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유통 이맥스 클럽을 확대하는 등 창호 유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인 유통 부문에서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과 사후 관리(A/S)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초 인증 및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창호 대리점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KCC(대표 정재훈)는 최근 유통 이맥스 클럽에 신규 창호 우수 대리점 30개를 추가하고, 유통 이맥스 클럽 BI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 기존 삼성, 현대카드 제휴에 이어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혜택의 폭을 넓히는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를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전국에 걸쳐 128개로 확대됐다. 이번 수여식에서 KCC는 회원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마케팅 및 사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통 이맥스 클럽 확대와 함께 KCC는 가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로 인한 산업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부는 미국 생산 자동차에 사용되는 외국산 부품에 부과된 관세를 완화하는 한편, 해외에서 생산된 완성차에 적용되는 관세도 다른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기업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생산을 확대하려는 제조업체들에 추가적인 활로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있어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28일 오후 2시 1분께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오후 3시 50분 기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9대와 장비 38대, 인력 165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당국 진화 작업에도 현장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1m에 이르는 강풍이 불고 있어 노곡동에서 시작된 불은 1∼2㎞가량 떨어진 조야동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강풍에 불똥이 날아가는 비화(飛火) 현상도 나타났다. 조야동 주민 고석만 씨는 "5분도 안 돼 불길이 산을 넘어왔다"며 "헬기 진화 작업도 효과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확산하는 불길로 인해 노곡동과 조야동 등지에는 주민 대피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당국은 민가로 불길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대피가 어려운 주민을 위한 버스 2대도 긴급 배치했다. 경찰도 현장에 교통 순찰차와 기동대 8개 팀을 투입해 교통 통제에 나섰다. 산림청 관계자는 "짙은 연무로 발화 지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한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약 2조 5,354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2척을 잇달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8,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8척, 1,800TEU급 6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2,800TEU급 2척, 24일에는 1만6,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나흘 동안 총 22척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 수주 물량은 울산 HD현대미포조선에서 2,800TEU급 10척과 1,800TEU급 6척을,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중공업에서 8,400TEU급 4척과 1만6,000TEU급 2척을 각각 건조해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선박은 LNG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DF) 엔진이 장착되며, 1만6,000TEU급 선박은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강화된 IMO 환경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HD현대미포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발주된 3,000TEU 미만급 피더 컨테이너선 33척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하며 시장 점유
마이크로소프트(MS)가 28일 ‘2025 Work Trend Index(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AI가 재편하는 미래 업무 환경과 기업 전략 변화를 조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31개국 3만1천 명의 근로자 설문조사와 MS 365의 생산성 데이터, 링크드인 채용 트렌드 등을 종합 분석해 도출됐다. MS는 AI를 단순 기술이 아닌 사고·추론·문제 해결이 가능한 ‘동반자’로 정의하며, ‘프론티어 기업(Frontier Firm)’의 등장을 예고했다. 프론티어 기업은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빠른 성장과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더의 81%는 향후 12~18개월 내 조직에 AI 에이전트를 광범위하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S는 AI가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지능(Intelligence on tap)’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인적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프론티어 기업 직원들은 기존 기업보다 두 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더 많은 업무를 감당할 여력과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
부산에서 한 60대 남성이 자신도 모르게 알뜰폰이 개통되고, 은행 계좌에서 총 5천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를 입었다고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2일 기존에 사용하던 SK텔레콤 휴대폰이 갑자기 서비스 해지되자 대리점을 방문했다가, 본인 명의로 KT 알뜰폰이 신규 개통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A씨의 은행 계좌에서는 1천만원씩 총 5회에 걸쳐 5천만원이 타인에게 이체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를 알아차린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휴대폰 무단 개통 경위와 금융 거래 내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SK텔레콤에서는 해킹 공격으로 유심 정보가 대량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SK텔레콤은 28일부터 가입자 2,500만명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실제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잠수함을 내세워 중남미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간 24일부터 27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중남미 최대 방산 전시회 ‘SITDEF 2025’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방산 기업 LIG넥스원과 협력해 22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에서는 페루 해군과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잠수함과 지난해 수주한 차세대 호위함이 함께 소개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수출용 잠수함 홍보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페루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등 페루 정부 주요 인사와 한국 해군 정책실장,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양국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LIG넥스원을 포함한 국내 방산업체들이 탑재 장비와 솔루션을 설명했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페루 국영 조선소 SIMA와 '잠수함 공동개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APEC 2024에서 서명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페루 해군의 노후 함정 교체 사업을 위해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개발 대상은 HD현대중공업의 HDS-1500 모델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가 터치 인터랙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5(The Premiere 5)'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선명한 화질을 갖춘 더 프리미어 5는 터치 솔루션을 탑재한 프로젝터로, 교육·비즈니스·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더 프리미어5는 ▲트리플 레이저(Triple Laser) ▲초단초점 기술(Ultra Short Throw) ▲터치 기반 인터랙션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콤팩트한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일상 공간을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트리플 레이저 기술로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까지 투사할 수 있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벽 ▲바닥 ▲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어디서든 손쉽게 대형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더 프리미어 5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적외선 레이저 모듈이 탑재돼 터치 기반의 사용자 조작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사용해 집 안의 조명, 공기청정기, TV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동 및 제어할 수 있어 보다 통합된 스마트 홈을 경험할 수 있다. 신제품 더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이 전국 단위로 확대된 대학생 졸업 전시를 위한 3D프린팅 제작 지원 프로그램의 2차년도 운영을 시작하며, 28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3D프린팅 기술을 졸업 작품 제작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전국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2025년 하반기 졸업 전시를 앞둔 전국 대학생으로 소속 학과 또는 졸업준비위원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글룩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달18일까지 진행된다. 글룩은 선정된 학생들에게 SLA 방식의 고정밀 3D프린팅 제작 지원은 물론, 작품의 구조 설계, 효율적인 출력 일정 관리와 전시 공간에서의 설치 및 연출 등 졸업 작품 준비의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제작 일정은 각 전시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하여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글룩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널리 소개될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2024년 첫 번째 시즌에서 글룩은 중앙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12개 주요 대학 약 200명의 학생들과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총 1억 원 상당의 제작 지원과 실질적인 오프라인 기
28일 검찰이 홈플러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재무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재무구조 악화 및 대규모 적자 발생과 관련해 자금 흐름을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2022년 20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상황이 악화됐다. 검찰은 대주주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대규모 단기 채권을 발행한 뒤,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기 위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은 지난 2월 A3에서 A3-로 한 단계 하락했으며, 불과 나흘 뒤인 3월 4일 회생 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다. 검찰은 MBK와 홈플러스가 2월 25일 신용평가사로부터 등급 강등 통보를 받은 직후에도 800억 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 모집을 이어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회생절차가 예정된 상황에서 신규 채권을 발행한 것은 투자자를 기만한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홈플러스 채권 발행을 주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파병을 공식 확인하며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충실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북러 관계는 군사적 협력을 넘어 전방위적 동맹 수준으로 격상된 모양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입장문을 인용해 "러시아 연방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무력 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으며, 우리 군부대가 국가수반의 명령에 따라 작전에 참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파병이 지난해 6월 체결된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제4조에 따른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 조항은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타방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파병이 "조국의 명예의 대표자들"에 의해 수행됐으며, 희생된 병사들을 위한 전투 위훈비를 평양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상당한 북한군 희생이 있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초 쿠르스크 지역에 약 3천여 명을 추가 파병했으며, 전투 초기에는 현대전에 익숙지 않아 약 4천 명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러한
금융감독원은 27일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2곳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고가 보험영업 지원을 맡은 IT서비스 전문업체와 관련돼 있으며, 금융보안원이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해당 GA들에 대해 시스템 분리 및 차단 등의 긴급 조치를 실시하고, 관련 기관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정보 유출이 확정될 경우, 즉시 고객에게 사실을 통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지시했다. 금감원은 각 GA와 보험사에 대해 보안 취약점을 자체 점검하고, 필요 없는 고객정보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추가로 금감원은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되면 신속한 2차 피해 예방과 관련 제도 안내를 위해 생명·손해보험협회 내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유출 원인 분석이 완료되면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 이를 철저히 이행토록 할 방침이다.
중국이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로봇, 자율주행, 헬스케어 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 기술 제재 강화가 한국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7일 발표한 '미중 경쟁에 따른 중국의 AI 혁신 전략과 우리 산업의 대응'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오픈AI의 '챗GPT'에 필적하는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이 단순 추격이 아닌, 선도 기술 개발도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로, 미중 간 AI 경쟁의 확산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중국은 로봇, 자율주행,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자체 AI 제조 생태계를 빠르게 완성해나가고 있으며, 수년 내로 이들 분야에서 본격적인 기술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의 기계, 모빌리티, 바이오 수출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알고리즘과 컴퓨팅 파워 분야에서 앞서가고, 중국은 데이터와 제조 강점을 활용해 산업 적용을 확산시키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기술 추격 시간이
가입자 23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 피해를 입은 이후, 주요 대기업들이 임원 대상 유심(USIM) 교체를 지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HD현대 등 주요 그룹들이 소속 임원들에게 보안 강화를 위해 유심 교체를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도체, 방산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계는 SK텔레콤 이용 임직원 파악과 유심 교체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임원 전원에게 "SK텔레콤 이용자는 반드시 유심을 교체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대다수 임원이 이미 교체를 완료했다. 삼성은 24일 이메일 공지를 통해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라"고 권고했으며, 해외 출장을 앞둔 임원들에게는 별도 지침도 제공했다. 유심 교체 시 모바일 사원증 재발급이 필요하다는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현대자동차는 신속한 교체를 위해 유심 칩을 별도로 구매해 제공하고 있으며, 한화 역시 주요 계열사에 SKT 법인폰 이용 임원들의 유심 교체를 지시했다. HD현대는 지난 22일, 모든 계열사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26일 오후 1시 11분쯤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부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규모가 50∼100㏊ 미만일 경우 발령된다. 또한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 재난 문자를 통해 산불 주변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공지했다. 주변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 문자를 통해 대피 등에 대비할 것을 안내했다. 앞서 도로 당국은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양양TG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국도로 우회하도록 조치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해 지기 전까지 진화를 목표로 헬기 19대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