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무기의 국제거래를 규제하는 무기거래조약(ATT)이 유엔 총회에서 2일 표결을 통해 채택됐다. 이 조약은 1996년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이후 가장 중요한 무기 관련 조약으로 무기거래와 관련한 첫 국제조약이다. ATT는 국제거래를 통해 매매된 무기가 인권 침해, 집단학살, 전쟁범죄, 테러, 조직범죄, 아녀자 학살에 사용되는 위험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유엔은 지난달 28일 만장일치 합의 통과를 목표로 총회를 열었으나 북한, 이란, 시리아 등 재래식 무기 수출을 통해 외화를 획득하는 일부 국가들의 반발로 표결을 통해 찬성 154, 반대 3, 기권 23으로 채택됐다. 회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했으며 기권한 국가 중엔 주요 무기 수출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됐다. 조약의 적용 범위는 물론, 무기거래의 개념과 기준 등을 놓고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주요 무기생산국들이 9개월여 간 팽팽한 대립을 보여 온 끝에 채택된 이 조약에는 권총, 소총, 미사일 발사기부터 탱크, 전함, 공격용 헬리콥터까지 재래식 무기의 불법 수출을 규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출 규제 대상은 테러조직, 무장반군단체, 조직범죄단체 등이다. 또 민간인이나 학교, 병원 등에 대한 공격
자궁근종과 선근증 등 여성의 자궁질환을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한번(90분 내외)의 시술로 마취나 수술 없이 근종과 선근증 조직만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자궁근종 및 선근증은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에 따른 호르몬 분비 체계 이상 등으로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일종의 양성종양이다. 주로 생리과다, 빈혈, 골반통증 등을 일으키며 초기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으며 심해지면 자궁을 적출하거나 방치할 경우 자궁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HIFU센터는 지난 2년간의 연구와 임상실험을 바탕으로 비침습적 방법인 하이푸를 이용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이푸(HIFU)는 고강도 초음파 집속 치료술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인체의 절개 없이 자궁근종만을 소멸시키는 치료법이다. 마치 돋보기로 불을 지피듯이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근종과 선근증에 집적시켜 문제의 종양조직을 태워 없앤다. 암세포는 열에 취약해 보통 40도 이상이면 세포단백질 변형이 일어나는데 하이푸는 65도에서 100도의 고온에서 종양조직을 완전히 소멸시킨다. 하이푸 시술은 방사선 대신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 시술 받아
자녀의 전화번호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화사기,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아들이나 딸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녀를 납치했다며 협박해 돈을 뜯는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통신사들의 가족결합 상품 가입자를 모집해온 일부 하청업체 직원들이 가입 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어 “해킹으로 발신번호는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만큼 자녀 번호로 협박 전화가 오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제는 아들, 딸, 가족의 번호가 뜨는 전화가 와도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의심해 보고 확인한 뒤, 전화 사기나 보이스피싱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다.
개성공단 출경이 지연되고 있다.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는 4월 3일 오전 9시까지 북한 측이 개성공단 근로자 출입경 동의 통보를 보내지 않아 남측 근로자 179명과 차량들이 경의선 CIQ 인근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계획된 출경 인원은 484명, 입경 인원은 436명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잔류하고 있는 인원은 861명으로 집계됐다.북한 측은 지난 3월 27일 개성공단 출입경 업무 채널로 활용돼 온 서해지구 군 통신선 차단했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출입을 위한 통행업무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매일 오전 7시50분~8시께 우회적으로 통보돼 왔다.통일부 측은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간부회의 결과를 통해 추가 조치가 구체화될 것”이라며 “만약 승인이 계속 늦어진다면 입경하지 못한 근로자들은 개성공단에 체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이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6만명을 넘어섰다. 상업영화로 치면 6백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것에 해당된다. 제주도 출신 오멸 감독이 연출한 ‘지슬’은 65년 전, 무장 폭동을 진압한다는 명분 아래 3만의 주민이 영문도 모르고 목숨을 잃은 제주 4.3사건을 그린 영화다. 감독은 색을 지운 화면에 실제 제주 주민의 목소리를 입혀 외지인이 보는 아름다운 섬 제주를 삶의 터이자 비극의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토벌을 피해 마을 사람들이 동굴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읊조리듯 조용하고 처연하게 그리면서,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의외의 유머 등으로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담아냈다. 관객들의 울림은 점점 더 퍼져 나가고 있다. 영화를 본 박찬욱 감독과 권해효, 요조 등이 추천을 하기 시작해 이적,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트위터를 통해 홍보에 나섰다. '지슬'에 관한 입소문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더욱 번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에 이어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첫 성경험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해야 가장 효과가 크므로 10대에서 20대 접종을 권하고 있다. 6개월 이내에 총 3회 접종해야 백신의 효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1회 당 접종비용이 10~18만원 상당이고 총 3회를 접종할 해야 하는 만큼 개인당 30~54만원 소요되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이 접종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救(구)삶 캠페인’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실시하는 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총 1800회분의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상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기아대책에서 지원하는 국내결연아동과 16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가운데 만 18세 이하 저소득 요보호 청소년 약 600명이 대상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재능기부를 통해 전국 주요 산부인과에서 무료로 접종을 진행한다. 박노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사업처럼 산부인과 의사들이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살려서 사회 환원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서 판매된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가 검출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 청남경찰서는 마시던 소주에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이모씨의 신고를 받고 관련 제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조사를 의뢰한 결과, 소량의 경유가 검출됐다. 문제가 된 소주는 청주에 있는 한 주류 도매상이 지난 2월 25일 제조사에서 공급받아 해당 음식점에 지난달 2일 30병을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가 인체에 들어가면 자극, 구역질, 설사, 두통,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참이슬 제조사인 하이트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올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위험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가 최대 1500가구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 담보 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가구(하우스푸어)가 약 3만 가구로, 가구당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평균 1억원으로 추산된다. 자산관리공사는 금융회사가 가진 이들의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을 오는 6월부터 70~80% 가격에 매입해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원금 상환을 미루고 장기 분할 상환 방식으로 바꿔준다. 캠코의 부실채권 매입 예산(1000억원)과 할인율(20~30%)을 감안하면 1200~1500가구(3~5%)가 구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을 활용해 부실채권을 매입ㆍ조정한다는 점에서 국민행복기금과 비슷하지만, 연체자에 대한 원금 탕감이나 이자 감면이 없다는 점에서 국민행복기금과 다르다. 금융위 관계자는 “캠코가 대출채권을 100% 보유하면 주택 소유자에게 나중에 되살 수 있는 조건으로 주택 지분을 일부 넘기고 월세를 사는 선택권을 준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조만간 캠코와 협의해 주택 지분을 넘긴 하우스푸어의 임대 기간과 임대료 등을 정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2일 잠실운동장 일대 中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잠실운동장 일대와 마곡지구 등의 개발을 위해 중국 자본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공공 개발하는 이 일대 부동산 일부를 매각할 방침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은 88서울올림픽이 열린 역사적인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서 서울시에서는 이 일대부지에 대해 매각을 검토한 바 없으며 추진할 의사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실운동장 일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 시민들이 더 많이 찾는 명소로서 좀 더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서부 안바르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아카스(Akkas) 가스전을 1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피습해 현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납치됐다고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알카임 지역에서 아카스 가스전에서 숙소·경비 등 기반시설 공사를 하던 현지 업체 직원들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1명이 납치됐다. 그러나 아카스 가스전 현장에 파견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100% 지분 참여하는 26억 6천 달러 규모의 아카스 가스전 개발을 위해 초기 단계로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한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연락 환경이 열약해 가스공사 측과 전화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현지 정부 관계자는 "승용차에 탄 무장 괴한들이 가스전 작업을 위해 한국가스공사가 세운 현지 회사의 본부를 공격했다"며 "괴한들이 차량과 사무실에 불을 지르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피습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이마트가 1일 전국 146개 매장의 상품 진열 도급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용된 사원들은 신선식품, 일반영업, 지원업무, 가정간편식(HMR) 등 4가지 전문영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판매 도급사원들을 불법 파견으로 규정하고 이를 직접 고용하도록 지시하자 곧바로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채용한 인력은 이 중 중도퇴사 의사를 밝힌 사원들을 제외한 총 인력의 85%수준이다. 각종 직무수당이 신설되고 임직원 할인제도 등이 새로 적용되며 추가로 드는 비용은 6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마트 측은 "정규직 전환으로 인력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며 "점별로 추가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진열도급사원의 정규직 채용과 곧 진행될 전문판매사원의 정규직 채용으로 이마트는 정규직 인원만 2만6000여명에 달하는 회사가 됐다"며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임직원의 처우개선 및 바람직한 노사문화에서도 국내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아동음란물 아동이 출연한 음란물을 가지고만 있거나 단 한 사람에게만 전달해도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오는 6월부터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서 내려 받아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 ‘아동 청소년 성 보호법’ 개정안을 보면 아동 청소년이 나오는 음란물임을 알면서 인터넷에서 내려 받았다면 삭제했더라도 처벌받게 된다. 아동 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하려는 고의성이 있었던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의 음란물을 실시간으로 보거나 메신저나 이메일 등을 통해 단 한 명에게만 전달해도 처벌 대상이다. 현재는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한 경우마나 처벌하고 있다. 파일 공유 사이트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도 단속 대상이다. 형벌도 강화됐다. 음란물을 갖고 있다 적발되면 현재는 벌금형만 매길 수 있지만 1년 이하 징역형도 가능해졌다. 영리목적으로 아동음란물을 판매하면 7년 이하 징역형을 받던 것이 10년 이하 징역형으로 강화된다. 이 같은 내용으로 개정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여성가족부와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는 오늘부터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벌인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국민카드로 속여 악성코드 유포 메일로 의심되는 피싱 메일이 발송된 것을 확인, 고객에게 주의하라고 긴급 공지했다. 문제의 이메일은 '3월 카드 거래내역'이라는 제목으로 '고객님의 3월 국민카드거래 내역을 알려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에서 확인해주세요. 첨부파일:card.jpg, KB_20130326.rar'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메일은 국민카드가 발송한 것이 아니다"면서 "해당 메일을 받은 고객은 절대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메일에는 악성코드가 담겨 있어 메일을 열 경우 최근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에서 발생한 전산 마비처럼 카드 고객의 컴퓨터뿐만 아니라 직장의 전산망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카드도 1일 '카드 거래 내역 사칭 악성코드 주의보'를 발령하고 고객에 긴급 공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3월 카드거래 내역 제목의 메일에 첨부파일 형태로 유포되고 있으며 메일을 열면 각각의 신용카드 명세서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유사한 화면이 나타나 첨부파일을 열도록 유도한다"고 경고했
올 연말까지 신규 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은 향후 5년간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주택 가운데 9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 등에 대해서는 일부 예외를 둘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올해 내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소득에 따른 대출 제한(DTI)을 없애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연봉의 일정 비율 내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집값에 따른 제한(LTV)은 남아 있어 수도권은 집값의 50%(지방 60%)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31일 청와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종합 대책을 1일 오후 당·정·청 협의를 마친 뒤 공식 발표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부동산, 특히 주택 거래 침체"라며 "주택 수요를 큰 폭으로 늘리는 방안이 이번 대책에 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미분양 주택 및 신축 주택에 대한 한시적 양도세 완전 감면이다. 올해 말까지 이런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향후 5년간 주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대사와 주 유엔대표부 대사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 했다. 박 대통령은 주(駐)중국 대사에 권영세(54) 전 새누리당 의원, 주 미국 대사에 안호영 전 외교부 제1차관, 주일본 대사에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을 각각 내정했다.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와 김숙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유임됐다. 권 내정자는 3선(選)의원으로 박 대통령이 중요 국면마다 기용했던 친박(親朴) 핵심이다. 이번에는 중국과의 공조(共助)를 통해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현실화하는 임무가 맡겨질 전망이다.대통령이 중국 대사에는 친박 핵심을, 미국 대사에는 전직 외교부 차관을 내정한 것을 두고 외교가에는 미국에 다소 소홀한 처사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역대 주미 대사들은 총리 출신이나 장관 출신들이 많았다. 미국과의 대북 공조가 중요한 마당에 안 내정자는 외교부의 정무파트가 아니라 통상파트에서 전문가로 일해 왔다. 또 현 최영진 대사가 작년 3월 부임한 뒤 1년 만에 다시 대사가 바뀌게 됐다. 이 때문에 대북 공조와 관련한 대미 관계 조율은 윤병세 외교장관이 직접 챙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