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15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주식이 '떡락' 했다. 30일 정오를 기준으로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46만2000원(29.9%) 급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제한폭 최하단(108만1000원)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차트에는 매도 예약 대기자만 가득차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근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및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항 등을 보고하고, 부의 안건으로 일반공모 증자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직후 고려아연은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이다. 이는 청약일 전 3∼5거래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인 95만6천116원을 기준 주가로, 발행 공시 규정 한도에 따라 할인율 30%를 적용한 것이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 시설자금 1,35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 658억원 등이다. 고려아연은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게 총 모집 주식의 최대 3%(11만1천9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 강세에 따라 올해 김장 비용이 작년보다 약 20% 더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재료 15품목에 대하여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41만9,130원으로 전년 대비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전년보다 60% 이상 오르면서 전체 비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배추 가격이 2주전보다 약 20% 하락해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자의 부담은 다소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배추, 무 등 주요 재료의 가격 강세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7,050원으로, 협회의 11월 전망치인 5,300원보다 비쌌다. 이는 1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61.1% 높은 수준이다. 무와 미나리 소매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65.9%, 94.5% 올랐다. 김장재료를 살 경우 4인 가족 기준 비용은 전통시장 41만9,130원, 대형마트 52만1,44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6%, 20.5% 상승하면서 유사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이계인)과 ‘전자무역 거래 활성화 및 무역금융 디지털화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자무역 방식의 무역금융 협업 강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금융상품 개발 ▲융·복합 제휴 사업추진 ▲양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등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 8월 'Ess-Docs'(Electronic Shipping Solutions-Documents)를 활용해 디지털 무역금융 거래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Ess-Docs는 국제무역 거래에 있어 수출입 기업, 해운선사, 은행 등이 참여해 전자문서를 생성, 유통 관리하고 디지털 수출입 서류를 통해 안전하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신한은행 김광수 고객솔루션 그룹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업무의 디지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상생을 위한 협업관계 강화는 물론 고객과 사회를 위한 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리 생활 환경을 바꾸어주는 향기 환경산업이 전세계적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향기산업시장도 커지면서 ‘좋은 향기가 곧 브랜드’로 인식되는 시그니처(CI) 향기 및 향기마케팅 시장 역시 동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엑스퍼트 마켓 리서치(EMR)에 따르면 한국의 향기 시장 규모는 2023년 4억5643만 달러(약 6200억 원)에서 매년 6.3%씩 성장, 2032년에는 7억9316만 달러(약 1조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미엄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하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 산업 박람회’에 참가 향기마케팅을 함께 이끌어갈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트온은 이번 박람회에서 향기마케팅의 특색을 반영한 상담 부스를 마련해 예비 창업자에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향기마케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센트온의 창업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진행한다. 과거 특급호텔, 대형 쇼핑몰 등 특정 공간에서 진행했던 향기마케팅은 이제 아파트, 영화관, 리테일 샵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병원, 필라테스, 미용실 등 소규모 공간에서도 차별화된 마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주가가 29일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음에도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15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18.60% 오른 15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초반 2.61% 강세로 시작한 주가는 장중 오름폭을 키운 끝에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주가는 이 기간 무려 76.54%나 폭등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시가총액 31조9,452억원을 기록, 신한지주(28조8,826억원)와 POSCO홀딩스(28조6,293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9위에 올랐다.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고려아연 주식 장내 매수 경쟁이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은 지분 차이가 약 3%p에 불과하며 어느 쪽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도 최 회장이 경영권 방어 대책 논의를 위해 오는 30일 긴급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약 1.4%를 우리사주조합에 넘겨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의
코스피 상장을 앞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0대 1을 넘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으로 11조8,038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천551만9,240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증가한 2조3,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올해 3분기(7∼9월)만 놓고 보면 농협금융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 분기(1조1천26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작년 동기(3,391억원) 대비로는 65.5% 증가했는데, 당시엔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을 늘린 영향이 있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이익을 항목별로 따져보면,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비이자이익이 개선됐다. 이자이익은 6조4,083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3,554억원) 대비 0.8% 늘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3분기 NIM은 1.91%로 작년 3분기(1.96%)와 전 분기(1.96%)보다 줄었다. 은행 NIM 역시 1.77%로, 작년 3분기(1.82%)와 전 분기(1.83%)보다 축소됐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조3천932억원) 대비 11.7% 증가한 1조5천563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BYC가 쌀쌀한 날씨에도 따뜻하고 패셔너블하게 연출 할 수 있는 멀티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 이번에 BYC에서 선보인 ‘ALL DAY LONG(올데이롱)’ 신제품은 자연을 닮은 베이직한 컬러와 자연스러운 무드의 디자인에 BYC만의 섬유기술 노하우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BYC는 '보디히트 텐션 크루넥 긴팔티’에 대해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나 이너웨어로 입기 편하고, 단독으로 착용해도 모던한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목이 편한 크루넥 디자인으로 보온 기능은 물론 활동성까지 높여 다양한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며 "특히 일상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의 여행 중에도 가벼운 착용감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BYC ‘보디히트 기모 스웨트 셔츠’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베이직한 패션 아이템이다. 안쪽 브러쉬 가공을 통해 부드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고, 보온성을 강화했다. 모노톤의 호수 정경 프린트로 홈웨어는 물론 아웃웨어로도 활용성이 높다. BYC 관계자는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많은 소비자들이 의류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초겨울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BYC의 올데이
제주에서 '섬식 정류장' 공사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30일 국내 처음으로 양문형 버스를 타고 간이 시범운행을 한다. 제주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현재 공사 구간 일부가 마무리된 탐라장애인복지관 정류장 부근에서 임시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양문형 버스 운행 구간'을 시범운행 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탐라장애인복지관 정류장을 시작으로 옛 해태동산까지 6개 지점에 93억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섬식 정류장을 조성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섬식 정류장'은 도로 한 가운데 섬처럼 있는 형태로, 오고 가는 양방향에서 왼쪽 문으로 승차와 하차가 이뤄진다. 이는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버스정류장 형태다. 섬식 정류장의 폭은 4∼6m로, 기존 도로 중앙의 버스우선차로 정류장 6m보다 좁으면서 양방향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발표한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에 의해 서광로 광양사거리∼도령마루(옛 해태동산) 3.1㎞ 구간 양방향 정류장을 도로 중앙에 1개로 통합하는 방식의 준공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 이 구간 양 방향 17개 정류장은 6개로 줄어든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버스 왼쪽 문으로 승차·하차
카카오뱅크가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카오뱅크는 2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주관 '제9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이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황석 고객인증캠프원과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 팀장은 각각 혁신금융과 저축·투자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민경표 정보보호실장은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은 글로벌 진출의 첫 발을 떼는 카카오뱅크에 최적화된 전략을 설계해, 동남아 슈퍼 앱 그랩(Grab)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가 글로벌 첫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런칭 두 달 만에 고객 100만 명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슈퍼뱅크의 상품·서비스 기획,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
KB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다국어 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언어와 기능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이 보다 편리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의 다국어 페이지에 네팔어를 추가하고 KB국민인증서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미얀마어 ▲인도네시아어)에서 11개로 늘어난다. 또한, 고객은 원하는 언어로 KB국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어 KB스타뱅킹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다국어 서비스 사용 고객은 계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 조회,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신청, 해외송금 메뉴, KB국민인증서 로그인 등 5개 기능을 총 11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거래는 영업점 방문 없이 365일 24시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스타뱅킹 서비스 확대로 한국 체류 중인 외국인 고객의 모바일뱅킹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IBK기업은행은 29일 인기캐릭터 '오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신상품 ‘I-ALL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구는 오리너구리를 모티브로 만든 인기 캐릭터로 1030세대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I-ALL체크카드’는 연회비, 전월실적 조건, 할인한도 제한이 없는 일상생활 맞춤형 카드로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쇼핑(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커피(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이디야,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등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 가지 특정 생활영역 가맹점에서 0.6%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차례의 현장의견 청취를 거쳐 고객의 다양한 소비패턴과 니즈를 반영한 카드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카드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