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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극적 기사로 변질된 포털뉴스…언론 책임강화 대안 마련해야”

김위근 연구책임 “조회수 지상주의 문화 뉴스룸에 형성돼···타파해야”

 

국회 토론회에서 포털뉴스가 조회 수 등 단편적 이용자 반응만을 추구하게 돼 언론의 본질과는 먼 자극적인 기사를 양산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오전 9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포털뉴스와 언론의 자유’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첫 발제를 맡은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는 “작년 말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정기간행물(이하 간행물)로 등록된 간행물 중 인터넷신문 비율은 44.6%다. 이 중 네이버 뉴스검색 제휴매체는 961곳, 뉴스스탠드 제휴 매체는 243곳, 뉴스콘텐츠 제휴 매체는 87곳으로 이를 전체 비율로 따지면 각 8.5%, 2.2%, 0.8%다”며 “이러한 포털 뉴스서비스는 기자에게 조회 수 등 포털이 구축한 상업적 가치를 추구하고 받아들이게 했다. 물론 일부 전문가는 (기자가) 기사 작성 시 구독자를 고려하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회수 지상주의 문화가 뉴스룸에 형성됐다고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 지상주의·경쟁 등을 타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언론 자체의) 내부 인식 변화와 시스템 정비다. 언론사 경영진은 포털 뉴스서비스를 통한 수익을 이용자 구독 수익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전략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역시 “포털뉴스 서비스의 영향력과 뉴스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행 법·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정책적) 대안을 통해 △뉴스 공공성 기준 확립과 공론장 기여 △언론사 혁신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회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도 포털뉴스 구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오늘 토론회에서 포털사업자와 언론사가 시대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뉴스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민주주의의 발전은 언론의 자유·권리 보장과 함께한다. 민주당은 대전환·변화의 시대에 발맞춰 국민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언론인 출신의 두 여야 의원께서 국민적 관심사인 포털뉴스 개혁을 위해 시의적절한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방안들을 기반으로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은 문제 해결에 당력을 오롯이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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