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2월 3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전체의 49.0%가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에 45.3%는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5.7%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응답의 격차는 3.7%p로,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권역별로 충청권(정권 연장 57.1%·정권 교체 40.4%), 대구·경북(54.3%·38.8%)에서는 정권 연장론이 우세한 반면, 호남권(30.5%·66.2%)과 인천·경기(41.8%·51.8%)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강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3%p 오른 42.7%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0%p 내린 41.1%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4%), 개혁신당(1.4%), 진보당(0.7%)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41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7.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