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운전자는 현재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소속된 시내버스 기사로, 40여년 운전 경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다. 100% 급발진이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제동장치 조작 실수 등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는 “여러 정황상 급발진보다 운전자 부주의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급발진 차량이 사고 이후 갑자기 정상적으로 바뀌어 멈췄다고 가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GM의 한 엔지니어는 “이번 시청역 추돌사고는 제네시스 차량이 추돌 후 속도를 늦춰 정지하는 장면을 보고 '급발진일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확신했다. 반면, 2002년 한국 첫 자동차 정비 명장으로 선정된 박병일 박앤장기술로펌차량기술연구소 대표는 “급발진해 분당 회전수(RPM)가 급상승하면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량이 밀린다”며 “요즘 차량에 쓰이는 전자식 브레이크는 기계식처럼 작동하는 게 아니라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야권이 전격 지원에 나선 무소속 이재식 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일 오전 10시 재적 의원 3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재선 의원과 맞붙은 이재식 의원은 총 19표를 획득하며 당선됐고, 기권이나 무효표는 없었다. 이는 민주당 의원 17명과 진보당 의원 1명, 무소속 의원 1명 등 야권이 전날 마라톤회의를 통해 극적인 타협으로 과반수 이상인 19석을 만들어 낸 결과였다. 개표 이후 결과가 공개되자 국민의힘 의원 18명 모두 자리를 이탈, 김정렬 부의장 후보에 대한 투표는 야권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기권·무효표 없이 전체 표를 얻으며 확정됐다. 이재식 의장은 “지지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의장으로서 동료분들과 함께 수원시의회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이 좋아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당초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국민의힘 20석, 더불어민주당 16석, 진보당 1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 체제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2명의 의원이 탈당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하면서 진보당을 포함한 야권이
국민의힘이 2일 추경호 원내대표가 복귀하고 첫 의총을 열었다.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정치·외교·통일·안보)에 앞서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저 정봉주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8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90만 명을 넘어섰다”고 강조한 뒤 “이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 오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권력 무능력과 무책임,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해병대 채상병의 죽음을 애도하며 사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위해 끝까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로 최악의 의정갈등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시민사회 단체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공의대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 위원과 경실련, 보건의료노조, 의료산업노련, 한국노총, 건강과 돌봄은 이날 “의료 불평등 해소와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료 자원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지방에 산다고 목숨까지 차별받는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공공·필수·지역의료’를 담당할 공공의사를 양성하는 ‘공공의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공공보건의료대학의 설립,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둘 수 있도록 해 공공보건의료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체계 구축을 도모했다. 또 ▲의무복무 부여 (10년) ▲설립비, 운영비, 학비 등 예산 지원, ▲지역인재 60% 이상 선발 등을 명시해 관련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공공성을 부여하고 지역 우수 인재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보건복지위 소속 강선우, 김남희, 김윤, 박희승, 서미화, 서영석, 장종태, 전진숙 의원이 함께했다.
카카오뱅크는 2일 공모주 투자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한 곳에 담은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공모주에 대한 필수 정보를 확인하고 제휴 증권사를 통한 계좌 개설 및 청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통해 청약을 앞둔 공모주의 수요예측 기간, 청약일, 주식 배정 및 환불일, 상장일 등 주요 공모 일정과 청약 의사결정을 위한 각종 주요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각 공모주에 대해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와 제휴 증권사의 주식 계좌 보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계좌가 없는 경우에는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제휴 증권사에 한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7개의 증권사와 제휴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3월 서비스 오픈 후 현재까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개설된 주식 계좌 수는 누적 670만좌를 넘어섰다. 청약 중인 공모주에 대해서는 실시간 경쟁률(균등·비례)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예상 배정 수량 계산기’ 기능을 이용하면 청약 금액과 실시간 경쟁률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소비자물가가 석달 연속으로 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둔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6.5% 상승했다. 수산물(0.5%)과 축산물(-0.8%)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이 13.3% 상승한 탓이다. 사과(63.1%)와 배(139.6%)는 등 과일 가격 강세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토마토(18.0%), 고구마(17.9%) 등 품목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김은 28.6% 상승해 1987년 12월(34.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물가는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반면, 가공식품의 상승률은 1.2%로 전월(2.0%)보다 축소됐다. 2021년 2월(1.2%) 이후 40개월 만
6월 수출이 작년보다 5.1%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전체 수출증가율은 9.1%였다. 반도체는 134억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0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 늘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 전 품목의 수출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전월보다 50.9% 늘어난 1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6월 대(對)미국 수출이 작년보다 14.7% 증가한 110억20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역대 6월 최고 기록을 새로 써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작년보다 1.8% 증가한 107억달러에 그쳤다. 6월 수입액은 490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다. 이에 따라 6월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수입액의 경우 가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경기상상캠퍼스가 상상실험실·디자인스튜디오 교육 협력단체를 모집한다. 오는 15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상상실험실‘ 및 ’디자인스튜디오‘ 교육 협력단체 모집으로 구분 진행되며, 2개 분야 동시 지원은 불가하다. 공모를 통해 상상실험실 약 3개 단체, 디자인스튜디오 약 2개 단체를 선발, 최대 1천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단체는 9월부터 11월까지 각 공간에서 도민 대상 단체 교육 및 개인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모집 절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서류 및 인터뷰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 자격은 문화예술 콘텐츠·교육 분야의 사업자등록증 및 고유번호증을 소유한 경기도 소재 단체(기관), 최근 3년 이내의 활동 실적 및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단체(기관)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상상실험실‘과 ’디자인스튜디오‘는 공예 및 디자인 작업이 한 자리에서 가능한 전문 장비를 갖춘 공간”이라며 “도민들에게 더 열린 공간으로 개방, 도민과 함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교육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https://www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 본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기 전 자진 사퇴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고 오전 퇴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의 사퇴는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작년 12월 초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방통위의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것으로 예측된다. 김 위원장이 사퇴하면 방통위는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되며 이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1일 오후 9시 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은 경상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구청은 소방과 보건소, 경찰 등과 협의해 사망자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병원에 이송하고 유가족에게 알릴 예정이다.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와 부부 관계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등이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해당 아동의 부친 A씨는 ‘아카데미가 애초 학부모에게 혹독한 훈련에 대한 동의를 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언론플레이를 이어갔다. A씨는 1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아카데미에 등록하기 전후 손웅정 감독을 본 적이 없으며, 학생들을 거친 언사 등으로 혹독하게 훈련한다는 합의나 동의도 받아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등록아카데미에 등록할 당시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감독님이 좀 엄하고 거칠긴 하지만 걱정하실 일은 아니라고 말한게 전부”라고 말했다. 손웅정 감독 측은 아동학대 혐의 피소 후 입장문에서 "아카데미에 입단을 희망하시는 학부모님들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제 자식을 가르쳤던 방법 그대로 아이를 지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아이들에 대한 혹독한 훈련을 예고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또 이번 아동학대 사건에 연루된 손흥민 선수의 친형 손흥윤 수석코치는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신적 학대도 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A씨의 뻔뻔함 행동은 사람으로서 절대 못할 짓"이라며 "20억을 요구하다 돈 받을 가능성이 줄어들자 스스로 금액을 낮추는 발언은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