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는 착륙 도중 로컬라이저(착륙 유도 안전시설)와 외벽에 부딪히면서 참사로 이어졌는데, 2016년 비슷한 ‘오버런’ 사고에서 인천공항은 로컬라이저가 쉽게 뚫고 지나가게 만들어져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라이저는 보통 흙으로 만든 높은 둔덕 위에 콘크리트 기초와 안테나로 구성됐다. 여기서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활주로 중심선을 기준으로 항공기의 좌우 편차를 안내하는 계기착륙시스템(ILS)의 지상 장비로, 활주로 반대편 끝 ‘약 300m 뒤’에 설치되며, 항공기가 착륙 접근 시 올바른 경로를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종단에서 280m 정도 떨어진 위치에 높은 ‘둔덕’이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종단 이후 지면이 기울어져 있어, 흙으로 둔덕을 세워 수평을 맞췄다고 한다. 로컬라이저는 활주로의 중앙선과 수직을 이루도록 하여 배치돼야 항공기가 제대로 활주로 중앙 정렬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2~3m 높이의 둔덕 안에 30~40cm 깊이로 심어져 있고, 지상으로도 7cm가량 튀어나와 있다고 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
공조수사본부가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청구된 건 헌정 사상 최초다. 현직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 특권이 있지만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했을 때는 예외다. 서부지법은 윤 대통령이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를 관할한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 공조본은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서게 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세 번째 소환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요구한 출석 시한인 어제(29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이 출석요구서 수령을 반복적이고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점 등을 고려해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수사보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대응이 먼저이고, 검찰·경찰·공수처 등 수사기관 간 수사권 논란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라며 “당장 공수처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0일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 방문했다. 권성동 권한대행 이날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께 명복을 빌고, 또 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말 황망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여러분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더 힘을 내시고, 돌아가신 분들 장례 잘 치르시도록 저희들이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 국가 애도 기간에 이 일이 잘 수습될 수 있도록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29일(어제) 민방위복을 입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를 두고 사회민주당은 30일 “온 나라가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시국에 국민의힘이 대통령놀이에 빠져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니 마치 권성동 의원이 대통령이라도 된 줄 알겠다”고 지적했다. 임명희 사회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금은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패키징이 각각 1억원을 출연해 마련됐다.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0억원이 넘는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해왔다. 기탁된 성금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청소년 교육사업과 환경보호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정직하게 돈을 벌어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쓴다’는 수당 김연수 창업주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인재육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대전 지역 초등생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과학∙공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래과학캠프, 청소년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나누고자 올해도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양그룹은 우리나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 고객 수가 최근 2,000만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삼성 AI 가전 판매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스마트싱스 내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돼 국내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 특히, 올해 판매된 주요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 4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구매자의 92%, 올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80%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 주로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능은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도와주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 AI 기반 생활 밀착형 기능이었다. 특히, ▲기기 고장이 감지되면 앱에서 바로 A/S 접수 ▲절약한 에너지를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 ▲반려동물 상태 그래프 확인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올 1월 초와 12월 중순 기능 사용률 비교시 각각 약 72%, 71%, 7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스마트싱스는 뛰어난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와 관련해 “이런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규명과 대책 마련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서 “피해자 가족의 슬픔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바랐다”며 “무안공항을 가득 메운 유족들의 통곡 속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대책위원회가 현장에 머물며 피해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아울러 “참으로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다. 이번 항공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부상자의 빠른 치유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당 차원의 항공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철현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맹성규 의원이 상황본부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31일 화랑유원지 단원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년 안산 천년의 종 타종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타종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당분간 희생자 애도를 위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마음이 무겁다”라며 “희생자와 유가족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고 30일 전했다. LG전자는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 최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을 비롯,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바 있다. 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
수원시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청소년 대표단이 수원시를 찾아 문화교류의 장을 더욱 넓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카와시 청소년 대표단이 수원을 찾아 문화교류의 장을 더욱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28일 4박 5일 일정으로 수원을 찾은 아사히카와시 청소년 대표단은 고등학생 9명과 아사히카와시 도시교류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24일 열린 환영식 후 홈스테이 가정으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4박 5일 동안 수원시 동성중학교 학생 가정 9곳에서 머무르며, 한국 가정과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청소년들과 소통했다. 또 수원화성 탐방, 국제친선동아리와의 교류 활동, 스타필드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27일에는 수원시청을 방문해 하현승 수원시 청년청소년과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수원시 청소년 9명도 함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989년 아사히카와시와 자매결연 후 2009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났다. 카터 전 대통령은 역대 미국 최장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카터 센터는 이날 "미국의 39대 대통령이자 200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지미 카터가 29일 일요일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100세로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산 대통령이었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의 아들인 칩 카터는 "아버지는 저뿐만 아니라 평화, 인권, 이타적인 사랑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영웅이었다"며 "저의 형제 자매와 저는 이러한 공통된 신념을 통해 그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 그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은 방식 덕분에 세상은 우리 가족이며, 이러한 공통된 신념에 따라 계속 살아가면서 그의 추억을 기리는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76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해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대통령을 지냈다. 카터는 대통령 재임 시 인기없는 상태로 퇴임했지만 수십 년 동안 인도주의적 대의를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국제 갈등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찾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발전시키고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세 번째 소환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요구한 출석 시한인 어제(29일) 오전 10시. 윤석열 대통령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환 3차례 불응 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통상적이라 공수처가 4차 소환보다는 체포영장 청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르면 30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기소 전까지 최장 20일 동안 구속이 가능하다. 다만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할지,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공수처가 영장을 당장 집행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과 25일 1·2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데 이어 3차 출석에도 같은 대응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내란 혐의 수사와 관련해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형법상 내란죄에 대해 수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공수처의 소환 통보는 적법하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온라인 신차 구매 플랫폼 ‘카랩’을 운영하는 준컴퍼니가 최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이노비즈)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Innovation(혁신)과 Business(기업)의 합성어로 중소기업벤처부가 기술보증기금의 엄격한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난 중소기업에게 부여하는 국가인증이다. 온라인 자가진단부터 기술보증기금의 현장실사까지 총 4단계에 걸친 철저한 검증을 거치며 기술혁신능력, 기술사업화능력, 기술혁신경영능력, 기술혁신성과 등 4개 분야 60여 개 세부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업만이 선정된다. 준컴퍼니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 평가에서 상위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준컴퍼니는 기존에 획득한 벤처기업 인증, 메인비즈 인증과 함께 이노비즈 인증까지 획득하여 중소기업 3대 혁신인증 제도를 모두 획득하게 됐다. 이는 준컴퍼니의 기술력과 경영 혁신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기업의 신뢰도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카랩’은 소비자가 신차 구매 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차견적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앱을 통해 신차견적을 신청하면 ‘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