거나 최초결산 전이다.

 

더욱이, 수익률이 –10%보다 낮은 리츠도 11개나 됐다.

 

2022년 6월말 기준, 수익률이 –10% 아래인 리츠 현황은 △지에스코크렙 –10.01%, 계룡대한제2호 –11.94%(이상 2016 출자), △신세계하나제1호 –10.09%(2017 출자), △이베데스다제2호 –16.02%, 대한제22호 –15.89%, 대한제11호 –19.91%, 양원어울림대한제13호 –16.35%(이상 2018년 출자), △대우케이원제9호 –13.90%, 계룡하나제2호 –10.50%(이상 2019년 출자), △서한하나제2호 –12.11%, 대림제7호 –11.49%(이상 2020년 출자) 등 총 11개였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본과 지분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 또는 투자신탁을 말한다. HUG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조 등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우선주로 출자하며, 그 외 금융기관과 건설사 등도 공동 투자하고 있다.

 

HUG는 임대주택 리츠에 최초 출자할 때부터 연간 기대수익률을 1.5% 정도로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10년간 임대유지 이후 매각 및 분양 전환할 때 최종 수익률이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HUG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건설사와 PF대출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HUG 출자 리츠의 수익률도 낮은 상황”이라며 “정부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적 성격으로 수익률만을 목표로 할 수는 없지만, 최소 기대수익률만큼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국토부와 HUG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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