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차의 미래를 이끌 젊은 세대들을 위한 도전의 장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직접 전기차를 제작하고 연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지며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에너지공단(이하 공단)은 6일 한국자동차연구원 영광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제3회 EV 에너지챌린저(부제: EV 연비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공단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함께 주관한 이번대회는 EV 에너지챌린저 대회를 통해 전기차의 우수한 효용성과 기술성을 홍보하고 미래의 신규 전문인력을 양성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전 대회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고 실차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참가자들이 차를 직접 설계·제작해 주행하고 연비를 측정하는 등 기존의 이론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실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을 신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차량설계보고서·이론시험·연비측정 등 3가지 종목을 평가해 상위 4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인천대학교 NoBrake팀 ▲최우수상(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은 계명대학교 LOOKEE팀 ▲우수상(한국자동차공학 회장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IP팀과 안동대학교 TEAMMOTO팀이 차지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송부문에서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미래 전기차 시장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실무적이고 공학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