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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원식, ‘중국순방’ 시진핑 주석 회담 등 성공적 마무리

안중근 유해발굴 및 독립유적지 보존·관리 관심 요청
시 주석과 한중관계 발전·문화교류, APEC 계기 방한 등 논의
동계아시안게임 선수 격려, 한중 지방교류 및 교민·기업 지원

 

우원식 국회의장이 2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공식방문을 마치고 9일 밤 귀국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시 주석 단독 회담을 통해 한중 경제협력 확대 및 문화교류, 경주 APEC계기 시 주석 방한, 중국 내 독립 유적지 보존 등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과 한중관계 발전·문화교류 등에 폭넓은 공감대 형성

 

우원식 의장은 시진핑 국가주석,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국회의장과 시 주석의 단독 면담은 11년만으로, 지난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고위인사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났다.

 

우 의장은 “한중관계는 수교 이래 30여년간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 왔다”며 최근 양국간 교류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의미있게 평가했다.

 

또 우 의장은 “우리가 비록 비상계엄 사태를 겪었지만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역설했으며, 시 주석은 “한국 국민들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또 올해 10월 개최예정인 APEC 정상회의 계기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진지하게 참석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한중간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 활성화, FTA 후속협상의 성과 도출,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친환경 분야, 로봇·바이오 등 첨단분야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중국 최고위급과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중국 내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환경에서 마음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우 의장은 중국에서 한국 관련 문화콘텐츠를 찾기 어려운 사실을 언급하면서 문화교류 필요성을 설명했고, 시 주석은 “문화교류는 양국교류의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는 좋은 문화교류에 대해 열려 있고, 각계각층의 한중간 교류가 더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광복 80주년 맞아 안중근 유해발굴 및 독립유적지 보존·관리 요청

 

우 의장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유묵비에 헌화하고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되새겼다.

 

우 의장은 시 주석 등 여러 중국 측 인사와의 면담에서도 올해 순국 115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및 송환이 우리 국민의 염원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시 주석은 “중국은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특히 우리 독립운동의 주무대였던 동북3성 등 중국 내 독립유적지 보존·관리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을 환기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항일운동 역사를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해 중국 측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 및 스탭 격려 및 지방교류 강화에도 힘 보태

 

우 의장과 대표단은 중국 전인대 초청에 따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우리 선수촌을 방문하여 선수·지도자와 스탭들을 격려했다. 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함께 쇼트트랙 경기장을 직접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우 의장은 동계아시안게임 계기로 중국을 찾은 아시아 각국 지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현 상황과 안정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파키스탄, 태국, 키르기스스탄, 브루나이 등 각국의 최고위급과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우 의장은 한중간 지방교류 강화를 위해 랴오니성 당 서기, 선양시 당 서기 등 지방정부 지도자들과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동포 및 지상사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시찰 등을 통해 우리 교민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순방에는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4선),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3선),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재선),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 초선),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조경숙 메시지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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