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18일 동안 열리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아쉽게 부결되고 폐기됐다”며 “특검하라는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직 김건희 방탄에 목을 맨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밝혀낼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께 약속한 대로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에 협조하길 촉구한다”며 “국민께 한 약속을 뒤집고 방해만 한다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선, 운영위·법사위·행안위·국토위·국방위 등에서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