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국회 운영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고언(苦言), 이제 민주당이 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에서 파면을 결정했다”며 “윤 전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 여당으로, 국민의힘은 헌정사에 오점으로 남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했다는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혼란을 수습하고, 헌정 질서가 흔들리지 않고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 당에 주어진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헌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확정하는 판결문에서 비상계엄 과정에서 발생한 헌법과 법률 위반을 분명히 했다”고 전햇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에는 우리 정치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다른 중요한 내용도 담겼다”며 “헌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한편 정치권, 특히 국회 운영에 대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국회가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정부와의 관계에서 관용과 자제를 전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했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헌재가 국회 내 절대 다수의석을 가진 더불어민
더불어민주당이 5일 “검찰은 즉시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김건희를 소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이 결정됐다. 그러나 제대로 된 수사는 시작도 못했다”며 “수사 정상화의 시작은 윤석열 재구속과 김건희 소환”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지난 3월 7일, 심우정 검찰총장과 정치검찰은 윤석열 내란수괴의 즉시 항고를 포기했다”며 “검찰은 희대의 법기술을 부려 윤석열을 석방시킴으로서, 내란수괴의 졸개임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헌법재판소 판결로 윤석열의 내란행위가 처음부터 끝까지 위헌과 위법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검찰은 당장 윤석열 재구속에 나서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꿀 먹은 사람처럼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혹시, 검찰은 지난 3월처럼 이번에는 어떤 법기술로 장난을 칠까 고민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란수괴 졸개의 습성을 버리지 못했나”라고 캐물었다. 또 “검찰이 보여준 법비 행태는 또 있다. 많은 증거와 의혹에도 법기술을 부려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했다”며 “자기 멋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진보당이 4일 “끝내 진심어린 사과 거부한 윤석열”이라며 “파렴치 내란수괴는 즉시 다시 감옥으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무려 넉 달을 꼬박 채워 충격과 공포와 불안과 극심한 혼란에 고통받아야 했다”며 “불과 113자의 입장문만 봐서는, 도대체 5년 임기를 꽉 채우고 명예롭게 퇴임하는 대통령의 입장인지, 내란을 획책해 3년도 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나는 범죄자의 입장인지 분간하기조차 어렵다”고 일갈했다. 그는 “첫 일성이 ‘그동안 큰 영광이었다’는 것”이라면서 “지난 넉 달 뿐 아니라, 임기 중 숱한 반민중 반노동 정책으로 고통받아왔던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까지 끊거나 잃어야 했던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떠올렸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우리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모든 과정이, 이 흉악범에게는 ‘영광’이었다는 것인가”라면서 “오늘 우리는 윤석열의 마지막 거부권 행사를 보고야 말았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임기 중 뿐만 아니라, 끝내 헌재에서 최종적으로 파면 선고가 나온 오늘 이 순간, 우리 국민들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한 마디에 대해서까지도 거부권을 행사하는, 그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신 헌법재판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파면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신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만큼, 위기를 딛고 새롭게 도약할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침탈한 지 오늘로 123일째다. 지난 넉 달 동안 눈 내리는 겨울부터 꽃 피는 봄이 올 때까지, 수많은 국민께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을 위해 싸워 주셨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광장과 거리에서 입증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넉 달 동안 광장과 거리에서 들려주신 말씀들을 잘 모아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라며 “윤석열은 헌법재판소 결정에도 반성과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지적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헌재 판결이 이렇게 되고 보니 실망을 넘어 참담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윤석열 파면 선고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고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착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가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키워 왔고 나라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다”면서도 “우리가 해야만 하는 책무가 있고 가야 할 길이 있기에 돌덩이 같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나게 됐다”면서 “국정운영에 공동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 헌재 판결의 계기로 더 깊이 성찰하고 각성하면서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대통령 탄핵소추의 절차와 내용의 문제점을 수없이 지적해 왔기 때문에, 헌재의 결정에 아쉬움이 많다”면서 “마음은 아프지만, 헌재의 결정은 존중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여파로 4일 오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3실장·1특보·8수석·3차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은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해제 직후 일괄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난 1월에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해 다시 한번 일괄 사의를 밝힌 바 있다.
4일 헌법재판소가 마침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선고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재의 이번 결정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을 확인하는 중대한 계기가 됐다. 헌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국회의사당 중앙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품어져 나오고 있다. 분수대 맨 꼭대기 여성상은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형상을 하고 있다. '평화와 번영의 상'이다.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처럼 극단의 대립으로 분열된 국민들이 하나 되는 정치가 실현되었으면 한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4일 윤석열 파면 선고 관련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여러분께서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안국역 부근 열린송현공원 내 진보당 천막당사 “12.3 내란에 맞서 123일 간의 기나긴 싸움 끝에 얻어 낸 값진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어둠을 걷어내는 응원봉의 빛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자, 세계적인 자랑이 됐다”면서 “위대한 국민들께서 민주 항쟁의 새 역사를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지난 넉달 간, 광장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차이를 내려놓고 크게 단결했다”며 “8개 야당과 1700여개의 단체,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깃발들이 하나의 구호로 뭉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는 민주 수호와 새로운 사회를 위해 뜨겁게 연대한 ‘광장연합’의 승리이며, 다시는 흔들리지 않을 민주공화국을 향한 뚜렷한 전진”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단결과 연대의 힘을 무기로 내란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향해 중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시급히 재구속해야 한다. 명태균 게이트를 비롯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와 김건희에 대한 구속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극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헌재는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탄핵 과정에서의 절차적 흠결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는 모두 인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의 위헌·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재는 “피청구인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은 정치적·제도적·사법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지, 병력을 동원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영장 없이 선관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도록 한 것은 영장주의 위반이자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는 법치·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행위로서, 그 자체로 헌법 질서를 침해하고 민주공화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다”고 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끌어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인정됐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에게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헌법을 파괴하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발표하자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국민들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 간 제주 4.3, 광주 5.18 영령들이,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들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오늘 이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끌었다”면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탄핵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다.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될 일”이라면서 “더 이상 헌정 파괴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과 국가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세계 역사상 비무장 국민의 힘으로 평화롭게 무도한 권력을 제압한 예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촛불 혁명에 이은 빛의 혁명으로, 우리 국민은 이 땅의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발표하자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지만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헌법재판소의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인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이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며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국가로 한 걸음 더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의회 폭주와 정치적 폭거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느끼셨을 분노와 아픔에 대해서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비판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인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 평화와 질서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탄핵 과정에서의 절차적 흠결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는 모두 인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의 위헌·위법 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이날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부근에 모인 보수성향의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파면 결정이 나자, 탄식과 함께 울음을 터트리는 등 아쉬움을 표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은 ‘만장일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탄핵소추 111일 만의 결정이다. 이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비롯한 경실련, 참여연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안국역 부근에서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4일 안국역 부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밤새 천막을 지키고 있다. 보수성향의 시민들과 단체들은 대부분 이날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이동했다. 한편, 탄핵선고 당일인 4일은 광화문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시민과 반대 시민이 각각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한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