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여야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당의 치열한 3파전이 펼쳐졌던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며 야권 대표성을 지켰다.
인천 강화군수 보선과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고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금정구청장에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60.62%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기준으로 개표율 64.99%를 기록한 가운데 장세일 후보가 41.09%의 득표율로 진보당 이석하 후보(31.12%)를 제치고 승리했다.
전남 곡성군에서도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55.26%를 득표해 35.85%를 득표한 박용두 조국혁신당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59)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50.97%(1만 8576표)를 얻어 승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42.12%(1만 5351표)를 기록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표로 보여주신 민심을 높이 받들겠다”며 “선거 결과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향한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의지였고 열망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여해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신속하게 쇄신하고 과감하게 혁신해서 국민의 뜻에 맞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어제(16일) 서면 브리핑에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한 발 더 민심에 다가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의 국정파탄에 맞서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