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중국경제의 거대 내수시장과 저임금, 상당한 기술력을 갖춘 중국의 공세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기초과학기술이 탄탄한 일본경제의 경쟁력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우리나라 기업가들, 정책자, 전문가들이라면 오랫동안 고심해온 문제다. 하지만 아직 눈에 띌 만한 대처방법을 발견하지는 못한 듯하다. 기자가 ‘콤포지션 경제학’이란 제목으로 샌드위치에 처한 한국경제의 활로를 위한 프레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경제의 요소인 경제정책은 물론 기업, 개인, 교육 및 훈련 등에 관해 콤포지션이란 프레임으로 하나하나 풀어볼 것이다. 이번호는 첫 번째로 ‘왜 콤포지션인가’라는 제목으로 기본 개념과 대강을 설명하고자 한다. 한국경제는 지금 시스템과 요소면에서 크고 작은 중병 에 걸려 있다. 한국경제가 그나마 수출로 버티고 있는 것은 극소수의 우량기업들 덕분이다. 그 우량기업들 중엔 세계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중소기업들도 있지만 재벌 계열의 대기업들도 당연히 포함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재벌계열의 대기업들을 압박을 하고 있다. 미중무역전 쟁으로 수출로 지탱하던 우량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기업이란 이익을 내지 못하면 시장에
[M이코노미뉴스이상용 수석편집주간] 서구나 일본 연구자들 중엔 80대에 논문을 발표하는 학자들이 더러 있는 줄 알지만 우리나라에서 87세에 당당히 학회 논문을 발표하는 연구자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그 논문도 긴 세월의 사유와 표현력을 무기 삼아 추상적으로 쓴 글이 아니라 엄격한 실험 데이터를 제시하고 과학적으로 증명한 내용이었다. 논문의 주제도 토종 꿀벌의 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 치료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꿀벌의 급격한 감소는 인류의 종말을 예고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지금 세계 학계의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 V 바이오젠 권혁진 소장의 논문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3회에 걸쳐 그가 일평생 연구해온 바이러스와 연구 인생을 소개한다. 꿀벌만큼 공중을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동물이 있을까. 꿀벌은 하루 종일 분주하게 꽃가루를 나르기 때문에 인류 식량의 60~70%가 꿀벌의 수분으로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꿀벌의 개체 수가 감염병 등의 원인으로 감소한다면 식물의 성장과 열매도 덩달아 감소할 것이고 그건 인류의 식량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지구상에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M이코노미뉴스이상용 수석편집주간]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이 오는 5월 12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0주년 기념콘서트를 연다. 티켓을 팔기 시작하자마자 10분 만에 5만장 전석 매진됐다. 조용필 팬클럽 연합회는 이번 콘서트를 알리는 옥외 광고를 강남역 사거리에서 내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내놓은 정규앨범 2집이 9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저스틴 비버를 앞서자, 미국에서는 제2의 비틀즈가 나타났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대중음악의 한류가 다시 한 번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조용필과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침체에 접어들고 한국경제와 각 경제주체들에게도 여러 시사점을 던져준다. 그들에게서 배울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최근에 조용필의 음악만을 리뷰해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작가가 있다. 구자형 작가는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송승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신해철의 고스트 네이션>, 이수만의 젊음은 가득히> <안성기의 0시의 플랫폼> 등 다수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작가 활동을 했다. 그는 <MBC 방송대상 라디오 작가부문 특별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2001년 사과와 배를 시작으로 농작물과 가축의 재해를 보상해주는 농업재해보험이 품목도 대폭 늘어나고 가입률도 증가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의 대상 품목이 현재 모두 53개로 확대됐으며 가축은 16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농작물의 재해보험 가입률은 30.1%이며 가축 가입률은 92.9%에 달해 거의 모든 가축이 가입된 상태다. 지난해 우박과 가뭄 등으로 피해를 입은 2만8천여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들은 모두 2,800여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또 화재와 질병, 폭염 등으로 손실을 입은 7,300여 가축 재해보험 가입자들은 1,200여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농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비해 가입하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의 가입자도 전체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71만명에 이르며 농기계종합보험에 든 농기계는 7만9,000여대에 이른다.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사업 관리와 감독, 보험상품을 연구하고 보급하고 있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박춘성 정책보험본부장을 만나 농업재해보험의 현황을 자세히 알아봤다. 대담 이상용 수석편집주간 Q: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직접 재해보험을 농가에게 판매하는 것은 아니죠? A: 농업재해보험을 직접 판매하는 기관은 농협과 민간보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