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대한민국 검찰의 실질적 임명권자는 김건희 여사인가”라고 케물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검찰은 주군을 지키는 하루살이 거짓말 집단임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대검찰청 입구에 거짓말 탐지기 하나 마련해 드려야 하겠다”며 “코바나 사건 영장을 도이치 사건 영장이라고 둘러대더니 김 여사의 주거지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는 말도 거짓이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여사님 살리겠다고 하루도 못 가 들통날 거짓말을 국민께 내밀었는가. 불기소 결론을 정해놓고 온갖 이유를 짜내도 거짓말 말고는 방법이 없던 것인가”라며 “오직 김 여사만 제외된 압수수색의 이유라는 게 고작 ‘청구는 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라는 거짓말이 최선이었다니 처량하기 그지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12시 3,300원에 8만 개 때려달라 해주셈’이라는 지시를 김 여사가 7초 만에 실행한 걸 검찰이 나서서 우연이라 주장하니 대체 누가 믿겠는가”라며 “차라리 우연히 벼락을 맞았다 우기는 게 나을 판”이라고 비꼬았다.
또 “심우정 검찰총장은 성급히 수사심의위의 판단도 건너뛰었다. 임명장에 찍힌 이름뿐인 임명권자가 아니라 실제 임명권자 김 여사 범죄 의혹이니 과정이나 절차보다 털어주는 결론이 우선이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방탄 집단으로 전락한 하루살이 검찰에게 내일은 없다. 검찰 불신, 검찰 무용론의 도화선을 검찰이 스스로 불붙였다”며 “남은 기대 하나 없는 검찰은 이제 해체 수준의 개혁으로 존재 이유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결정’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겠다”며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최재훈 부장 검사 등 압수수색 한 번 안 한 부실 수사로 여사님께 면죄부를 갖다 바친 공범들을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