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 합병 반대 입장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으며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면서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 등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노조는 "대한항공은 수많은 운수권 반납을 결심했고,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항공산업 매출이 국적항공사에서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될 상황"이라며 "8월 성수기 로마행 비행 티켓을 사전 예매했던 사람 여정이 일방적으로 취소돼 국민 피해가 이미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적 대형항공사는 완벽한 독점이 되며 저비용항공사는 과점이 된다"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탈북민단체의 지속적인 대북전단 살포로 남북관계가 악화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접경지역 파주시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파주시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월롱면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 지역 주민 20여 명이 전단 살포지역인 남북중앙교회 옆 공터에서 24일부터 7월 2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집회를 매일 이어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주민 집회를 주도한 이달태 영태5리 이장은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경제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파주시민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20~21일 기자회견을 열어 “파주시 전 지역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고려하겠다”며 “위험구역 설정이 이뤄질 경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대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리면
경기 고양특례시는 일산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9월 27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국토부와 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발표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른 지자체별 후속 절차이다. 국토부는 지난 간담회에서 노후계획도시 지역별 주택 재고, 이주주택 확보 물량 등을 고려해 ‘연도별 정비사업 선정 기준물량’을 제시했다. 또 기준물량에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자율성을 부여했으며 추가물량은 기준물량의 50% 이내를 원칙으로 했다. 1기 일산신도시 선도지구의 경우 2024년 기준물량은 6천 호이며, 여기에 추가물량 3천 호를 합해 최대 9천 호가 정비물량이 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는 국토부가 제시한 선도지구 선정기준, 동의서 양식 및 징구방식 등 선도지구 표준지침을 바탕으로 내부 검토 후 공모지침을 확정하고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 시는 ▲주민동의율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통합구역 내 세대당 주차대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통합정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RPC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22대 국회 개원 후 국회 농해수위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현장간담회로, 최근 쌀값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쌀 수급동향 점검을 통한 쌀값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송옥주·임호선·이병진 의원과 진보당 전종덕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 회장, 이상동 충남RPC협의회 회장, 이보형 농협벼전국협회 회장, 당진 관내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며, 지난해 56.4kg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1970년 136.4kg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쌀값의 경우 지난해 10월 20만 원(80㎏ 기준)대를 반짝 회복한 이후 현재는 18만 원대로 하락했다. 또한, 농협이 보유한 전국 쌀 재고량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많은 82만7천000t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당정협의를 통해 쌀값 안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신규 교사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직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육장과 함께하는 지역 안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이란 조직에 새로 합류한 구성원이 빠르게 조직문화를 익히고 적응하도록 돕는 과정을 뜻한다. 온보딩 프로그램은 학교 멘토 교사(교감, 수석교사, 선배 교사)가 참여해 신규교사와 진행하는 학교 안 프로그램과,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선배 교사가 신규 교사를 만나 함께 소통하는 지역 안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된다. 먼저,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은 올 3월 평택으로 첫 발령을 받은 초·중등 신규교사 31명을 대상으로 멘토 교사 21명과 이종민 교육장이 참여하는 소통과 공감의 지역 안 온보딩 자리를 25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신규 교사들은 첫 교직생활에서 겪는 업무의 어려움과 학생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보람, 교육지원청의 지원 희망 사항 등을 이 교육장과 소통했다. 이어 오는 7월 4일에는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에서 초‧중등 신규교사 15명과 학교 안 멘토교사 15명이 고효순 교육장과 함께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홍정표 인재개발국장은 “신규 교사의 빠른 학교 적응은 학생의 행복한 성
"수도권 중심으로 쏠렸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젠 부산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균형발전 촉진 및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주축출자자로 참여해 부산시, 모태펀드, 부산은행, KIAT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역대 최대 1,011억원 규모의 지역 특화 펀드로, 한국벤처투자를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하여 2,5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펀드는 지역·수도권·글로벌로 리그를 구분해 출자사업을 구성, 지역 리그를 통해 지역 내 우량 전문 투자기관을 육성하고 수도권‧글로벌 리그를 통해 유수 투자기관의 동남권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에는 KDB산업은행 500억원, 모태펀드 250억원, BNK금융지주 100억원, 부산광역시·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각 50억원을 출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은 구조적 불균형에 빠져 있는데 이는 혁신 거점을 서울과 수도권이 독점하고 있는 현 체제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래 성장 펀드를 시작으로 부산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혁신 거점이
정부가 대출한도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2개월 늦추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 지원 대책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감안해 시행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출수요가 더욱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 물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2%대로 내려오기도 한 만큼 규제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자극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은 장기대출 이용에 따르는 금리변동 위험을 명확히 인식하게 하는 등 가계부채의 질적개선에 기여한다"며 "특히 금리하락에 따른 대출한도 확대효과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 제어장치'로서의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금리 하락시 그 의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9월부터 시행될 2단계 스트레스 DSR은 스트레스 금리 0.75%가 적용된다. 기본 스트레스 금리(1.5%)에 적용되는 가중치가 25%에서 50%로 상향된 결과로, 은행권 및 제2금융권 주담대는 변동형·혼합형·주기형 대출유형에 따라 약 3~9% 수준의 대출한도가 줄어
집밥 해먹기 귀찮은 무더운 여름, 흔히 이용하는 맛집에서 음식물 재사용을 한다면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최근 광주 북구의 A정육식당에서 선지‧천엽‧김치‧기름장‧고추장 등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을 다시 손님상에 올렸다. 또 부침가루, 다시마 등 유통기한이 경과한 일부 식재료를 주방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8개월간 근무한 제보자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다 재활용한다”고 폭로했다. 해당 정육식당을 방문했던 이 모씨는 “30년 동안 성업한 식당이고 서민적인 분위기라 좋았는데 본 영상을 보고 토할 뻔 했다“고 분노했다. 다른 식당들의 위생상태나 음식물 잔반 처리 상황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요식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서울의 한 식당 주인은 “광주 정육식당처럼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식당은 최근엔 거의 없다”며 “고물가 속에서도 양심적으로 사는 소상공인이 휠씬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반집에 근무중인 B씨는 "고물가 때문에 마늘이나 상추 등 합법적으로 다시 씻어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재사용 하는 경우가 있지만 반찬은 철저하게 그때그때 버린다"고 말했다. 정육식
[인사] 파주시 7월1일자 ◇3급 승진 ▲재정경제실장 김영준 ◇4급 승진 ▲복지정책국장 김은숙 ◇4급 직무대리 ▲도시관리사업본부장 박기정 ◇5급 승진(직무대리) ▲예산법무과장 조우현 ▲위생과장 장연희 ▲기업지원과장 최대일 ▲안전총괄과장 임공빈 ▲여성가족과장 한경희 ▲체육과장 이은숙 ▲도로건설과장 이종호 ▲주택과장 배성진 ▲건강증진과장 류춘매 ▲농업정책과장 이태성 ▲운정5동장 이창훈
[인사] 남양주시 ◇ 4급 승진 ▲김학철 ▲이기복 ▲이장호 ▲이정미 ◇ 5급 승진 ▲ 김용태 ▲ 박선영 ▲ 안병찬 ▲ 이은경 ▲ 최진희 ▲ 김일녀 ▲ 송성희 ▲ 조미경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5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 군을 정쟁의 제물로 삼아서 군의 사기를 짓밟는 민주당의 비상식적인 형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기호 의원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및 국방포럼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안보의 소중함, 그리고 군인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진행한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현역 및 예비역 군인들에 대한 씻지 못할 과오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예비역 장성 1등은 해병대원 입법청문회에서 민주당 정청래·박지원 의원이 군 장성들을 조롱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지속적으로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특검법을 반대한다”면서 “이 사건은 인명손실을 초래한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부주의한 안전사고였을 뿐 절대로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덕흠 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25일 “오직 국민이 정답이라 믿고 더 나은 국회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27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의 몫의 22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가 선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는 개원 초기부터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냉혹한 평가를 반성하고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일한다는 믿음을 얻는 것이 우리 국회가 바로 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 또 야당 소속 국회 부의장과 함께 국민과 호흡하고 민심을 대변하는 입법 성과를 내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소외계층과 약자를 대변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가 민생 현안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가 저출생과 고령화 등 국가의 존망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문제의 대안을 찾고 국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2대 국회가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