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내려왔다가 우리 군 경고 사격을 받고 다시 북상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 군은 11일 “지난 9일 12시 30분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을 단순 침범하여,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은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9일은 우리가 약 6년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가동한 날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1%포인트(p) 격차의 초박빙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유고브와 함께 미국 유권자 2063명을 대상으로 지난 5~7일(현지시간) 실시해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 미국 대선에서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권자 가운데 5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보다 1%포인트(p) 낮은 4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로 불리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에 1%p 앞섰다. CBS는 위에 언급된 경합주에 가중치를 둬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8%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이 투표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55%가 '고려 요소가 아니다'라고 했고, 28%는 '중요한 고려 요소', 17%는 '약간의 고려 요소'라고 답했다. 투표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중복응답)로는 조사
경찰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띄운 배경으로 지목되는 국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경찰이 "제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진행 경과를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관 직무집행법(경직법)상 대북전단 살포를 제지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오물풍선이 경직법상 제지할 수 있는 근거인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급박하고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는 게 명확치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10월 대북전단에 대응해 북한이 민간인 통제구역에 고사포를 발사해 주민에게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던 사례를 들어 경찰이 제지할 수 있다고 한 판례가 있다"며 "지금처럼 오물풍선을 단순히 날리는 정도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연결 짓기에는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직법 5조는 경찰관이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천재, 사변, 인공구조물의 파손이나 붕괴, 교통사고, 위험물의 폭발, 위험한 동물 등의 출현, 극도의 혼잡, 그 밖의 위험한 사태가 있을 때 이런 사태가 막기 위해 경고·억류·제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정부가 휴진을 결의한 개원의들에게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은 이달 13일까지 신고해야 하고 휴진율이 30%가 넘으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불법 집단행동을 유도했다는 이유로 의협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진료 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으로,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에 단호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대응 방침을 밝히고, 집단 진료거부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각 시도는 의료법 제59조 제1항을 근거로 관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6월 18일에 진료명령을 내리고, 그럼에도 당일에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은 사흘 전(영업일 기준)인 6월 13일까지 신고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의료법 제59조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이나 시·도지사는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 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지난해 영업이익 315억 원으로 대형프랜차이즈 빵집인 파리바게트, 뚜레주르를 눌렀던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로쏘)에서 여름 한정 품으로 파는 ‘망고시루’ 케이크를 사기 위해 대신 줄을 서주는 알바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6일 오전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성심당 망고시루 줄 서주기 알바’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성심당에서 판매 중인 망고시루 구매를 위한 줄을 40분간 대신 서주면, 3만원을 드리겠다고 했다. 올해 최저시급은 9860원으로, 최저시급의 3배를 뛰어넘는 알바 비다. 이 글이 올라오자 알바거래 성사 전까지 1600여명이 조회했으며 6명이 작성자에게 접촉해 알바 거래를 시도했다. 망고시루는 성심당의 겨울 인기 메뉴인 ‘딸기 시루’의 후속작이다. 4단의 시트 사이사이와 케이크 위에 생망고가 듬뿍 들어가 있는 생크림 케이크로, 판매가격은 4만3000원이다. 지난 4월20일 출시 후 입소문을 타면서 매장 문이 열리자(OPEN)마자 구매를 위해서 달리는(RUN) 오픈 러시를 하거나 1시간가량 줄을 서야 살 수 있는 인기 메뉴가 됐다. 당초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했으나 현재는 1인당 1개만 구매할 수 있다. 대전의 명소인 성심당 빵집은 지난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불법 대북 송금에 관여하고, 쌍방울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9년6월형과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00만원이 7일 선고됐다. 지난 2022년 10월 14일 검찰의 구속 기소 후 1년 8개월 만에 1심 판결이 나온 것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이날 오후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의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또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과 관련해 “쌍방울 측이 북한에 보낸 200만 달러는 경기지사의 방북과 관련한 사례금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 대해선 징역 15년형과 벌금 10억원, 추징금 3억3400여만원을, 방 부회장에게는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북한 측에 내게 한 혐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명시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정 의원이 지난달 31일 발의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로 인격권이 침해된 경우 법원이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을 명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담았다. 앞서 21대 국회 때인 2020년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배제를 규정한 언론중재법을 추진했으나, 당시 야당은 이를 언론 탄압법이라고 비난했고 국내외 언론단체들도 권력 감시 기능 약화를 초래한다고 비판에 가세하면서 폐기된 바 있다. 당시 국회 논의 과정에서는 각계 우려를 반영해 '정무직 공무원과 후보자', '대기업과 주요 주주' 등의 공익 침해 행위와 관련한 언론보도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악용 방지 조항'이 추가됐는데, 이 조항이 이번 정 의원의 개정안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적인 관심사나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언론 보도'를 징벌적 손해배상의 예외로 한다는 내용도 반영되지 않았다.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결국 욱일기를 슬그머니 내렸다. 7일 부산 수영구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창문 밖에 내걸렸던 욱일기는 전날 밤늦게 철거됐다. 현재는 두 개의 욱일기 사이에 걸려 있던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 주민이 창밖으로 욱일기를 내건 사실이 언론 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해당 주민을 향해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과 지자체까지 나서 해당 집을 찾아가 욱일기를 내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해당 집 앞에는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만 붙어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의 행동이 네티즌의 공분을 불러오면서 신상 털기도 잇따랐다. 주민의 이름은 물론이고, 살고 있는 아파트 이름과 호실, 의사인 직업까지 공개가 됐다. 이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의사로 처음에 소문이 잘못 퍼지면서, 해당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동명이인으로 피해를 본 의사의 지인은 SNS에 "공교롭게도 제 지인이 이름과 직업까지 같아 당사자로 오해받고 신상이 털리고 있다"면서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전체 휴진에 대해 환자단체가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비인도적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7일 입장문에서 서울의대 교수들을 향해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들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긴 시간 환자들이 방치되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집단 휴진은 의료 집단 이기주의를 합리화하고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연합회에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등 6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이들은 또 "법을 어기고 집단행동을 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조치를 취소하라는 교수들의 요구는 '적반하장'"이라며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제자들의 그릇된 집단 행동을 만류하고 가르쳐야 할 의대 교수들이 오히려 제자들을 앞세워 의사 집단의 이익을 지키려는 데 급급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환자를 버리고 떠난 의사들의 주장은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었다"며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면 휴진 결정은 환자의 생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행정처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의협도 이날 자정까지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시작한 '전체 휴
6.25를 겪은 저의 90대 노모는 TV에서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오면 확신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들(공산당)의 말은 절대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현충일 등과 같은 국가 추념일은 물론이고 국경일에는 약속이나 한 듯 깃대에 태극기를 달아 베란다 난간에 내 겁니다. 제가 만나 봤던 이북 출신의 실향민으로서 공산당을 경험해 본 분들도 거의 저의 어머니와 대동소이했습니다. 공산당이 싫어서 월남한 분들이니까 그렇다손 치더라도 저의 어머님은 월남한 분이 아닙니다. 6.25 때 고향에서 공산당이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직접 경험하셨을 뿐입니다. 저 역시 수십 년 전, 중국 옌지(연길)에서 공부하면서 백두산에 다녀오거나 중국과 북한 국경 너머의 북한 동정을 눈여겨 보아온 터라 같은 동포인 북한에 대한 애증(愛憎)이 누구보다 심한 편입니다. 빨리 북한과의 회담을 시작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편에 들기도 하지만, 최근 천개가 넘는 오물 풍선을 하늘에 띄워 남한 전역에 보낸 북한의 행태는 국제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듯해서 그냥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1990년 대 말부터 대한민국은 북한에 대한 자금 지원 제공자, 즉 버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48개국이 경제와 인프라를 포함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2개의 협정과 34건의 양해각서(MOUs)에 서명했다. 어제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 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25개 나라의 정상을 포함한 아프리카 48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48개국은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광물 자원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다. 우리나라가 첨단 산업 분야 선도국이고, 아프리카가 핵심 광물 보유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양측은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상호 합의에 기반해 핵심 광물과 관련된 기술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공동의 노력을 증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원칙적으로 '동반성장', '지속가능
서북 5개 도서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의 포병사격 훈련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에 따라 이달 중 재개된다. 5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부대는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군사합의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가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으로 설정돼 포사격 훈련이 금지되면서 정례적으로 이뤄지던 서북도서 K-9 사격훈련을 중단했다. 올해 1월 초 북한군의 서해 NLL 인근 포사격에 대응해 서북도서 해병부대도 K-9 사격을 실시했지만, 그 이후로는 포사격 훈련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GPS 전파 교란 공격 등 북한의 최근 복합 도발에 대응해 정부가 전날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서북도서 내 K-9 사격훈련을 6년 만에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 해상에선 꽃게잡이가 한창이기 때문에 현지 어민을 대상으로 사격훈련 방침을 설명한 이후 K-9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NLL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은 서북도서 해병부대의 K-9 사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2010년 11월 23
올해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전세계약 중 절반 이상은 전세가가 6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4월 서울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계약 건수는 1만4천488건이며, 이 중 48.9%(7천88건)는 전셋값 6억원 미만이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2011년만 해도 서울 84㎡ 아파트의 6억 미만 전세 거래 비중은 99.2%에 달했지만, 2016년 89.8%로 90% 아래로 떨어진 뒤 2017년 84.7%, 2018년 79.2%, 2019년 75.0%, 2020년 73.1%, 2021년 54.8%, 2022년 51.8%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지난 1∼4월 전세 거래를 금액대별로 보면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가 5천712건(39.4%)이었으며,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 1천520건(10.5%), 15억원 이상 168건(1.2%)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6억원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6.9%)였고, 서초구가 11.6%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구 15.2%,
제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오늘 오후에 열려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뽑는다. 오늘이 국회법에 규정된 의장단 선출 시한이기 때문이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개원 협상을 시도했으나, 원 구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는 불발됐다. 양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대치중이다. 오늘 본회의는 국민의힘이 불참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가운데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야가 추가 대화 의사를 밝히면서 막판 타결될 여지도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등 협상에 '담판'을 시도한다. 민주당은 협상 결과와 별개로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우원식 의장·이학영 부의장 선출을 표결할 계획이다. 본회의 진행은 국회법에 따라 출석 의원 중 '최다선·최고령'인 추미애 의원이 맡는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이학영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정해둔 상태지만, 국민의힘은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원 구성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7일 본회의 단독 표결을 통한 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