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첫 본회의부터 의회민주주의는 실종됐고, 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얼룩진 본회의가 될 전망이다”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벌써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내란선전죄로 고발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니까, 여론조사 업체가 편향됐다면서 고발하겠다고 한다. 편향된 여론조사 업체를 고발한다면 지금까지 숱하게 여론을 왜곡하고 조작해 온 김어준의 ‘여론조사 꽃’부터 고발해야 마땅하다”며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으면 고발하고 탄핵하는 민주당식의 독재 정치”라고 비판햇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108석은 민주당의 폭주로부터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라면서 “우리가 가진 힘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상목 대행을 향해 ‘질서파괴, 제2의 내란 행위’라고 낙인을 찍으며 책임을 묻겠다고 겁박했다”며 “사실상 탄핵 카드를 시사했던 것이다. 그런데 여론이 좋지 않자 바로 다음 날에 고발로 선회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SNS에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고 전화기에 불이 났다. 그리고 회의가 이어졌다’라고 밝혔다”며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민주당이 대놓고 국수본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일각에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 국회의원들이 8개 법안을 재의 표결하는 틈을 타서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며 “민주당이 국수본을 지휘하고 있고,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같이 작당 모의하고 있다면 이거야말로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