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이 ‘다 잡아들여 싹 정리하라’고 지시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홍장원 전 차장은 22일 (어제)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출석해 간첩단 사건인 줄 알았다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통화한 뒤에야 정치인 체포지시라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저녁 8시 22분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한두 시간 후에 중요하게 전달할 사항이 있는데 대기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10시 53분께 윤 대통령에게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 목적어가 없어서 누구를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국가 핵심 정보기관인데 비상 상황이라는 부분에서 정보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비상계엄이 발효됐는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국정원 청사에서 대기한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TV를 통해 확인했다고 했다. 홍 전 차장은 이후 여 전 사령관과 통화를 통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국내에 장기 암약하던 간첩단 사건을 적발했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유료 구독자 수도 3억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2억4700만달러(약 14조7249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22억7300만달러(약 3조2652억원)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2.2%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말 기준 유료 가입자 수는 3억163만명을 기록하며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한 2억909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분기에만 1891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4분기 호실적에 더해 강달러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2025년 연간 가이던스 영업이익률을 29%(+1%p)로 상향했다. 광고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성 개선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나아가 올해에도 흥행이 검증된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역대 시청 수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징어게임3', 2위와 4위로 그 뒤를 잇는 '웬즈데이2', '기묘한이야기5'가 모두 올해 공개된다. 또한 2025년 광고 매출은 2024년 대비 약 2배 증가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가 양평군 양평읍 백안교차로~회현교차로 구간(국도37호선)을 양방향 4차로로 확장한다. 양평읍 ‘백안교차로~회현교차로 도로확장공사(연장 1.8km)’는 기존 양방향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19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공사구간은 양평읍, 개군면과 여주시를 연결하는 도로로, 기존 양방향 2차로 구조로 인해 발생한 병목현상으로 군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도로 확장공사를 통해 병목 현상과 교통정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국도37호선 여주~양평 간 도로확장공사가 추진됨에 따라 양평~여주 구간의 차량통행서비스 수준이 증대되고 쾌적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헌법재판소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대면한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가 본격화 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도 출석할 예정으로 가능한 헌재의 모든 변론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활동을 제한한 포고령 1호와 관련해 ‘김 전 장관이 과거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이 있을 당시 예문을 그대로 베껴온 것으로 윤 대통령은 문구의 잘못을 부주의로 간과한 것’이라며 ‘김 전 장관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착오가 있는 것 같다. 전체적인 검토는 당연히 윤 대통령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고령 1호는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조사가 22일(어제) 또 불발됐다. 공수처의 수사가 좀처럼 진전을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공수처는 5시간가량 설득에 나섰지만,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수사를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
…· 권익위원장을 지낸 3선의 중진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 배후 세력을 색출해서 엄정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배종호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M파워피플)에 출연한 전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현직 대통령이 직접 내란을 일으킨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데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폭동을 부추기고 사법부를 침탈해서 영장 발부를 방해하려 했던 것은 분명히 선동하는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주동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부지법 사태를 두고 '경찰을 동원해서 진압하려고 자극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식의 국민의힘 지도부 발언과 관련해선 “그러한 발언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폭도들에게 안심하고 폭동을 일으켜도 된다는 잘못된 사인을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훈방 발언'과 관련해서도 “폭동 행위를 조장하고 부추긴 행위로 매우 부적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에 많이 언급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열린 내란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비롯해 의원들 질문에 대한 답변 대부분을 거부했다. 청문회 시작에 앞서 홀로 증인 선서를 거부한 이 전 장관은 국회 계엄 해제 직후 2시간 동안의 행적을 묻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질의에 “증언하지 않겠다”고 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누구를 만났나’ ‘소방청장에게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했나’ 등의 질의에도 같은 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허석곤 소방청장은 계엄 당시 이 전 장관으로부터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윤석열의 충직한 오른팔 이상민,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다 체포해, 다 잡아들여’ 윤석열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의원 체포를 압박했던 당시, 이상민 장관은 경찰청장·소방청장에게 직접 전화해 언론사 단전단수를 비롯한 계엄 지시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윤석열이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 국회 본회의장
4개월간 진행된 고려아연과 MBK·영풍의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나온다. 법원의 결정으로 '집중투표방식' 이사 선임 카드를 쓸 수 없게 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의 열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신규이사 후보의 표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MBK·영풍이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 위해선 14명의 신규이사 후보 중 10명 이상의 선임이 필요하다. 현재 MBK·영풍의 의결권 지분율이 자력 선임을 위한 50%에 못미친 46.7% 수준이기 때문에 결국 MBK·영풍의 신규이사 후보 중 10명 이상이 캐스팅보터로부터 3.3%가 넘는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의 승부의 변수다. 우선 '이사 수 제한 없는 일반 투표 방식'에 따라, 신규이사 선임이 진행될 경우 최 회장측과 MBK·영풍은 각자 추천한 신규 이사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순서대로 표결을 해 출석주주 의결권 과반 여부에 따라 선임을 가리게 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가 최 회장측 11명과 MBK·영풍측 1명으로 구성돼 있단 점을 감안하면 MBK·영풍이 높은 지분율을 무기로 신규이사 후보 14명 중 10명 이상에 대해 출석주주 의결권 절반 이상을 얻으면 이사회 과반 장악이 가능해진다. 엄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접견실에서 국회사무처 등 5개 소속기관으로부터 2025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각 소속기관이 역점을 두어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보고받고, 2025년도 사업 추진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2025년을 국회의 사업성과를 국민께 보여드리는 뜻깊은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과 신규 사업을 점검하고 평가 및 개선점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2024년은 우리 국회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국민께 신뢰를 높인 한 해였다”며 “국회의 안전과 경비에 대한 취약점을 파악하고 향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회 기능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중요 역사가 될 국회의 비상계엄 대응 과정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국회사무처는 「국민을 지키는 국회, 미래로 나아가는 국회」를 위한 2025년 핵심 추진과제로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개혁국회(12・3 비상계엄 후속대책 추진, 성공적인 개헌 지원, 국가 현안 해결 주도),
현대자동차가 국내 통근버스 시장에 수소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22일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경기 용인시 소재)에서 환경부, 원더모빌리티,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환경부 이병화 차관, 원더모빌리티 전수연 대표이사, 함기영 대표이사, 효성하이드로젠 윤종현 대표이사, 삼성물산(에버랜드) 조영민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통근버스 사업자인 원더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차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원더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총 2,0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적기에 생산 및 공급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635km에 이르는 뛰어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현대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투자 자문 및 경제 전문 미디어그룹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배터리 업계 1위(Battery Manufacturing), 종합평가 1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매년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00대 기업의 명단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해 오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순위는 전 세계 주요 투자자 및 기관 사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지표 중 가장 영향력이 큰 평가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총 835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매출 ▲지속 가능한 투자 ▲자원 및 인력 관리 ▲재무 성과 ▲공급망 관리 등 25개의 주요 성과 지표(KPI)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지속 가능한 매출, 지속 가능한 투자 부문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또한 배터리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4.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 클럽'에 등극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4조 5,473억원, 영업이익 1조 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27억원(+23%), 영업이익은 2,064억원(+19%)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도 연매출 3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4공장 매출 상승 및 1~3공장 풀가동을 바탕으로 매출은 3조 4,971억원, 영업이익은 1조 3,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583억원(+19%), 영업이익은 1,172억원(+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 5,377억원, 영업이익 4,35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5,174억원(+51%), 영업이익은 2,300억원(+112%)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 2,56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11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2,500명 넘게 늘면서 14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2015년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1년 전보다 2,565명(14.6%) 증가했다. 2010년 11월 6,146명 증가한 이후 같은 달 기준 최대 폭이다. 증가율 기준으로도 2010년 11월 17.5% 이후 가장 높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5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7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처음이기도 하다. 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2만9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출생아 수(21만3,723명)를 웃돌았다. 이로써 연간 합계출산율도 9년 만에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이미 지난 3분기 0.76명을 기록하며 약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15년 4분기 1.15명이던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0.76명)까지 계속 하락하다가 2분기(0.71명)부터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흐름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